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공군은 오는 19일 창군 70주년을 맞아 '국민과 함께 역사적 의미를 기념하고 새로운 100년을 준비한다'는 의미에서 창군 기념행사를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전시회(서울 ADEX 2019) 행사장에서 개최한다.

18일 공군은 "원인철 공군참모총장 주관으로 6·25전쟁 출격조종사, 역대 공군참모총장, 6·25전쟁 참전국 대사 및 주한무관, 그리고 국민조종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군 창군 7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군 창군 70주년 기념으로 선발된 제7기 국민조종사. 맨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김광진, 이유주, 한미주, 김수찬, 권익환, 장영수, 이강재 씨. [사진=공군]

이번 행사는 개식사, 국민의례, 국민조종사 임명식, 기념사, 축사, 축하비행, 폐식사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축하비행에는 F-15K, KF-16, FA-50, KA-1, C-130, CN-235 등 공군이 보유한 항공전력과 미 공군 F-16 전투기가 함께 참가한다.

또 국민조종사 임명식에서는 창군 70주년을 맞아 공군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를 높이고 국산 항공기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선발한 '제7기 국민조종사' 7명이 임명된다. 원인철 총장이 공군조종사의 상징인 '빨간 마후라'를 직접 수여한다.

국민조종사는 대한민국 영공을 수호하는 공군의 임무를 국민들에게 소개하고 국민이 직접 공군 국산항공기를 타고 공군조종사의 비행임무를 체험하는 제도다. 제7기 국민조종사에는 독도경비대에서 의무복무 중 지난 7월 러시아 군용기의 독도 영공 침범 시 공군의 단호한 대응을 보고 공군이 자랑스러워 국민조종사에 지원한 김광진 상경(만 21세) 등 7명이 선발됐다.

이번에 선발된 7인의 국민조종사는 19일 오전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이 운용하는 국산항공기 T-50, FA-50으로 각각 비행탑승을 실시한다. 이에 앞서 국민 조종사들은 비행 중 급격한 중력의 변화와 함께 공대공 상황을 경험하는 '공중전투기동' 등 실전 같은 훈련을 직접 체험하며 공군 조종사의 높은 임무강도를 체험했다.

이들은 공군 창군 70주년을 기념해 1951년 창설된 최초의 전투비행부대이자 6‧25전쟁 당시 주요한 항공작전을 실시한 강릉기지와 1953년 창설되어 한국공군 최초 제트전투기 F-86을 운용한 수원기지 인근 상공을 비행한다. 또 독립기념관 상공을 비행하며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함께 기념한다.

한편 공군은 이번 행사를 페이스북 '대한민국 공군' 페이지를 통해 생중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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