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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 2차전] '베테랑의 품격' LG 차우찬, 7이닝 5K 1실점… 승리 요건

기사입력 : 2019년10월07일 21:31

최종수정 : 2019년10월07일 21:34

[서울 고척=뉴스핌] 김태훈 기자 = LG 트윈스 베테랑 좌완 차우찬이 역투를 펼쳤다.

LG 차우찬은 7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키움 히어로즈와의 2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5피안타 5탈삼진 2볼넷 1실점(1자책점) 퀄리티스타트플러스(7이닝 이상·3자책점 이하) 호투를 펼쳤다.

베테랑의 품격을 보여준 투구였다. 차우찬은 지난 6일 1차전에서 9안타를 뽑아낸 키움 타선을 상대로 단 5개의 안타로 허용하며 2898일 만의 포스트시즌 선발승을 눈앞에 뒀다.

LG 트윈스 차우찬. [사진= LG 트윈스]

차우찬은 1회말 선두타자 서건창을 2루 땅볼, 이정후 좌익수 뜬공, 제리 샌즈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회말에는 전날 끝내기포를 쏘아올린 박병호를 삼진, 김하성 투수 직선타, 김웅빈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2이닝 연속 삼자범퇴를 만들었다.

3대0으로 앞선 3회말에는 박동원을 2루 땅볼, 김규민을 3루 뜬공으로 처리한 뒤 김혜성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후속타자 서건창을 1루 땅볼로 유도하고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4회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차우찬은 선두타자 이정후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샌즈에게 첫 볼넷을 내줬다. 그러나 박병호를 삼진, 김하성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고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차우찬은 5회말을 삼자범퇴로 막아냈지만, 6회말 첫 실점 위기를 맞았다. 선두타자 김혜성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한 뒤 서건창에게 우측 담장을 직격하는 2루타를 내줘 무사 2,3루, 후속타자 이정후에게 우익수 방면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이어진 무사 1,3루에서 차우찬의 위기관리 능력이 발휘됐다. 샌즈를 포수 앞 땅볼로 처리한 뒤 박병호까지 삼진으로 돌려세운 차우찬은 김하성에게 고의4구를 내줬다. 2사 만루에서는 김웅빈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위기를 탈출했다.

LG 타선이 차우찬에게 힘을 실어줬다. 7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유강남은 키움 교체투수 한현희의 2구째 134km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4대1로 앞선 7회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차우찬은 선두타자 이지영에게 좌익수 방면 2루타를 허용하며 무사 2루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대타 장영석을 3루 뜬공으로 돌려세운 뒤 김혜성을 2루 땅볼, 서건창까지 1루 땅볼로 유도하며 3점차 리드를 지켜냈다.

차우찬은 4대1로 앞선 8회말 김대현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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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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