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2020 해외투자⑦] 신환종 FICC센터장 "내년 멕시코 채권 가장 유망"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신환종 NH투자증권 FICC센터장 인터뷰
신흥국 채권 '변수'는 미중 무역분쟁·美경기침체 가능성
"멕시코 금리인하 여력 충분...3년 걸쳐 200bp ↓"

[편집자] 해외투자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국내 은행 예금금리가 연 1%대에 그치고 있고, 증시는 박스에 갇혀 시중자금이 방향을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반면 미국과 유럽 등 선진 금융시장과 중국 베트남 브라질 등 신흥 시장은 변동성이 높아 기대감이 큰 게 사실입니다. 이에 종합뉴스통신 뉴스핌은 해외투자 전문가 8인으로부터 성공 노하우를 들어보는 심층인터뷰를 준비하였습니다. 또 이들을 한 데 모셔서 강연을 듣는 기회를 11월21일(목) 여의도 63빌딩에서 갖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해외투자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해외 투자를 하기 위해선 시각을 확대해야 한다. 선진국도 그렇지만 특히 신흥국은 경제적 요인도 있지만 정치·경제적인 경우가 훨씬 많다. 누가 정권을 잡아서 어떤 정책이 나오는가, 지표는 오히려 여기에 후행한다."

투자자들이 해외 투자에 관심을 높이면서 '신흥국 채권'이 하나의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달 31일 서울 여의도 NH투자증권 본사에서 신환종 NH투자증권 채권·외환·원자재(FICC) 리서치센터장을 만났다. FICC리서치센터는 NH투자증권이 국내 증권업계에서 유일하게 독자 운영하고 있다. 채권, 크레딧, 원자재 등에 특화된 센터다.

신환종 센터장은 해외투자 분석에 '방법론'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나라가 해외투자를 못하는 이유는 90%이상이 대부분 경제 분석만 하기 때문"이라며 "저희는 정치와 경제를 함께 분석한다. 지난 12년 동안 그렇게 해왔고, 중요한 변수도 경제보다 정치·경제적인 경우가 훨씬 많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신환종 NH투자증권 센터장. 2019.10.31 mironj19@newspim.com

정확한 분석을 위해선 복합적인 시각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는 "예를 들어 과거에는 경제라는 그물로 90%이상 설명이 가능했다면, 이제는 경제만 가지고는 절반밖에 설명이 안 된다. '정치'와 '경제'라는 그물을 같이 던져서 분석해야 하고, 지난 10년 동안 강의한 방법론도 바로 이 부분"이라고 했다.

신 센터장은 이어 "중국은 사드사태 이후로 완전히 바뀌었고 유럽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이슈, 미국도 트럼프 정부가 들어서면서 변화하고 있다. 선진국도 경제뿐 아니라 정치 경제로 봐야하는 게 많아졌다"고 강조했다. 해외 투자를 위해선 시각을 넓혀야 하는데, 국내 증권사·경제연구소 등은 경제 분석에 머무르는 경우가 많다는 설명이다. 

신흥국 채권에 대해선 2016년부터 매수의견을 이어오고 있다. 그는 "증권에서 매도 리포트는 잘 내지 않지만 2014년 7월에 (신흥국 채권) 비중 축소 리포트를 냈었다. 이후 2015년 말까지 75% 가격이 하락했다"고 말했다. 이후 2016년 초부터는 매수, 긍정 평가를 이어오고 있다.

◇"2020년 신흥국 채권은 멕시코, 금리인하 이제 시작"

내년 주목할 신흥국 국채로는 멕시코를 꼽았다. 브라질·러시아 등 다른 신흥국들은 금리 인하가 거의 끝나가고 있지만, 멕시코는 이제 시작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경기에 큰 문제가 없는 상황이고 신흥국 가운데 금리인하 여력이 가장 높다는 것이 이유다. 인하폭은 향후 2~3년에 걸쳐 200bp(bp=0.01%p)이상 인하를 전망했다. 

실제 멕시코는 지난 9월에도 금리를 내렸고 올 연말까지 두 차례 25bp씩 추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특히 페소화 환율이 달러당 19페소 초반으로 강세를 보이면서, 다소 부담스런 레벨에 진입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기준금리와 채권금리는 동조화를 이루며, 채권 금리는 기준금리의 움직임을 선(先)반영한다. 따라서 기준금리 인하 기조는 채권금리 인하와 채권 가격의 상승으로 이어진다.

그는 브라질에 대해선 "연금개혁이 통과됐지만 리스크를 방지한 정도의 상황"이라며 "앞으로 성장은 공기업 민영화나 현 정부의 리더십 등을 지켜봐야하고 여전히 변동성을 보이면서 갈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브라질 채권은 최근 연금개혁안의 상원 최종 통과와 추가 금리인하로 강세가 이어졌다. 헤알화 환율도 다소 강세를 보이고 있다. 채권시장은 올해 말 중앙은행이 추가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당분간 강세장이 이어진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러시아 채권시장 역시 내년까지 강세 전망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신 센터장은 "당분간 러시아 채권시장의 강세장이 지속될 전망"이라면서 "내년 최종 기준금리는 4차례 총 125bp 인하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신환종 NH투자증권 센터장. 2019.10.31 mironj19@newspim.com

신흥국 채권의 가장 큰 변수는 '미국·중국 무역분쟁' 이슈다. 신 센터장은 특히 무역분쟁 진전에 대해선 부정적으로 내다봤다. 

