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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하원, 오스만제국 아르메니아인 '제노사이드' 인정...터키 "근거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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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 하원은 1915~1923년 아르메니아인들이 오스만 제국(터키의 전신)에 의해 대규모로 죽임을 당한 사건을 '제노사이드(종족학살)'로 29일(현지시간) 인정했다고 로이터·AP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하원은 오스만 제국의 아르메니아인 대량학살 기록을 사실로 인정하는 결의안을 찬성 405표, 반대 11표로 통과시켰다. 이같은 결의안은 과거에도 여러 차례 제출됐지만 통과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AFP통신은 설명했다.

낸시 펠로시 민주당 하원의장은 "150만명 이상의 아르메니아인 남성과 여성, 아이들이 오스만 제국에 의해 조직적으로 살해된 20세기 최대 잔학 행위를 엄숙히 추모하는 영예를 안았다"고 말했다.

아르메니아는 1915~1923년 오스만 제국이 벌인 대규모 살인은 제노사이드에 해당한다고 주장해왔다. 현재 약 30개국이 이를 인정하고 있다. 하지만 터키는 제노사이드라는 주장을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다.

오스만 제국 후손인 터키는 하원 표결 결과에 대해 즉각 반발했다. 터키 외교부는 "의미없는 정치적 조치"라며 "거부한다"고 밝혔다. 또 외교부는 "역사적, 법적 근거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동안 터키는 아르메니아인들의 죽음에 대해 서로 간 충돌에 따른 것 일뿐 오스만제국이 조직적으로 아르메니아인을 겨냥해 학살을 한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사망자 규모도 30만명 정도 인데, 서방 역사학자들이 150만명으로 부풀렸다고 반박해왔다.

이날 하원은 쿠르드족 소탕을 위해 시리아 북부를 침공한 터키를 제재하는 법안도 가결했다. 터키 고위 관리들의 미국 입국을 금지하고 미국 내 자산을 차단하며 시리아에 사용될 수 있는 미국 국방 물자의 터키 이전을 막는 내용이다.

또 제재안에는 터키 국영은행 할크뱅크(Halkbank) 등 터키 금융기관을 제재하고, 터키의 러시아제 미사일방어 시스템 구입과 관련한 행정부의 제재 부과를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터키 외교부는 이와 관련해서도 양국 관계를 더욱 손상시킬 수 있는 조치는 피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반발했다.

미국 워싱턴 동틀녘 캐피톨힐 모습. 2019.02.04. [사진= 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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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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