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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F 사태 입뗀 지성규·손태승 행장 "분쟁조정 적극 협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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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중간검사 결과발표…"은행, 투자자보다 자신이익 중시"
하나·우리은행, KPI 개선·고객투자 관리 조직 마련 등 약속
DLF피해자비대위, 피켓팅 시위…금소원, 지성규·손태승 고발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손태승 우리은행장에 이어 지성규 KEB하나은행장도 해외금리 연계형 파생결합상품(DLS·DLF) 사태에 대해 결국 사과문을 발표했다. 금융감독원의 중간검사 발표에서 은행의 책임이 지적된 후다.

지성규 하나은행장(좌),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겸 우리은행장(우)

지성규 KEB하나은행장은 1일 사과문을 내고 "당행을 믿고 거래해준 고객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책임있는 자세로 분쟁조정절차 등에 적극 협조하겠다"며 "무엇보다 고객 보호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손태승 우리은행장은 지난달 23일 "고객신뢰 회복을 위해 책임있는 자세로 다각도의 노력을 하겠다"며 "분쟁조정 절차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사과했다.

그 동안 말을 아낀 지 행장이 결국 사과문을 낸 것은 이날 오전 금감원의 DLF 사태 중간검사 결과 발표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감원은 "판매 전과정에 문제점이 발견됐다"며 "금융사가 투자자 보호보다 자신의 이익을 중시하는 모습이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또 은행에 "신뢰를 먹고 사는 산업으로서 검사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며 "방어적인 것은 현 상황에서 옳지 않다"고 직격했다.

이번 금감원 조사에 따르면 판매사인 은행에서 증권사에 상품조건을 제시해 상품을 설계하고, 상품 99%가 상품위원회 심의도 거치지 않은 채 판매된 정황이 포착됐다. 또 은행 본점은 판매직원에 상품 위험성 관련 중요정보를 충실히 제공하지 않았고, 되레 '손실률이 낮다'는 점을 강조해 상품을 판매한 사례를 우수전략이라며 영업점에 소개하기도 했다.

그 결과, 금감원은 현재 파생결합상품 불완전판매 의심 사례 비중은 20% 내외로 추산했다. 추후 서류상 형식적인 요건을 충족한 경우가 분쟁조정을 통해 불완전판매로 돌아서면, 해당 비중은 더욱 올라갈 것이란 분석이다.

지 행장은 이날 '소비자보호'에 방점을 두고 △본점 승인이 추가된 '고객 투자 분석센터' 신설 △예금자산 대비 고위험 투자상품 투자한도 설정 △고객수익률 등 PB의 핵심성과지표(KPI)에 고객관리 비중 확대 △PB 전문교육 강화 △투자상품 가입 프로세스 소비자보호 관점에서 재설계 등을 약속했다. 이중 KPI 개편, 고객 투자 위험관리 체계 도입 등은 우리은행도 약속한 사안이다.

핵심은 KPI 개편이다. 이들 은행은 직원들의 KPI 중 비이자수익 배점을 여타 은행보다 높게 설정하고, 소비자보호 배점은 낮게 설정해 판매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PB센터의 경우, 비이자수익 배점이 경쟁사 대비 2~7배 높았다. 원승연 부원장은 "KPI가 가장 크게 드라이빙 시킨 요인"이며 "소비자보호 부분은 문제가 생기면 감점해 크게 영향을 미치진 못했다"고 지적했다.

