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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조원 가치 인천공항 땅값, 장부상으론 3.4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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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시세를 감안한 실제가치가 50조원 규모인 인천공항 부지가 장부상으로 3조4000억원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따라 인천공항의 자산가치가 줄어 신규사업을 하지 못하거나 헐값 매각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다.

18일 국회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정동영 의원(민주평화당 대표, 전북 전주시병)에 따르면 인천공항공사가 보유한 토지의 실제 가치에 비해 장부상 가격이 크게 미달하고 있다.

인천공항이 보유한 토지는 1680만평이며, 건물은 60만평으로 장부가액 기준 토지는 평당 18만원, 건물은 575만원이다. 공시지가는 평당 83만원으로 공시가격 총액은 13조8000억원이다. 토지의 경우 2년 전과 변화가 없지만 제2터미널 개장으로 건물 면적이 늘어나면서 장부금액도 늘어났다.

2017년 39만평이던 건물 자산이 올해는 60만평으로 21만평이 증가했으며 장부가도 2조 1500억원에서 3조 4000억원으로 증가했다.

주변 토지시세는 2년전 평당 1000만원 수준이었지만 지금은 약 800만~900만원 수준이다. 여기에 매립지와 같은 시세가 낮은 토지의 가격을 고려할 경우 평균 약 300만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이를 기준으로 하면 인천공항 토지가치는 약 50조원 수준이 된다.

건물은 제2청사가 신축되면서 전체적인 장부가액이 증가했다. 2년전 평당 400만원이었지만 지금은 575만원으로 올랐다. 그러나 여전히 아파트 건축비 법정건축비인 기본형건축비 보다 낮다. 정동영 대표는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등 공항 건물이 아파트 건축비보다 싸다는 것은 자산 축소 아니고는 설명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정동영 대표는 "자산평가를 제대로 하지 않고 저평가 한다면 부채가 부각되어 신규사업을 하지 못하거나, 헐값에 해외에 매각될 우려가 있다"며 "정확한 자산평가와 관리체계로 국가 공기업의 자산이 얼마인지 국민들에게 알려주는 것이 국가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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