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대전·세종·충남

속보

더보기

특허청, WIPO 총회서 ASEAN 회원국과 파트너십 구축

기사입력 : 2019년10월03일 09:00

최종수정 : 2019년10월03일 09:00

“신흥시장 지재권 개선 통해 우리 기업 현지 진출 활성화 도모”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특허청은 지식재산기구(WIPO World Intellectual Property Organization)에 참가한 천세창 특허청 차장이 ASEAN 회원국의 지지를 확인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고 2일 밝혔다.

제59차 WIPO에 참가한 천세창 특허청 차장은 싱가포르, 라오스, 인도, UAE, 사우디, 브라질, 미국, 유럽특허청(EPO), 프랑스, 스웨덴 등 10개 회원국들과 지재권 분야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우선 라오스와 지재권 분야의 포괄적 협력 MOU 체결에 합의, 라오스를 포함한 ASEAN 국가의 지식재산 역량 개발을 위한 협력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더욱 공고히 했다.

ASEAN 중에서 가장 혁신적인 지식재산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싱가포르 특허청은 지식재산 사업화에 관한 한국의 경험 공유를 요청했다. 또 11월 한·ASEAN 특별정상회담과 연계해 열릴 한·ASEAN 특허청장 회담 개최에 대한 전폭적인 협조를 약속했다.

한국 대표단은 태국, 필리핀, 브루나이, 베트남, 캄보디아 등과도 연쇄적인 접촉을 갖고 ‘한-ASEAN 지재권 협력 공동선언’ 채택 등 지재권 협력의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대표적인 신흥시장이자 국내 기업들의 지재권 협력수요가 높은 브라질, 인도와 양자 회담을 개최하고 현지 진출 한국 기업에 우호적인 지식재산 환경을 구축하는 방안에 대해 의논했다. 특히 한국과 최초로 지재권 분야 고위급 회담을 가진 인도 측은 연내 협력 체계 구축 및 협력 가능분야 발굴 등을 마무리 짓고 2020년부터 본격적인 지재권 협력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특허등록에 소요되는 기간이 길어서 우리 기업들이 특허협력을 강력하게 요청한 브라질과는 PPH3·특허행정자동화 등의 협력 분야를 명시한 ‘한-브라질 포괄적 지재권 협력 MOU’를 체결했다.

천세창 특허청 차장(왼쪽 3번째)과 인도의 라제쉬 디시트 부청장(왼쪽 4번째)이 WIPO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특허청]

이에 한·브라질의 특허권 확보 기간이 현재 7~8년 이상 걸리던 것이 1~2년 이내로 대폭 단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형 특허행정 시스템 도입이 진행 중인 중동의 UAE 및 사우디아라비아와도 새로운 협력을 전개했다.

UAE와는 ‘인공지능에 관한 포괄적 협력 MOU’를 체결했다. 인공지능의 특허행정 도입, 인공지능 관련 발명의 보호 등에 관한 협력을 진행, 미래 지향적인 지재권 협력의 발판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사우디아라비아와는 현재 한국의 참여하에 진행하고 있는 사우디 국가지식재산전략 수립 사업에 관한 향후 이행 방안을 논의했다. 13명의 한국 지식재산 전문가가 사우디 현지에 파견돼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우디 측은 변리사 제도 도입, 특허행정정보시스템 개발 등 구체적인 성과를 끌어내기 위한 지속적인 한국의 협조를 요청했다.

아울러 미국특허청(USPTO)·유럽특허청(EPO)과의 고위급회담을 통해 신기술(New Emerging Technology NET)과 인공지능(AI)에 관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천세창 차장은 “이번 총회 기간 중 한국을 만나고자 하는 국가들의 요청이 쇄도한 것은 지재권 분야에서 한국이 차지하고 있는 위상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번에 수확된 협력 성과들이 한·ASEAN 특허청장회담의 성공과 신흥시장의 지재권 환경 개선을 통한 우리 기업의 현지 진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gyun5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