은행들은 스스로 수익률, 만족도 등 소비자보호에 방점을 두고 KPI를 손보겠다는 입장이지만 금융당국이 은행들의 KPI를 문제로 인식한 만큼, 추후 금융당국 차원에서 은행들에 KPI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앞서 윤석헌 금감원장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KPI 관련 권고 정도를 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이날 오전 금융소비자원은 우리, 하나은행장과 담당 임원, PB 등을 사기, 사문서위조, 자본시장법 위반 등으로 고발했다. DLF·DLS 피해자비상대책위원회는 우리, 하나은행 본점과 금융감독원을 찾아 피켓팅 시위를 벌였다. 비대위는 이번 중간발표와 관련 "금감원은 본점과 은행들이 소비자를 기만했다는 사실을 확인한 바 수사기관에 의뢰하고 고발도 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milpar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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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대학가 반정부 시위 재점화 [세종=뉴스핌] 신수용 기자 = 이란에서 대학생 시위가 재개되는 등 정부의 유혈 진압으로 위축됐던 반정부 시위가 재점화하고 있다. 22일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AFP 통신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간) 새 학기 첫날인 이날 테헤란 주요 대학 캠퍼스에서는 시위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보안군을 규탄하는 집회와 행진, 연좌 농성이 벌어졌다. 테헤란에 있는 샤리프 공과대학에서는 수백 명의 시위대가 집회와 행진을 했다. 이후 시위대와 정부 지지자들 사이에서 몸싸움이 벌어지는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달 8일(현지 시간)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발생한 반정부 시위 현장에서 길거리에 주차된 차량들이 불타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아미르카비르공대에서는 학생들이 검은 옷을 입고 모여 "샤(국왕) 만세"를 외쳤다. 이란 마지막 국왕의 아들로 해외에서 활동 중인 레자 팔레비가 여전히 반정부 시위의 한 축임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테헤란의대 학생들도 지난달 시위로 수감된 학생 등 구금자들을 지지하는 행진과 연좌시위를 벌였다. 시위 희생자의 추도식에서도 반정부 목소리가 분출되고 있다. 통상 사후 40일째에 열리는 이란의 추도식은 엄숙한 종교 행사로 치러지지만, 이번엔 조문객들이 무덤 주위에서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며 새로운 형태의 항의에 나섰다. 일부 추도식에서는 "하메네이에게 죽음을"이라는 구호가 나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테헤란과 반다르압바스, 고르간 등지에서는 고교생과 교사들이 '빈 교실'로 남긴 동맹 휴업에 나서는 등 저항 방식도 다양해지고 있다. 대학 캠퍼스 등에서 재점화되고 있는 이번 시위는 장기화한 경제난에 항의하며 지난해 12월에 시작된 대규모 반정부 운동의 연장선에 있다. 시위는 지난달 8∼9일경 절정에 달했으나, 보안군의 폭력적인 진압으로 수천명이 사망하고 수만명이 체포되면서 소강상태에 들어갔다. 미국에서 활동하는 인권운동가통신(HRANA)은 사망자를 7000명 이상으로 파악했고 체포자도 5만명 이상일 것으로 보고 있다. aaa22@newspim.com 2026-02-22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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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서 보조배터리 충전 전면 금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항공사들이 항공기 객실 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최근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발화와 연기 발생 사고가 잇따르자 안전 조치를 대폭 강화한 것이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23일부터 비행 중 보조배터리로 휴대전화를 충전하거나 보조배터리 자체를 충전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서울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층 에어부산 수속카운터 전광판에 보조 배터리 기내 선반 탑재 금지 안내문이 표시돼 있다. [사진=뉴스핌DB] 전자기기 충전이 필요할 경우 좌석 전원 포트를 이용하도록 안내했으며, 포트가 없는 기종은 탑승 전 충분히 충전할 것을 권고했다. 보조배터리 반입은 허용되지만 단자에 절연 테이프를 부착하거나 개별 파우치에 보관하는 등 합선 방지 조치를 해야 한다. 이로써 국내 여객 항공사 11곳 모두가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제한하게 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등 대형사와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이미 금지 조치를 시행 중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사 사고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항공업계 전반으로 규제 강화 움직임이 확산되는 추세다. 항공업계는 운항 중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일부 항공기에는 충전 설비가 충분하지 않아 승객 불편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syu@newspim.com 2026-02-20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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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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