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전국 부산·울산·경남

속보

더보기

허성무 창원시장, 海맑은 마산만 부활 프로젝트 발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창원시가 마산만 생태계 부활을 위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1일 오전 11시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수영하는 海맑은 마산만 부활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허 시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실제로 수영이 가능한 수질인 COD 농도 1.7mg/L 달성을 목표로 한다”며 “이를 달성하기 위해 주요 오염원으로 분석되는 하수처리장의 방류수와 하천의 수질을 개선한다. 특히, 불특정 장소에서 배출되어 빗물에 쓸려 하천으로 유입되는 잠재 오염물질인 비점오염원을 잡아내겠다”고 말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이 1일 오전 11시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海맑은 마산만 부활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있다.[남경문 기자]2019.10.1.

시가 이날 발표한 프로젝트는 △ 육상오염원 해양유입 저감 강화 △ 해양 생태계 자정 능력 배양 △ 해양환경 과학적 관리 체계 구축을 3대 전략으로 10개 중점 과제, 45개의 세부사업으로 구성돼 있다.

◆ 육상오염원 해양유입 저감 강화

시는 우선 마산만에 유입되는 육상 오염원을 현저하게 저감시켜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 도시 비점오염원 저감 사업 △ 마산어시장 및 수산시장 세척수 저감 대책 △ 하수처리장(덕동, 진해) 방류수 수질 개선 △ 하천 오수 유입 틈새 차단 △ 하수처리시설 확충 및 하수관로 정비 등 5개의 중점 과제를 추진한다.

우선 비점오염원 기본계획을 수립해 오염원인을 면밀히 분석하고, 비점오염관리지역 지정을 추진한다. 환경부로부터 비점오염관리지역으로 지정되면 비점오염 관련 사업에 국비를 70%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창원 스포츠파크 일원에는 그린빗물인프라 사업을 통해 빗물침투형 생태주차장, 빗물정원, 빗물이용시설 등을 조성한다. 팔룡우수저류시설과 내동우수저류시설에는 소량 빗물 유입 시설을 보강해 초기 강우(5mm) 시 비점오염 저감시설로 활용한다.

마산어시장과 수산시장에는 세척수 오염 저감시설이 새롭게 들어선다. 어시장 일원에서 어패류 가공 등으로 발생하는 세척수는 여과없이 그대로 배출돼, 마산만의 주요 오염원으로 지적되어 왔다.

하수처리장 방류수 수질도 더욱 개선한다.

덕동물재생센터에서 나오는 방류수는 환경부에서 정한 법정 기준보다 낮은 농도로 방류되고 있다. 하지만 창원시는 방류 수질을 COD 농도 15mg/L에서 9mg/L까지 추가로 낮출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오존산화시설과 총인처리시설 설치를 추진한다.

하천 수질 오염원 모니터링 결과 확인된 오수유입 지점 537곳에 대해 오는 2021년까지 모든 지점에 차단공사를 실시해 오수유입 틈새를 100% 차단한다.

◆ 해양 생태계 자정 능력 배양

시는 또 해양 생태계 스스로 생존하고 정화작용을 할 수 있도록 자정능력을 키워, 수질 개선과 환경 보존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해양신도시 인근 해역 환경정화사업 △해양오염물 제로화 △건강한 하천환경 조성 3개 중점과제를 추진한다.

해양신도시 조성으로 인해 마산만 조류 속도가 47% 감소했다. 이는 해수 순환율을 낮춰 마산만 수질을 악화시키는 직접적인 원인이 되고 있다.

창원시는 마산항 해양오염물 정화복원사업을 추진해, 오염된 퇴적물로 파괴된 해저 생태계를 되살리고, 해양신도시 서항지구에는 인공조간대를 조성해 해수교환율을 높여 오염물 확산을 막는다. 인공조간대 주변에는 생태계 회복을 위해 연안 서식생물을 복원하고 인공어초를 심는다.

올해 7월부터 경남 최초로 시행되고 있는 해양환경지킴이 사업은 내년 52명으로 확대한다. 덕동물재생센터 처리수 방류해역인 옥계연안에는 오염퇴적물 준설 사업을 추진하고 생태하천복원, 고향의 강 조성사업 등 환경 개선 사업을 통해 하천 생태계에 생명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 해양환경 과학적 관리 체계 구축

마산만 수질개선을 위해 과학적인 관리 체계 구축과 시민들의 참여 및 대대적인 홍보에도 나선다. 시는 이를 위해 △해양환경 모니터링 강화 △시민과 함께하는 마산만 해역관리 2개 과제를 추진한다.

마산만 갯벌과 덕동 갯벌 등 마산만 특별관리해역 내 갯벌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마산만으로 유입되는 하천과 하수처리장 방류수에 대한 수질과 유량을 매월 조사한다.

연안오염총량 관리에 따른 해양환경 변화가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해양생태계 모니터링 계획을 수립하고,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 유도를 위해, 마산만 연안생태환경답사, 연안오염총량관리 교육 등을 실시한다.

시가 이날 발표한 대책에는 국·도비를 포함 726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허성무 시장은 “확연히 달라진 마산만의 생태환경을 볼 수 있도록 프로젝트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울산 태화강을 넘어서는 마산만의 기적을 시민들과 함께 반드시 이루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