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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문대통령, 강기정 해임하고 국회에 사과해야"

기사입력 : 2019년11월04일 10:15

최종수정 : 2019년11월04일 10:15

"오만‧무식으로 국민에 삿대질‧고함…기가 막혀"
"헬기사고 영상 제공 않은 KBS에 분노…사죄해야"
"한‧미‧일 안보공조 지켜야…문대통령 결단해야"

[서울=뉴스핌] 김규희 기자 = 유승민 바른미래당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 대표가 4일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이 국회 운영위원회 과정에서 삿대질과 고함 등 논란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당장 해임하고 국회에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이날 오전 8시 40분 국회에서 열린 변혁 비상회의에서 "만약 사과하지 않는다면 오신환 원내대표와 원내 의원들에게 특히 부탁한다. 변혁 의원들만이라도 청와대 인사들과 접촉하지 않았으면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비상회의에 자리 하고 있다. 2019.09.30 leehs@newspim.com

유 대표는 "지난주 운영위 일부 장면에서 청와대가 국민의 대표인 국회를 어떻게 생각하고 취급하고 있는지가 분명히 드러났다"며 "오만하고 무식한 청와대가 운영위 회의장에서 국민의 대표인 국회를 상대로 일부러 싸움을 거는 모습을 보면서 '저게 국정을 책임지는 집단이냐'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고 지적했다.

유 대표는 이어 "정무수석이 뒷자리에 앉아서 오만과 무식으로 막말도 아닌 '우기고 있다'는 표현에 대해 국민을 상대로 삿대질하고 고함 지르는 것 보고 기가 막혔다"고 비판했다.

유 대표는 또 "집권 절반이 지난 대통령이 특히 조국 사태를 겪은지 얼마 되지 않은 문 정권과 문 대통령이 무엇을 잘못했는지 모르겠다는 비서실장과 안보에 대해 하나도 모르는 국가안보실장, 경제에 대해 하나도 모르는 경제수석 등이 지금 대통령을 보좌한다고 청와대에 앉아 저러고 있다는 것을 보고 기가 막혔다"고 했다.

유 대표는 독도 소방헬기 사고 유가족을 위로하면서 헬기 영상을 제공하지 않은 KBS를 비판했다.

유 대표는 "공영방송인 KBS가 영상을 촬영했는데도 그걸 정부당국에 협조하지 않고 소위 말하는 단독보도라는 형태로 기사화하고 뒤늦게 사과하는 행태를 보고 저런 방송이 과연 공영방송인가, 저런 방송을 위해서 국민들이 세금과 같은 수신료를 내고 그들의 월급을 줘야하느냐는 분노가 치밀었다"면서 "KBS는 이 문제에 대해서는 정말 국민한테 사죄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했다.

유 대표는 오는 22일 자정 종료되는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지소미아)와 관련해서는 "미국이 일본과 우리 사이를 중재하고 말리기는커녕 완전히 무관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여권 인사들의 지소미아라는 중요한 안보를 협박 수단으로 삼는 생각이 잘못됐음이 드러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 대표는 그러면서 "일본 경제보복에 대해서는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다 하되, 국가 안보에 영향을 미치는 부분에 대해서는 문 대통령께서 지금이라도 결단내려 지소미아가 이대로 종료되고 한‧미‧일 안보공조 체제가 무너지지 않도록 해주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q2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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