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스포츠 야구

속보

더보기

[MLB] 류현진, PS 통산 3승… '6회 7득점' 다저스, NLDS 2승1패

기사입력 : 2019년10월07일 12:46

최종수정 : 2019년10월07일 12:46

류현진, 5이닝 3K 2실점… 포스트시즌 통산 3승
벨린저, 멀티히트… 터너, 5타수 3안타 3타점 맹타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포스트시즌 통산 3승을 작성했다.

류현진(32·LA 다저스)은 7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 3선승제)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3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4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2볼넷 2실점(2자책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류현진은 빅리그에 진출한 뒤 포스트시즌 통산 3승(2패)째를 수확했다. 다저스는 디비전시리즈 2승째를 챙기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7전 4선승제) 진출에 우위를 점했다.

류현진은 이날 경기서 72개의 공을 던지며 최고 구속은 92.8마일(149.3km)까지 나왔다. 패스트볼 18개, 체인지업 32개, 커터 12개, 커브 12개를 구사했다. 1회말 후안 소토에게 선제 투런포를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했지만, 2회부터 5회까지 주무기인 체인지업을 적극 활용하며 특유의 위기관리 능력을 발휘, 워싱턴 타선을 무실점으로 봉쇄했다.

타선에서는 6회초 러셀 마틴의 역전 2타점 적시타를 포함해 7점을 뽑아내며 승부를 가져왔다. 특히 다저스 간판타자 코디 벨린저가 NLDS 2차전까지 무안타로 침묵했으나,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중심타자 저스틴 터너는 6타수 3안타(1홈런) 3타점을 터뜨리며 맹타를 휘둘렀다.

다저스는 지난 4일 NLDS 1차전에서 워커 뷸러의 호투에 힘입어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그러나 5일 2차전에서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를 내세우고도 2대4로 패배해 1대1 균형을 맞췄다. 가장 중요한 3차전에서 류현진의 호투에 힘입어 2승1패 우위를 점한 다저스가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류현진이 포스트시즌 통산 3승째를 수확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러셀 마틴이 6회초 역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다저스 타선은 1회초 작 피더슨의 볼넷과 저스틴 터너의 좌전안타, 코리 시거의 볼넷으로 2사 만루를 엮었다. 그러나 후속타자 A.J. 폴락이 상대 선발 아니발 산체스에게 삼진을 당하며 선취점 득점에 실패했다.

류현진은 1회말 선두타자 트레이 터너에게 안타성 타구를 맞았지만, 다저스 3루수 터너가 호수비를 펼치며 땅볼로 처리했다.

이후 애덤 이튼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앤서니 렌던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그러나 후안 소토에게 던진 3구째 91마일(146km) 직구가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로 연결되며 선취점을 내줬다. 류현진은 후속타자 하위 켄드릭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2회말부터 안정감을 되찾았다. 선두타자 커트 스즈키를 헛스윙 삼진으로 유도한 류현진은 브라이언 도져를 루킹 삼진으로 잡아냈다. 이어 마이클 테일러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류현진은 3회말 선두타자 아니발 산체스를 삼진, 터너 유격수 땅볼, 이튼까지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4회말에는 선두타자 렌던과 소토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무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켄드릭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스즈키를 3루수 방면 병살타로 유도하며 위기를 탈출했다.

다저스가 5회초 홈런포로 추격을 시작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맥스 먼시는 상대 선발 산체스의 3구째 90.7마일(146km) 직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1대2로 뒤진 5회말 류현진은 선두타자 도져를 3루 땅볼로 잡아낸 뒤 테일러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이후 대타로 나선 라이언 짐머맨을 1루 땅볼로 처리하고, 터너에게 고의4구를 내줬다. 2사 1,2루에서 류현진은 이튼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면서 주자를 지워냈다.

6회초 다저스가 경기를 뒤집었다. 벨린저와 데이빗 프리즈의 안타로 2사 1,3루서 타석에 들어선 러셀 마틴은 상대 교체투수 패트릭 코빈을 상대로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류현진은 이후 크리스 테일러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류현진 대신 타석에 들어선 테일러의 볼넷으로 2사 1,2루에서 대타로 나선 키케 에르난데스가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타로 5대2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먼시의 고의4구로 2사 1,2루서 터너는 상대 교체투수 원더 수에로의 6구째 94.8마일(152.5km) 커터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포를 쏘아올렸다.

다저스는 6회말 류현진에 이어 조 켈리를 마운드에 올렸다. 켈리는 랜던과 소토에게 연속 볼넷을 내준 뒤 켄드릭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하고 무사 만루 위기에 놓였다. 이후 얀 곰스의 타석에서 켈리가 폭투를 범하며 랜던이 득점에 성공, 곰스에게 볼넷을 내주며 다시 무사 만루가 됐다.

무사 만루서 마운드에 올라선 훌리오 유리아스는 대타로 나선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에게 우익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내줬다. 그러나 이때 워싱턴 2루 주자 렌던이 주루플레이 미스를 범하며 2사 1루. 유리아스는 테일러까지 1루 뜬공으로 잡아내고 무사 만루 위기를 단 1실점으로 틀어막았다.

다저스는 9회초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에서 마틴의 투런포로 10대4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9회말에는 켄리 잰슨이 카브레라와 테일러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아담스까지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승리를 지켜냈다.

LA 다저스 류현진. [사진= 로이터 뉴스핌]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