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2019 국감] 국토위, ‘대전 트램’ 질타…안전문제‧교통체증 우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혁신도시‧센트럴파크‧대전방문의 해 지적도 잇달아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대전시 숙원사업인 도시철도 2호선 트램에 대한 의원들의 질타가 잇달아 이어졌다. 의원들은 트램 설치로 교통해소가 이뤄질 것이라는 대전시의 장밋빛 전망과 달리 안전문제는 물론 교통체증 등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있다고 지적했다.

8일 대전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토교통위 국정감사에서 국내에서 처음으로 트램을 실증화하는 대전도시철도 2호선에 대한 우려와 기대감을 나타냈다.

주승용 의원은 대전시가 트램을 추진하면서 교통체증 증가는 물론 지하구간에서 사고 발생 시 안전문제가 커질 우려가 있다고 피력했다.

주 의원은 “대전시는 트램사업이 현실화됨에 따라 도시 혼잡이 해소되고 교통사각지대가 줄 것이라는 기대를 하고 있지만 대전시 계획에 따르면 버스전용차선을 이용하는 게 64%에 달한다. 기존 버스노선을 트램이 달리면서 버스전용차선이 사라져 도로가 더욱 혼잡해 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이번 트램계획에서 가장 큰 이슈는 테미고개와 서대전육교 구간 지하화인데 일부 전문가들은 지하화가 된다면 사고발생 시 노면사고보다 수습을 위한 더 큰 비용과 시간이 필요해 추가적인 교통체증을 염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은권 의원은 “서대전육교 밑에 트램이 갈 수 있는 2차선만 추진한다. 육교는 그대로 살려 공사하는데도 문제가 생긴다”며 “언젠가는 모두 지하화 해야 하는 구간이다. 할 때 같이 해야 하는데 따로 하는 것은 예산 낭비다. 대전시가 예타면제를 받기 위해 이렇게 한 것 아니냐”고 질타했다.

이 의원은 주 의원과 같이 교통혼잡에 대해서도 우려했다. 그는 “상습정체구간인 우송대 구간은 현재 4차선인데 트램통행에 따른 2차선이 줄게 돼 주변차량 진입 시 트램통행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기존 교통수단과의 연계나 신호문제, 장기간 공사에 따른 교통혼잡문제에 대한 대책마련이 있는지”라고 질의했다.

박재호 의원은 “대전은 트램실증사업 첫 번째이다. 얼마만큼 잘하고, 기술력 있게 하고, 주민들이 봤을 때 설득력 있게 하는 게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8일 대전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토교통위 국정감사에서 주승용 의원이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에 대해 질의하고 있다. [사진=라안일 기자]

국토위 위원들은 트램을 비롯해 낮은 도시재생사업 집행률, 무리한 센트럴파크공원조성사업 추진, 대전방문의 해 부실, 공모사업 연속 탈락 등을 언급하며 대전시를 질타했다.

강훈식 의원은 “도시재생사업과 관련해서 국비 내려온 게 133억 정도 된다. 대전시는 13억원 가량 썼다. 도시재생 노력한다는 허태정 시장의 말이 무색하다”며 “예산을 준 것도 집행하지 않으면서 옛 충남도청사를 (문화체육관광부에서)가져온다는 것은 논리적으로 말이 안 된다”고 꼬집었다.

김석기 의원은 “중소벤처기업부 스타트업파크 공모에서 인천시에 밀려 최종 탈락했고 규제자유특구 지정에서도 탈락했다”며 “대전시가 탈락한 데 대한 원인분석이 안 되고 있고 반성과 실패를 극복하려는 의지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박덕흠 의원은 대전시가 공원이 많은 둔산동에 수천억원의 예산을 들여 센트럴파크를 추진하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피력했다.

김철민 의원은 “‘노잼도시’ 하면 대전이 뜬다”며 “대전하면 떠오르는 관광지도 없고 대전 가서 힐링하겠다는 장소도 없다. 관광객 1000만명 모으겠다는 계획을 실현할 수 있는 방안이 있냐”고 묻기도 했다.  

ra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 故 윤석화 문화훈장 추서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은 19일 오후 5시 30분에 고(故) 윤석화(향년 69세) 빈소를 방문해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고(故) 윤석화의 빈소가 19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고인은 2022년 뇌종양 수술을 받고 투병을 이어 왔다. 발인은 21일 오전 9시. 2025.12.19 photo@newspim.com 아울러 정부는 한국을 대표하는 연극배우로서 오랜 기간 한국 공연예술계 발전에 기여한 배우 윤석화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문화훈장 추서를 추진한다. 고 윤석화는 1975년에 연극 '꿀맛'으로 데뷔한 이후 연극 뿐 아니라 뮤지컬, 드라마, 영화 등 다방면으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 왔다. 연극 '신의 아그네스' '마스터클래스', 뮤지컬 '명성황후'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폭 넓은 연기 영역을 보여주었고, 다수의 연극상·백상예술대상 등을 수상하며 한국 공연예술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평가받아 왔다. 배우 활동과 더불어 연출가, 설치극장 '정미소' 대표로서도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을 역임하여 연극계 발전에 다방면으로 기여했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22:20
사진
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