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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2R 1위' 임희정·박소연·박민지 "더 공격적으로 칠것"... 박인비 3년만에 고배

기사입력 : 2019년10월18일 18:57

최종수정 : 2019년10월18일 18:58

KB금융 스타챔피언십 2라운드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공격적으로 치겠다." 공동1위에 포진한 3인이 과감한 플레이로 멋진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선언했다.

'루키' 임희정(19·한화큐셀), 박소연(27·문영그룹), 박민지(21·NH투자증권)는 18일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 이천GC(파72/6660야드)에서 열린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우승상금 2억원) 2라운드서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로 공동선두에 자리했다.

전날에 이어 공동 1위를 내달린 임희정. [사진= KLPGA]
공동 1위 박소연. [사진= KLPGA]
환한 모습의 박민지. [사진= KLPGA]

전날에 이어 공동1위를 내달린 임희정은 스윙교정의 효과를 봤다고 만족했다.
임희정은 KLPGA와의 공식인터뷰서 "올포유 대회 우승 후 교정을 시작했다. 교정을 적응하면서 다음 대회 컷 탈락의 고비를 마셨다. 이제는 적응된 스윙으로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 같다"고 선전의 비유를 밝혔다.

이어 "마음을 가다듬으며 멘탈을 정비했다. 어제 좋은 플레이를 했기 때문에 다음날은 잘 안될 줄 알았는데 다행이다. 내일은 공격적으로 플레이하겠다"고 각오를 말했다.

임희정과 함께 공동선두를 한 최혜진(20·롯데)은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로 공동15위를 기록했다.

박소연은 아이언샷이 공동1위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첫홀에 티샷 실수를 해서 대회 전체적으로 잘 안 풀릴 줄 알았다. 그 다음 홀부터 버디가 나오면서 흔들린 샷을 교정할 수 있었다. 좋은 성적으로 이어졌다. 오늘 특히 아이언샷이 잘되어서 좋은 스코어에 가장 큰 원동력이라고 꼽을 수 있겠다. 내일부터는 더 공격적으로 플레이해서 잘 풀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박소연은 1번홀(파5)에서 보기로 주춤했지만, 전반에만 3타를 줄였다. 그는 후반홀에서 역시 버디 3개를 잡아 이날 5타를 줄였다.

박민지는 "생각했던 공략이 잘 맞아떨어지면서 좋은 성적내서 만족스럽다. 과감한 플레이를 하면 우승권에 가기 유리할 것 같다. 핀이 100m안에 있을 때는 과감히 샷을 쏘겠다"고 힘줘말했다. 그는 지난 8월 BOGNER 여자오픈 이후 약 2개월만에 시즌 2승과 통산 4승을 노린다.

4차례나 이 대회서 준우승한 박인비는 3년만의 컷탈락 아픔을 맛봤다. 그는 10오버파 154타를 기록, 컷오프 기준인 3오버파에 7타 모자라 대회를 마감했다. 지난 2016년 8월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이후 3년 만의 컷탈락이다.

박인비는 "정말 컷탈락이 언제인지 기억 안난다. 하지만 아쉽게 떨어진 게 아니라 마음껏 시원하게 쳤다. 어떤 부분을 더 노력해야 할지 알 수 있었던 대회이다. 팬분들에게 더 좋은 모습을 못 보여드린 것이 너무 아쉽다. 더 노력해서 좋은 결과로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호스트인 오렌지라이프 챔피언스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 대회로 시즌을 마무리한다.

박인비는 3년만에 국내대회서 컷탈락했다. [사진= KLPGA]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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