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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 70년 눈부시게 발전한 중국 자본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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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은행업, 세계 2위 규모 증권·채권 시장
78년 개혁·개방으로 본격적인 성장엔진 시동

[서울=뉴스핌] 정산호 기자 = 1949년 신중국 건국 이후 중국 경제는 놀라운 성장을 이뤘다. 세계 최강으로 불리는 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G2 반열에 올랐다. 현재 중국은 세계 1위의 은행산업(자산규모), 세계 2위의 증권 및 채권 시장을 보유한 국가다.

중국 경제 매체 메이르징지신원(每日經濟新聞)은 신중국 건국 70주년을 맞아 증권, 은행, 공모펀드 등 빠르게 성장한 중국의 자본시장을 데이터 중심으로 소개했다. 

[사진=바이두]

시가총액 기준 세계 2위 증권시장  

1990년 개장 첫해 23억8200만 위안(약 4009억원)을 기록했던 중국 증시 시가총액은 2019년 9월 30일 기준 55조 위안(약 9258조원) 규모로 성장했다. 시가총액 기준 세계에서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증권 시장이다. 전 세계 주요 증권거래소 전체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9%다.

증시별로 살펴보면 상하이(上海)와 선전(深圳) 증시가 40조 2000억 위안(약 6770조원), 중소기업 전용증시 중소판(中小板)이 9조 2000억 위안(약 1548조원), 벤처기업 전용증시인 창업판(創業板)이 5조 6000억 위안(약 942조원)을 기록했다. 상하이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커촹반(科創板)의 시가총액은 6000억 위안(약 101조원)으로 집계됐다.

2018년 중국 증시 상장사 연간 매출 총액은 45조 위안(약 7576조원)을 돌파했다. 순이익은 3조 3800억 위안(약 569조원)으로 나타났다. 상장사 평균 연간 매출은 127억 위안(약 2조 1384억원) 규모였다.

2018년 기준 연 매출 100억 위안을 초과한 상장사는 590개였다. 20년 전인 1999년에는 10개에도 못 미쳤던 것과 비교하면 얼마나 빠른 성장을 거뒀는지 알 수 있다.

증시 상장사 또한 빠르게 늘어났다. 1990년 12월 19일 8개 기업으로 시작한 중국 증시는 현재 3700개사로 늘어났다고 중국 경제 매체 상하이증권보(上海證券報)가 전했다.

시대별로 상장사 면면도 달라졌다. 중국 증시 태동기인 1990년대에는 에너지, 자동차, 식음료 등 전통산업기업이 주를 이뤘다. 2000년대에 접어들면서 전자, 통신, 컴퓨터, 바이오제약 등 첨단 과학기술 관련 주들의 상장이 줄을 잇게 된다.

2019년 기준 이들 4개 업종의 중국 증시 상장기업 수는 총 850개에 달한다. 시총가치로는 11조 위안(약 1851조원)으로 중국 증시 전체 시가총액의 1/5을 차지하고 있다.

투자 열기 또한 뜨겁다. 중국 증시 거래 계좌 수는 통계치가 발표되기 시작한 1993년 833만 개에서 2019년 8월 기준 1억5600만 개로 17배 증가했다. 투자자들은 첫 증시 개장일로부터 29년 약 7000 거래일 동안 중국 증시와 함께해 왔다.

또한 현재 중국에서는 2019년 6월 30일 기준 131개 증권사가 활동하고 있다. 총자산은 7조 1000억 위안(약 1194조원), 순자산은 1조 9600억 위안(약 330조원)에 달한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1789억 4100만 위안(약 30조원), 순이익은 666억 6200만 위안(약 11조원)으로 나타났다.

은행업, 총자산 규모 기준 세계 1위

2019년 기준 중국 은행업계 총자산 규모는 281조 5800억 위안(약 4경 7443조원)으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신중국 원년인 1949년 예금잔고 1억 4900만 위안(약 250억원)으로 시작해 놀라운 발전을 이룬 것이다.

도약의 계기가 된 것은 1978년 중국공산당 제11차 3중전회였다. 당의 정책 중심을 경제 발전에 놓고 금융 부문의 개혁과 개방이 추진된 것이다. 이에 따라 1978년 중궈(中國, 중국)은행, 눙예(國農業, 농업)은행, 젠서(建設, 건설)은행 등 3곳의 전문화된 상업은행이 설립된다.

