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사 “돼지열병 확산 방지 위한 한국 정부 노력 지원”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정부의 방역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우리나라 전역으로 확산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유엔군사령부는 우리 정부 요청에 따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방문 및 관광을 무기한 중단하기로 했다.
2일 유엔군사령부는 “로버트 에이브럼스 유엔군사령관은 ‘10월 1일부터 불특정 기간 동안 JSA 방문과 관광을 잠정 중단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최근 경기 북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병이 감지됨에 따라 유엔사에 협조를 요청했다. 이를 유엔사가 수용, JSA 방문 및 관광을 무기한 연기하기로 했다. JSA는 정전협정에 따라 유엔사가 관할권을 갖고 있다.
유엔사는 “중단 조치는 다른 유엔사 교육 및 오리엔테이션(E&OP) 프로그램 장소가 잠정적으로 폐쇄된 데 따른 결정”이라며 “JSA와 다른 E&OP 장소 방문은 한국 정부가 현재의 돼지 열병 확산 방지 프로그램을 마무리 하는 대로 재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유엔사는 이러한 잠정 중단 조치를 국방부 및 통일부와 긴밀히 조율했다”며 “돼지 열병의 국내 확산 방지를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suyoung071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