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손끝 예술’에 빠진 중국여성, 성장산업으로 우뚝 선 '네일아트'

기사입력 : 2019년10월11일 17:39

최종수정 : 2019년10월11일 17:47

중국 네일아트 업종 규모 20조원 넘어서
네일아트 시술, 미용 상품,교육분야 급성장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여성의 개성과 아름답고 싶은 욕구가 반영된 손끝의 예술 네일아트. 중국 여성들의 ‘손톱 치장’ 열풍에 네일아트 업종이 빠르게 성장하는 유망 뷰티 산업으로 주목 받고 있다.

시장 조사기관 아이리서치(i-research)에 따르면, 네일아트 시술, 미용 상품, 교육을 포함한 전체 네일 아트 산업 규모는 매년 20% 속도로 성장하며 지난 2017년 이미 1200억위안(약 20조원)을 상회했다. 

네일아트 매장 대형화, O2O 서비스와 접목 

중국은 ‘손톱 꾸미기’ 분야에서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청나라 시기 궁중 귀빈들은 손톱을 화려하게 치장하고, 보호하기 위해 상당한 공을 들였다. 특히 손톱을 화려하게 장식하는 장신구는 자신의 신분과 지위를 증명하는 중요한 수단으로 여겨졌다.

궁중 여인들의 손톱보호와 치장을 위해 사용됐던 '손톱보호대' [사진=셔터스톡]

현대에 와서도 중국인들의 ‘네일아트 사랑’은 식지 않았다. 현재 손톱을 꾸미기 위해 네일숍을 찾은 중국인 수는 이미 1000만명을 넘어섰다. 네일아트 업계 종사 인력도 229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네일 아트 관련 업종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분야는 네일아트 시술 서비스다. 중국의 네일 미용업종 규모는 연평균 25% 성장하며 950억위안대로 확대됐다. 낮은 진입문턱과 높은 마진에 따른 수익성에 중국 전역에 영업중인 네일 업소 수만 37만곳까지 늘어난 것으로 추산된다.

매장 형태의 네일 샵이 대다수(80.5%)를 차지한 가운데 방문형 네일 미용서비스 업체 비중도 24.36%에 달한다. 이 업소들은 손톱·발톱 관리 서비스를 비롯해 속눈썹 연장, 메이크업, 문신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엔 네일 업계는 O2O 플랫폼과 연계되는 동시에 매장이 대형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Innail 네일아트 매장(좌), O2O 네일아트 서비스(우) [사진=바이두]

연령별로는 20대가 네일 미용 서비스를 이용하는 주력 계층으로 조사됐다. 이어 30대(31.5%), 40대 (10.8%)순으로 네일 서비스를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니큐어를 비롯한 관련 미용 상품 수요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네일 상품 시장 규모는 연간 두자릿수 성장세를 나타내며 153억위안을 넘어섰다.

특히 온라인 플랫폼이 매니큐어 유통의 주력 채널로 조사됐다. 메이자방상청(美甲幫商城)및 타오바오·톈마오(淘寶天貓) 등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통한 판매가 전체 유통규모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아이리서치에 따르면 프리미엄 제품 시장은 한국, 일본, 미국 등 해외브랜드가 장악한 가운데, 중저가 시장에선 토종 브랜드가 우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네일아트 미용 인력을 양성하는 교육 분야도 호황을 맞으면서 업종 규모는 97억위안까지 확대됐다. 

네일아트 학원은 2000년대 이후 우후죽순처럼 늘어나며 현재 1만여곳에 달하고 있다. 동영상 및 온라인 기반의 교육 방식이 대다수(87.2%)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급증하는 인력 수요에 비해 탁월한 기량을 갖춘 미용인력 공급은 여전히 제한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dongxu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