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박영선 "소상공인 온라인 진출‧스마트화 촉진에 집중할 것"

기사입력 : 2019년10월31일 14:15

최종수정 : 2019년10월31일 14:15

중기부, 31일 일산 '2019 대한민국 소상공인 대회' 개최
"'1인 소상공인 미디어 플랫폼' 구축 위해 비용‧콘텐츠 지원"
최승재 회장 "소상공인기본법 제정 등 현안 해결 노력할 것"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 취임한 후, 소상공인들이 처한 힘든 점에 대해 많이 들었습니다. 소비 트렌드가 온라인 쇼핑으로 옮겨가고 있어 이를 활용하면 매출이 증가하는데도, 소상공인은 온라인에 효과적으로 진출하는 방법을 모르고 있었습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장관은 31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소상공인 대회'에서 소상공인이 처한 어려움을 언급하며 이를 해결할 수 있도록 중기부가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박진숙 = 박영선 장관이 31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소상공인 대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justice@newspim.com

박영선 장관은 "지금까지 소상공인 지원 대책이 전통시장 위주 환경 개선이었다면, 지난 9월 6번째로 발표한 소상공인 지원 대책은 온라인 진출과 스마트화 촉진"이라며 "내년부터 실시하는 스마트 상점화를 돕는 것에 집중돼 있는데, 소상공인이 온라인을 통한 판로를 넓혀가도록 지원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영선 장관은 "소상공인이 직접 또는 1인 크리에이터와 협력해 제품을 홍보·판매할 수 있는 '1인 소상공인 미디어 플랫폼'을 구축한다"며 "우수소상공인의 제품이 TV홈쇼핑, 온라인 쇼핑몰에 입점할 수 있도록 입점비용과 콘텐츠 제작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기부는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활력을 제고하기 위해 유튜브에 '가치삽시다 TV'채널을 시작했는데, 독특한 소상공인 상점들을 만날 수 있고, 온라인과 연계돼 직접 구매도 가능하다"며 "더 나아가 글로벌 쇼핑몰 입점 및 판매를 지원하고 한류행사와 연계해 세계로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대회에서 대회사를 발표한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소공연) 회장도 소상공인 대회가 소상공인에게 따뜻한 위로와 격려가 되는 국가 행사라는 점을 언급했다.

최승재 회장은 "내수 침체와 경기불황, 최저임금 인상을 비롯한 경영환경 변화로 힘든 시절을 보내고 있는 소상공인에게 따뜻한 위로가 절실한 시점"이라며 "소상공인 대회는 한 사람의 오랜 수고를 국가가 인정해주고, 국가가 나서 소상공인들에게 위로와 격려를 전해 의미가 더욱 크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박진숙 = 31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소상공인 대회'에서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이 대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소상공인연합회] justice@newspim.com

그러면서 "상생의 가치는 대기업과 소상공인의 상생만이 아니라, 소상공인 간의 상생, 상생을 기반한 긴밀한 민관협력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요구되고 있다"며 "그런 면에서 소상공인을 명확히 규정하고,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육성과 지원 계획을 수립할 근거가 되는 소상공인기본법이 필수적이다"고 말했다.

또 "소상공인연합회는 소상공인기본법 제정을 비롯한 소상공인 현안 해결을 위해 소상공인의 혁신과 단결을 선도하고, 소상공인들의 목소리를 우리 경제 정책과 정치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조봉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 이사장은 축사에서 "소상공인 여러분은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일하며 국가 경제를 뒷받침했는데, 이번 국가 훈장 시상식에서 생업에 종사하며 명장에 오른 소상공인의 위대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며 "소상공인의 노력과 헌신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소상공인 대회는 지난 2006년부터 매년 열려온 소상공인 최대의 축제다. 올해 '2019 대한민국 소상공인 대회'는 '힘내라 소상공인, 가치삽시다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으로 중기부‧소공연‧ 소진공이 공동 개최했다.

 

justi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