그는 "트럼프는 내년 재선을 위해서 국익이 아니라 본인에게 이로운, 나쁜 딜(deal)을 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보호무역주의는 미국 대선에서 중요한 쟁점이 될 것이고, 단기적으로 연말에는 완화될 수 있지만 언제 다시 악화될지 모르기 때문에 안심할 수 없는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미중 무역분쟁은 트럼프가 잘못 이용하는 경우 오히려 역풍으로 작용할 수가 있고, 중요한 스트레스 요인이기 때문에 각국 정부가 어떻게 준비할 지 대응책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미국 경기의 침체 가능성도 변수로 꼽았다. '미국 경기 둔화가 얼마나 될 지', '슬로우 다운인지', '골이 깊은 침체인지' 등을 지켜봐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미국 대선 이후의 경기 상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미국의 금리 인하는 내년 2차례 전망했다.

신 센터장은 "현 상황에서 미국 경제가 잘 유지될지는 의문이라며, 미중 무역분쟁 때문에 교역, 수출, 투자가 안되고 있다. 소비만으로 버티고 있는 상황에서 결국 모든 전망은 미중 무역분쟁의 향방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역의 문제가 아니라 패권의 문제이기 때문에 해결이 어려울 것"이라며 "상황이 좋지 않으면 내년 1분기에도 한차례 금리인하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전했다.    

bom22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약금 면제… KT, 하루새 1만명 이탈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KT의 한시적 위약금 면제 조치가 시작되자 가입자 이동이 본격화됐다. 면제 적용 첫날 KT 망 이탈자는 1만명을 넘어섰고, 전체 번호이동 규모도 평소의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권희근 Customer 부문 마케팅혁신본부장이 KT침해사고 관련 대고객 사과와 정보보안 혁신방안 기자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29 gdlee@newspim.com 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전날 KT 망에서 이탈한 가입자는 총 1만142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5784명은 SK텔레콤으로, 1880명은 LG유플러스로 이동했다. 알뜰폰 사업자로 옮긴 가입자는 2478명이었다. 알뜰폰을 제외하고 이동통신 3사 간 번호이동만 보면 같은 날 KT를 떠난 가입자는 5886명이다. 이 중 4661명이 SK텔레콤으로, 1225명이 LG유플러스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전체로 보면 번호이동 규모도 크게 늘었다. 알뜰폰을 포함한 전체 번호이동 건수는 3만5595건으로, 평소 하루 평균 1만5000여 건 수준과 비교해 두 배를 훌쩍 넘었다. 업계는 KT의 위약금 면제 조치로 해지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 데다 연말·연초를 앞두고 유통망을 중심으로 마케팅 경쟁이 격화되면서 이동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KT는 지난 12월 3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달 13일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계약 해지를 원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환급 방식으로 위약금을 면제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9월 1일부터 이미 해지한 고객도 소급 적용된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2:00
사진
'누적수익률 610만%' 버핏 바통 넘겨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미국의 전설적 투자자 워런 버핏이 버크셔 해서웨이 CEO에서 공식 퇴임하며 60년 경영의 막을 내렸다. 버핏은 회장직을 유지하며 새 CEO 체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워런 버핏 [사진=블룸버그] 1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워런 버핏이 60년간 이끌어온 버크셔 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났다. 버핏이 후계자로 지목한 그레그 에이블(63) 부회장이 새해부터 버크셔 CEO로 취임했다. 버핏은 CEO직에서는 내려왔지만 회장직은 유지하며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 있는 본사에 출근해 에이블 CEO의 경영을 도울 계획이다. 에이블 신임 CEO는 2000년 버크셔가 당시 미드아메리칸 에너지(현 버크셔 해서웨이 에너지)를 인수할 당시 회사에 합류했다. 이후 2018년부터 버크셔의 비(非)보험 사업을 총괄하는 부회장을 맡아왔다. 버핏은 지난해 5월 연례 주주총회에서 2025년 말 은퇴 계획을 전격 발표한 바 있다. 그의 CEO 재임 마지막 날인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버크셔 A주 주가는 75만4800달러, B주는 502.65달러로 각각 소폭 하락 마감했다. 버핏이 회사를 인수한 1965년 이후 버크셔 주식을 보유해온 투자자들은 약 60년간 누적 수익률 610만%에 이르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 같은 기간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의 배당 포함 수익률 약 4만6000%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버크셔는 보험사 가이코, 철도회사 벌링턴 노던 산타페(BNSF), 외식·소비재 기업 등 다양한 자회사를 거느린 지주사로 성장했다. 지난해 9월 30일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3817억달러(한화 약 552조원), 주식 자산은 2832억달러(약 410조원)에 달한다. 주요 투자 종목으로는 애플,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코카콜라, 셰브런 등이 꼽힌다. 버크셔 측은 포트폴리오 운용을 총괄할 투자 책임자 인선은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기준 버핏의 자산은 약 1500억달러(약 217조원)로, 그는 재산의 상당 부분을 사회에 환원해 왔다. 버핏의 퇴임과 함께 매년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아온 연례 주주서한도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 그의 주주서한은 오랜 기간 비즈니스와 투자 철학을 담은 지침서로 평가돼 왔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3:4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