이후 1979년 중국 최초의 신탁기관인 중궈귀지(中國國際)신탁투자공사 설립, 국내 보험사업 재개, 1980년 환율 개혁 등의 조치가 연달아 시행된다.

 1983년에는 인민은행으로부터 기업 신용대출 및 저축 기능을 떼어내 중국공상(中國工商)은행을 설립했다. 이로써 인민은행은 중국 중앙은행으로서 기능에 충실하게 된다. 궁상은행 설립을 기점으로 중국의 현대 금융시스템의 주역들이 진용을 갖추게 된다.

끊임없는 시장화 개혁 노력으로 1986년 최초의 주식제 은행인 자오퉁(交通, 교통)은행이 설립된다. 1991년에는 선전파잔(發展, 발전)은행이 선전증시에 상장되며 ‘중국 최초의 상장은행’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2019년 현재 48개 은행이 중국 증시에 상장되어 있다.

2019년 영국 경제 잡지 더 뱅커(The Banker)가 발표한 ‘세계 1000대 은행 리스트’에 136개 중국은행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중국 궁상은행은 7년 연속 1위를 기록하며 시선을 끌었다.

은행업은 실물경제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서로서로 이끌어주며 성장해 왔다. 그동안 은행은 국가 대형 건설 프로젝트 지원, 기업활동, 의식주 개선 방면에 크게 이바지했다.

신탁업, 실물경제와의 가교 역할

중국의 신탁업은 1978년 개혁개방의 흐름을 타고 1979년 중외 합자경영기업법이 시행 되면서 닻을 올렸다. 약 40년간 중국 신탁업은 실물과 자본, 자금시장을 서로 연결해주는 역할을 맡아왔다.

산업 전환기와 경제 순환 주기별 위기의 순간마다 제 역할을 톡톡히 수행해 왔다. 2019년 3월 기준 전국 68개 신탁회사가 관리 중인 자산 규모는 22조5400억 위안(약 3799조)에 달한다. 2017년 기준 투자자에게 돌아간 신탁 수익은 6831억3600만 위안(약 115조원)으로 집계됐다.  

또한 2016년 중국 당국이 공익 목적의 기금 운용 방안을 다룬 자선법(慈善法) 및 자선신탁관리방법을 제정함에 따라 해당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현재 중국에는 209개 공익신탁이 운용되고 있다. 규모는 23억1000만 위안(약 3893억원)이다.

세계 2위 규모 채권시장

2019년 상반기 기준 중국 채권시장 규모는 91조 800만 위안(약 1경5630조원)으로 미국에 이어 세계 2위다. 국채 발행이 재개된 1981년부터 매년 평균 30%가 넘는 규모의 성장을 이뤄냈다. 이는 같은 기간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증가치보다 2배나 빠른 성장세를 나타냈다.

채권 종류도 다양해 졌다. 국채만 거래되던 채권 시장에 지방채, 금융채, 사채 등 10여 종의 채권이 등장했다. 최근 가장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채권종류는 지방채다. 발행 규모 기준 2013년 전체 3% 미만이었던 지방채는 2019년 상반기 기준 31%까지 규모가 커졌다. 

공모펀드

중국의 공모펀드는 21년 전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1998년 3월 궈타이(國泰)기금과 난팡(南方)기금이 상하이와 선전에 설립되며 시작을 알렸다. 2019년 기준 중국에는 130개 공모펀드사가 활동하고 있다. 운용하고 있는 펀드 상품은 6000개에 달한다. 자산관리 규모는 13조 7000억 위안(약 2308조 1760억원)으로 알려졌다.

올 상반기 공모펀드 이윤총액은 2조 7600억 위안(약 464조원), 배당금은 2조 6900억 위안(약 453조원)으로 집계됐다.

공모펀드는 불특정 다수로부터 모인 자금을 바탕으로 증권 등에 투자해 이익을 거두는 증권투자기금을 가리킨다. 주로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모금하는 특성상 투자 대상과 운영에 제약이 많다.

