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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김정은 '금강산 南시설 철거' 위협에 "대화 요청 시 언제든 협의"

기사입력 : 2019년10월23일 13:27

최종수정 : 2019년10월23일 13:38

"재산권 보호·남북합의 정신·관광 재개 활성화 차원"
"현재 北 매체 보도만 나와…사실관계 파악이 우선"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통일부는 23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금강산 내 남측 시설 철거'를 시사한 것을 두고 북측이 대화를 요청할 경우 협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국민의 재산권 보호, 남북합의 정신, 금강산 관광 재개·활성화 차원에서 언제든지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변인은 '북한에 대화 제의를 정부가 먼저 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지금으로서는 (북한) 매체를 통해 보도된 것이기 때문에 북측의 의도와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파악하는 게 우선"이라고만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

이 대변인은 '북측의 공식 입장을 어떻게 파악할 것이냐'는 취지의 물음에는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강구해서 파악해 나갈 예정"이라며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한 통지문 발송'에 대해서는 "검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의 기본 입장은 모든 문제를 대화를 통해서 해결해야 된다는 것"이라며 "남북 모두 정상 간의 합의 등에 대해서는 똑같이 이행 의지를 밝히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 대변인은 '북한이 금강산 남측 건물에 대한 일방적 철거 조치에 들어갈 경우에 대한 대비책'에 대한 질문에는 "예단해서 어떤 것을 하겠다고 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말을 아꼈다.

앞서 북한 매체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금강산 관광 지구를 시찰하며 "보기만 해도 기분이 나빠지는 너절한 남측 시설들을 남측의 관계부문과 합의해 싹 들어내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지금 금강산이 마치 북과 남의 공유물처럼, 북남(남북)관계의 상징, 축도처럼 돼 있다"며 "북남관계가 발전하지 않으면 금강산 관광도 못하는 것으로 돼 있는데 이는 분명히 잘못된 일이고 잘못된 인식"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아울러 "금강산에 남녘동포들이 오겠다면 언제든지 환영할 것"이라면서도 "우리의 명산인 금강산에 대한 관광사업을 남측을 내세워 하는 일은 바람직하지 않다는데 대해 우리 사람들이 공통된 인식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no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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