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단독]서울시 외국인직접투자(FDI) 3분기 누적 8조..역대 최대 보인다

기사입력 : 2019년10월17일 14:05

최종수정 : 2019년10월17일 14:05

68.47억 달러 넘어, 2016년 기록 넘어서
100만 달러 기대감, 중국 등 투자국 확대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 외국인직접투자(FDI) 규모가 상반기에 이어 3분기 누적에서도 역대 최대를 달성했다. 연간 실적에서도 2016년을 넘어선 최고 기록인 100억 달러 돌파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서울시는 중국 등 신흥국을 대상으로 한 투자유치 기회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17일 뉴스핌이 입수한 ‘서울시 FDI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누적 서울시 FDI는 68억4700만 달러(약 8조1250억원)다. 이는 3분기 누적 기준 2016년 65억1000만 달러를 넘어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서울시는 상반기 기준으로도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50억4200만 달러를 기록한바 있다. 전년대비 50% 이상 증가한 수치다. 3분기에만 18억400만 달러를 추가 유치했다. 이런 추세라면 연간 기준 역대 최대인 2016년 95억5800만 달러도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신규투자가 증가한 부분이 눈에 띈다. 2018년 신규투자는 18억2100만 달러에 그쳤지만 올해는 31억1300만 달러로 크게 늘었다. 서울시는 지속적인 해외투자 유치 인프라 구축이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판단이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에 90%가 넘는 62억3800만 달러가 집중됐다. 국가별로는 미국(7억 달러), 싱가포르(5.9억 달러), 영국(5억 달러) 등 주요 투자 선진국 비중이 높은 가운데 조세회피처로 유명한 몰타(10억 달러), 케이만군도(3.7억 달러) 등도 이름을 올렸다. 이들 지역에 본사를 둔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서울시 FDI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2010년 27억7700만 달러에 그쳤지만 2013년 61억4500만 달러로 2.5배 이상 늘었다. 이후 2015년과 2106년 각각 85억2900만 달러와 95억5800만 달러를 달성하며 FDI ‘10조원’ 시대를 열였지만 글로벌 경기불황 영향으로 2017년에는 68억3500만 달러에 그쳤다.

지난해 89억5200만 달러로 90억 달러 재진입에 아쉽게 실패한 서울시는 올해는 상반기, 3분기 누적 모두 역대 최대 규모를 넘어섰다는 점에서 100억달러 진입을 내심 기대하는 눈치다.

서울시 FDI는 국가적인 측면에서도 중요도가 높다.

산업통상자원부가 공개한 올해 3분기 누적 국내 FDI는 134억9000만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29.8% 감소했다. 서울시 FDI마저 감소할 경우 국가적인 해외투자 위축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투자유치 대륙이 유럽과 미주 지역에 집중됐다는 점도 아쉬움으로 꼽힌다. 이에 서울시는 이날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중국투자협력의 날’을 개최하는 등 신흥국가들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기회 확대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이번 행사에는 텐센트 등 중국 유력 기업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향후 대(對)중국 투자유치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경제정책실 관계자는 “상반기, 3분기 누적 기준으로 모두 역대 최대는 맞지만 연간실적은 지금 예측하기 어렵다”며 “투자유치 행사가 곧바로 직접투자로 이어지지는 않지만 유리한 환경을 구축한다는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