 

chu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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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시크도 '자체 AI칩' 개발 추진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자체 AI 반도체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AI 모델 학습과 운영에 사용해 온 엔비디아와 화웨이 반도체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개발이 성공하면 중국 AI 대표 기업으로 떠오른 딥시크의 사업 전략이 크게 바뀌는 것은 물론, 중국 AI 반도체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워온 화웨이에도 새로운 경쟁자가 등장하게 된다. 로이터 통신은 7일(현지시간)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딥시크가 자체 AI 추론용(inference) 반도체를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추론은 학습을 마친 AI 모델이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을 생성하는 단계로, 새로운 모델을 학습시키는 훈련(training)용 반도체와는 용도가 다르다. [AI 이미지 = 배상희 기자] 소식이 전해진 뒤 미국 엔비디아(NASDAQ:NVDA)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약 1.6% 하락했다. 리처드 윈저 라디오프리모바일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는 중국 시장에서 사실상 퇴출된 상태이며, 앞으로도 상황이 달라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며 "딥시크도 최첨단 반도체 생산 능력을 확보하지 못하면 자체 AI 반도체를 중국 외 시장에 판매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이번 딥시크의 반도체 개발이 엔비디아 실적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딥시크는 지난해 공개한 저비용·고효율 AI 모델이 세계적인 주목을 받으며 중국 AI 산업의 대표 기업으로 떠올랐다. 다만 그동안에는 기술 상용화보다 AI 모델 성능 개선에 집중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 화웨이 의존 줄이고 자체 생태계 구축 미국의 대중국 수출 규제로 엔비디아의 최첨단 AI 반도체 공급이 막히면서 화웨이는 약 500억달러 규모의 중국 AI 반도체 시장에서 절반가량의 점유율을 확보했다. 딥시크를 비롯한 중국 주요 AI 기업들도 화웨이 반도체를 적극 활용해 왔다. 하지만 화웨이의 독주도 흔들리고 있다. 알리바바와 바이두가 자체 AI 반도체를 개발하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 데 이어 딥시크까지 경쟁에 뛰어든 것이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딥시크의 반도체 개발은 아직 초기 단계다. 회사는 반도체 설계업체와 파운드리, 메모리 업체 등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프로젝트는 약 1년 전 시작됐다. 최근에는 반도체 설계 엔지니어 채용도 확대했지만 공개 채용 사이트에는 공고를 내지 않고 비공개 방식으로 인력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딥시크는 이번 보도와 관련한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AI 이미지 = 배상희 기자] ◆ AI 추론 시장 겨냥…오픈AI도 자체 칩 개발 딥시크의 전략은 글로벌 AI 기업들의 움직임과도 맞닿아 있다. 오픈AI는 지난달 브로드컴과 공동 개발한 첫 자체 추론용 AI 반도체 '할라페뇨(Jalapeno)'를 공개했고, 앤트로픽도 자체 AI 반도체 개발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딥시크에는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도 중요한 배경이다. 미국은 중국 기업들이 엔비디아의 최첨단 AI 반도체를 구매하지 못하도록 막고 있으며, 중국 정부는 자국 기업들에 국산 AI 반도체 개발을 독려하고 있다. 딥시크 창업자인 량원펑은 2024년 중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반도체 수출 규제가 회사의 가장 큰 과제 중 하나라고 밝힌 바 있다. 딥시크는 초기에는 엔비디아 H800 반도체를 이용해 AI 모델을 학습시켰지만, 이후 화웨이 어센드(Ascend) 반도체 사용 비중을 꾸준히 늘려왔다. 지난 4월에는 화웨이 어센드에 최적화된 V4 모델을 공개했고, 화웨이는 V4-Flash 모델 학습에도 자사 반도체가 일부 사용됐다고 밝혔다. 이후 중국 대형 IT 기업들의 화웨이 어센드 950 반도체 주문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딥시크가 개발 중인 추론용 반도체는 AI 산업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을 겨냥한다. AI 서비스가 확산되면서 컴퓨팅 수요가 모델 학습보다 실제 서비스를 위한 추론 단계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추론용 반도체는 범용 GPU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전력 소비도 적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성공을 장담하기는 어렵다. 경쟁력 있는 AI 반도체를 개발하려면 막대한 자금과 수년의 개발 기간이 필요하며, 미국의 수출 규제로 중국 기업들은 최첨단 해외 파운드리와 고대역폭메모리(HBM) 접근에도 제약을 받고 있다. 한편 딥시크는 최근 기업가치 520억~590억달러를 인정받는 조건으로 70억달러 규모의 첫 외부 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수년간 외부 투자를 거부해 온 기존 전략을 바꾸는 첫 행보다. koinwon@newspim.com 2026-07-0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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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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