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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증시] 日, 기업 실적 발표 앞두고 상승...中, 하락

기사입력 : 2019년10월23일 16:57

최종수정 : 2019년10월23일 16:57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23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일본 닛케이225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4% 상승한 2만2625.38엔으로 마감하며 또 다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토픽스(TOPIX)는 0.59% 뛴 1638.14엔으로 장을 마쳤다.

닛케이지수는 기업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상승했다. 오늘부터 니혼덴산(日本電産)을 시작으로 기업 실적 발표가 본격화 됐다.

일본 증시가 전날 휴장한 가운데 지난 21일(현지시간) 미중 관계자들의 무역 협상 관련 발언도 상승 재료로 작용했다.

류허(劉鶴) 중국 국무원 부총리와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잇따라 양국 무역 협상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특히 커들로 위원장은 폭스비즈니스 네트워크와의 인터뷰에서 "12월 대중 관세를 면제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혀 협상 진전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의 불확실성은 주가 상승을 제한했다. 영국 하원은 22일 정부가 EU 탈퇴 법안을 24일까지 통과시키자고 제안한 의사진행 동의안을 부결시켰다. 정부의 계획이 가로막히면서 브렉시트 추가 연기가 불가피해졌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제약사 에자이(Eisai)는 바이오젠이 자사와 함께 개발한 알츠하이머 치료제를 미국 식품의약청(FDA)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히자 18.1% 급등했다. 

반면, 반도체 관련 주는 미국 반도체 기업인 텍스트인스트루먼츠가 부진한 3분기 실적을 발표하자 약세를 나타냈다. 롬과 르네사스는 각각 4.1%, 5.3% 하락했다. 도쿄일렉트론 역시 4.1% 내렸다.

중국 증시는 중국 정부가 세계무역기구(WTO)에서 대미 제재 부과 방안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아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0.43% 하락한 2941.62포인트로 하루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7% 내린 9567.75포인트에 마감했다. 상하이와 선전증시에 상장된 대형주를 모아 놓은 CSI300은 0.64% 내린 3871.08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한편,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이 WTO를 통해 미국에 제재 부과 방안을 추진하는 것이 양국 간 무역 협상에서 협상 카드로 활용될 수 있다는 견해를 제시했다.

홍콩증시는 하락장을 연출했다. 오후 4시 35분 기준 항셍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0.87% 내린 2만6553.42 포인트, H지수(HSCEI)는 0.78% 하락한 1만444.87포인트를 지나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0.28% 하락한 1만1239.67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23일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 [자료=인베스팅닷컴]

 

lovus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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