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서울시, 친여인사 협동조합에 미니발전소 보급사업 특혜 의혹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서울시가 지난 2015년 친여권 성향 인사인 허인회씨가 이사장으로 있는 녹색드림협동조합(녹색드림)에 태양광 미니발전소 보급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특혜를 줬다는 감사원 감사결과가 나왔다.

7일 감사원과 서울시에 따르면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서울시 베란다형 태양광 미니발전소 보급사업 추진 실태 관련 감사보고서가 이날 공개됐다.

베란다형 태양광 미니발전소는 아파트 베란다에 설치할 수 있는 크기의 태양광 발전설비(200W~1KW)를 말한다. 태양광 발전량만큼 계량기가 천천히 돌아가 전기요금을 절감하는 효과를 낸다. 서울시가 운영 중인 태양광 에너지 보조사업 가운데 태양광 미니발전소 보급사업 예산은 297억원으로 가장 규모가 크다. 이 가운데 베란다형이 218억원으로 전체 예산의 54.2%를 차지하고 있다.

서울시는 보급업체를 선정한 후 업체명, 제품명, 가격 등을 서울시 햇빛지도 홈페이지 등에 게재하면 시민은 제품을 선택해 설치하고 총비용에서 보조금을 제외한 자부담금을 업체에 납부한다. 이후 업체는 서울시로부터 보조금을 지원받게 된다.

감사원에 따르면 서울시는 지난 2014년부터 베란다형 태양광 미니발전소 보급사업을 보조금 사업으로 추진하면서 일반업체와 협동조합을 차별했다고 지적했다.

우선 2014년 서울시는 미니발전소 보급을 활성화하기 위해 태양광 모듈이 1장인 제품을 허용했다. 이후 시는 서울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햇빛발전)에만 참여 요청 공문을 보냈으며 이에 따라 햇빛발전이 보급업체로 선정됐다.

베란다형 미니태양광 발전기기 모습

이어 2015년에는 태양광 모듈이 1장인 제품 보급에는 아예 협동조합만 참여할 수 있도록 사업공고를 냈으며 제품을 100개 이상 보급할 수 있는 '서울 소재 태양광 관련 협동조합'을 선정기준으로 명시했다.

이 과정에서 서울시는 모집기한인 9월30일까지 태양광 발전 사업을 한 적이 없고 법인등기부등본상 태양광 관련 사항이 없는 사실을 확인했는데도 녹색드림이 자격 요건을 갖출 때까지 기다렸다가 보급업체로 추가 선정했다는 게 감사원의 감사 결과다.

2016년에는 햇빛발전이 미니발전소 설치를 직접하지 않고 다른 협동조합에 전담시키겠다는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는데도 햇빛발전을 보급 업체로 선정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감사원은 2016~2018년 서울시가 선정한 미니발전소 보급 업체 10개 중 5개는 태양광 발전설비 총 보급실적의 67%(1만5938건)을 직접 시공하지 않고 하도급 또는 명의대여한 사실도 확인했다.

서울시는 태양광 미니발전소 사업의 하도급과 명의대여를 금지하고 있다. 이를 위반할 경우 등록취소와 형사 처벌 조치도 취할 수 있도록 관련법은 규정하고 있다. 녹색드림은 미니발전소를 직접 시공하지 않고 하도급을 준 5곳 중 하나에 포함됐다. 도급업체는 전기공사업 무등록 업체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은 서울시에 베란다형 태양광 미니발전소 보급업체를 선정하면서 불합리한 참여 기준을 운용하거나 부당하게 심사·선정하는 일이 없도록 주의를 요구했다.

또 태양광 미니발전소 시공을 하도급한 보급 업체의 사업 참여를 제한하고, 하도급·명의대여 관련 업체 12개를 등록취소 및 고발하라고 통보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뚜렷한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

허인회씨는 현 여당 더불어민주당의 전신인 새천년민주당에서 정치에 입문했으며 이어 열린우리당에서 전국청년위원장을 역임했다. 

 

 

donglee@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애플 폴더블 출격에 삼성 '흔들'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애플이 올 하반기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를 예고하면서, 삼성전자의 시장 점유율이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4일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북미 폴더블 시장이 전년 대비 48% 성장하는 가운데, 애플이 점유율 46%를 확보할 것으로 내다봤다. 북미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전망 [사진=카운터포인트리서치]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지난해 51%에서 올해 29%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애플이 프리미엄 시장과 기존 아이폰 사용자 기반을 바탕으로 수요를 흡수하면서 경쟁 강도가 높아질 것이란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이에 대응해 화면을 넓힌 '와이드형' 갤럭시 Z 폴드 등 라인업 확장을 준비하고 있지만, 애플의 본거지인 북미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는 부담이 따를 것이라고 봤다. 삼성전자는 오는 7월 새 폴더블 시리즈 공개를 앞두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애플의 진입이 폴더블 시장 확대와 동시에 기존 안드로이드 수요 일부를 흡수할 것으로 전망했다. syu@newspim.com 2026-04-14 17:23
사진
김건희, 尹 대면 법정서 증언 거부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김영은 기자 = 김건희 여사가 1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여론조사 무상 제공' 의혹 재판에 출석해 윤 전 대통령과 처음으로 법정에서 대면했다. 김 여사는 증인 선서를 마친 직후부터 증언을 거부했고, 윤 전 대통령은 옅은 미소를 띤 채, 김 여사를 바라봤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이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윤 전 대통령과 명태균 씨 사건의 속행 공판을 열었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2시 8분께 검정색 수트를 차림으로 법정에 들어섰다. 윤 전 대통령은 증인석에 착석한 김 여사를 확인하고, 증인 선서를 이어가는 김 여사를 지그시 바라봤다. 김건희 여사가 1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여론조사 무상 제공' 의혹 재판에 출석해 윤 전 대통령과 처음으로 법정에서 대면했다. 사진은 지난 8월 김 여사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이후 김 여사는 오후 2시 11분께부터 증언을 거부하는 입장을 보였다. 윤 전 대통령은 옅은 미소를 유지하며 김 여사를 바라봤다. 이번 공판에서는 김 여사와 함께 김태열 전 미래한국연구소장에 대한 증인신문이 예정돼 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7월, 김 여사는 같은 해 8월 각각 내란 특별검사팀(특별검사 조은석)과 김건희 특별검사팀(특별검사 민중기)에 의해 구속기소됐다. 이후 두 사람은 별도로 수감돼 재판을 받아오면서 법정에서 직접 마주한 적은 없었다. yek105@newspim.com   2026-04-14 14:5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