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2019 국감] 한은 "사택 사용료 차등 감면 폐지안 두고 노조와 협의중"

기사입력 : 2019년10월08일 10:00

최종수정 : 2019년10월08일 17:22

임차사택 작년 국감서 지적...한은 "폐지안 두고 노조와 협의중"
임직원 초저리 주택자금대출 지적...한은 "은행법상 위반 아냐" 반박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한국은행이 무주택 직원에게 주택을 임차해 대여해 주는 임차사택제도에 대한 사용료 감면율 완전 폐지안을 두고 노동조합과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직원 감면율 혜택이 과도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으로, 한은은 지난 2016년부터 사택 사용료 감면율을 연차에 따라(1∼3년차 2/3, 4∼6년차 1/3, 7∼9년차 0) 차등 적용해 왔다. 

8일 한은이 내놓은 '지난해 국정감사 지적에 대한 조치 결과'에 따르면 임차사택제도에 대한 사용료 감면율 완전 폐지안을 두고 노동조합과 협의중이다. 다만 국감 지적을 받은지 1년이 지나도록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다. 사실상 복리후생제도 혜택을 줄이는 것이어서 노조측이 강하게 반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은 관계자는 "그동안 사택 사용료 감면율이 과도하다는 지적을 받아 지난 2016년부터 차등 지원해왔는데, 노조와 합의가 이뤄진다면 사택 거주 기간에 상관없이 똑같은 사용료를 내게 돼 신규 거주자 부담이 커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은 사택의 경우 직원이 최대 9년까지 이용할 수 있다. 

한은은 또 임차사택의 정당하지 않은 사용에 대해서도 제재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에 한은은 사택 대여 적발시 즉시 회수, 이후 사택 대여 대상에서 제외, 고의나 중대 과실시 징계 요구 가능, 위규 기간 연체이자율 적용한 제재금 징수 등의 제재안을 마련했다. 

다만 국감때마다 지적됐던 '주택자금대출제도' 문제에 대해선 이번 한은 조치 검토안에서 빠져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한은은 "주택자금대출제도는 은행법상 위반되지 않는데다, 시중금리보다 낮은 부분에 대해 소득세를 내기 때문에 실질 직원 부담이자는 2% 초반 수준"이라는 이유를 들었다. 결과적으로 대출이자가 1%대 초저금리가 아니란 것. 한은 관계자는 "주택자금대출이 시중금리와 격차가 축소돼 실제 이용직원과 대출총액이 감소하고 있다"며 "5년전 대비 대출총액이 16억원 가량 줄었고 인원수도 56명 줄었다"고 답했다. 

한은은 또 최근 지역본부 인력규모를 감축했다고 밝혔다. 목포와 포항, 강릉 소형 지역본부의 본부장직을 지난 7월 폐지했다. 이와함께 지난 5월 지역본부장 운전전담직을 폐지해 정원을 감축했다. 한은은 지원인력 규모의 적정성 점검 및 유사업무 통폐합 등을 통해 지원인력을 효율적으로 운용하는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이와함께 한은은 인재개발원 국내연수팀과 글로벌연수팀을 통합해 본부 지원업무 인력도 줄였다. 한은 관계자는 "인원의 적정성 점검과 유사업무 통폐합과 업무수행 절차 개선을 통해 인력 운영을 효율적으로 하겠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인턴기자 = 서울 중구 한국은행. 2019.03.29 alwaysame@newspim.com

이밖에 한은은 향후 자영업자의 가계부채 상황과 관련 위험(리스크)에 대한 점검도 강화하기로 했다. 최근 경기둔화 등 대내외 여건이 악화됨에 따라 비은행 및 신용 대출 비중이 높은 취약계층과 자영업자의 채무상환 어려움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에서다.

한은은 필요시 정부 주도의 취약차주 채무상환부담 경감 등의 대책 마련에도 참여해 연체금리 산정체계 개선 방안 등에도 공동 대응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a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