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DLS사태, 은행에 징벌적 손해배상 도입·KPI 개선 필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DLF 사태로 본 설계·판매과정의 소비자보호 문제 토론회

[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대규모 원금 손실을 불러온 해외금리 연계형 파생상품(DLS) 사태를 계기로 은행의 고위험상품 판매의 적절성 여부에 대한 깊은 논의와 검토,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구조적으로 투자자에게 절대 불리한 구조의 상품을 금융소비자들이 가장 안전하다고 신뢰하는 '은행'이 판매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는 날선 목소리도 나왔다.

[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된 'DLF 관련 토론회'에 참석한 (오른쪽부터) 고동원 성균관대 로스쿨 교수,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조남희 금융소비자원 원장, 전문수 로고스 변호사, 정우현 금융감독원 부국장. 2019.11.05 rplkim@newspim.com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실에선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사단법인 금융소비자원이 주관한 'DLF 사태로 본 설계·판매과정의 소비자보호 문제'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토론회에는 김 의원과 조남희 금융소비자원 원장, 법무법인 로고스 전문수 변호사, 고동원 성균관대 로스쿨 교수, 조영은 국회입법조사관과 정우현 금융감독원 부국장 등이 참석했다.

토론회 참석자들은 이번 DLF 사태를 금융사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크게 떨어뜨린 사건으로 규정했다. 이들은 금융산업 발전에 있어서 국민들의 신뢰가 가장 중요한 점을 감안하면 이번 DLF 사태는 고위험상품 판매 문제가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깊은 논의와 검토 그리고 대책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모았다.

구체적으로 은행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 도입과 핵심성과지표(KPI)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우선 이날 토론회의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조남희 금융소비자원 원장은 DLF 사태 발생 원인을 다섯 가지로 규정했다. ▲은행의 무차별 영업전략 ▲사모펀드의 변칙, 편법 마케팅 ▲단기상품으로 유인판매 ▲판매실적 경쟁 과열 ▲금융당국의 감독 부재 등이다.

조 원장은 이를 근거로 DLF 사태를 '사기'로 규정했다. 특히 그는 은행과 은행 직원들이 사후 서류를 위조하거나 자료 삭제 등 증거 인멸에 나선 점들을 주목했다. 고위험상품을 판매하기만 하고 판매자로서의 책임을 회피했다고 주장했다.

조 원장에 따르면 이번 DLF 사태로 인한 투자자 손실 금액은 6500억원 수준이다. 이는 전체 판매금액(8800억원)의 약 74%에 해당한다.

조 원장은 "분쟁조정에 대한 기준과 적용범위 등을 공개해 신뢰를 제고하고 일관성을 확보해야 한다"며 "이번 사태를 계기로 초고위험 금융상품의 판매 환경을 개선하고 관련 모니터링을 당국이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론회 패널로 나선 조영은 국회입법조사처 조사관 역시 DLF 사태의 원인이 금융 소비자 보호 체계에 구조적 문제에 있다고 지적했다.

조 조사관은 "그간 고위험 금융상품으로 인한 대규모 투자자 손실 문제는 판매채널의 불완전 판매가 주된 원인이었다"며 "이후 당국이 표준투자권유준칙 마련 등 투자자 보호 대책을 마련했으나 이번 사태를 막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내부통제 이슈도 지적했다. 조 조사관은 "DLF 출시 결정시 상품 위원회의 심의 및 승인 제도가 존재했었다"면서도 "하지만 심의 절차를 거치지 않은 등 내부통제 체계가 적절히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에 조 조사관은 대고객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에 대한 성과지표에 대한 일정한 제약을 둬야 한다고 주장했다. 성과압박을 받는 PB 등 영업사원들의 고위험 상품 불완전 판매 요인을 해소하기 위해 '직원의 성과지표'를 개선할 필요가 있단 것이다.

또 판매 관련 내부 통제체계가 적절히 작동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상시 모니터링 필요성도 강조했다.

백병성 소비자문제연구소 소장은 DLF 사태와 유사한 상황이 벌어지지 않도록 '징벌적 손해배상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백 소장은 "DLF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금융당국이 금융분쟁조정위원회를 운영하고 있으나 한계가 확실한 부분이 있다"며 "피해액에 비해 터무니없이 부족한 조정액(많아야 40~50%)과 금융소비자 분쟁제도를 보는 국민들의 불신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징벌적 손해배상제도 도입을 통해 단순한 손해배상 차원이 아닌 손해액을 뛰어넘는 막대한 불이익을 가해자에게 배상케 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DLF 사태와 같은 일이 다시 재발되지 않는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rpl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금연구역 내 모든 담배 사용 불가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24일부터 '연초의 잎'으로 만든 담배뿐 아니라 연초나 니코틴이 들어간 모든 제품이 담배로 규정돼 금연구역에서 모든 담배제품을 사용할 수 없다. 이날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담배사업법' 개정안 시행으로 '연초'나 '니코틴'뿐 아니라 '연초의 잎'에서 유래하지 않은 제품 역시 연초의 잎 소재 담배와 동일하게 담배에 포함된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생성형 AI로 제작한 이미지 [일러스트=제미나이] 담배의 정의가 확대됨에 따라 담배 제조업자와 수입판매업자는 담뱃갑 포장지와 담배에 관한 광고에 경고 그림이나 경고문구 내용을 표기해야 한다. 또한 담배에 대한 광고는 잡지 등 정기간행물에 품종군별로 연 10회 이내·1회당 2쪽 이내로 게재해야 한다. 행사 후원, 소매점 내부, 국제항공기·국제여객선 내에만 제한적으로 허용된다. 여성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광고나 행사 후원은 금지된다. 광고에는 담배 품명, 종류, 특징을 알리는 것 외의 내용이나 흡연을 권장·유도하거나 여성이나 청소년을 묘사하는 내용 등을 모두 포함할 수 없다. 만일 담배에 가향 물질이 포함되는 경우 이를 표시하는 문구·그림·사진을 제품의 포장이나 광고에 사용할 수 없다. 건강경고 또는 광고에 대한 규제를 위반할 경우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가향물질 표시 금지에 대한 규제를 위반할 경우는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생성형 AI로 제작한 이미지 [일러스트=제미나이] 담배 자동판매기는 '담배사업법'에 따라 설치장소나 거리기준 등 요건을 갖춰 소매인 지정을 받은 자만 설치할 수 있다. 담배 자동판매기는 18세 미만 출입금지 장소, 소매점 내부, 19세 미만인 자가 담배 자동판매기를 이용할 수 없는 흡연실에만 설치할 수 있다. 성인인증장치도 부착해야 한다. 담배에 대한 광고물은 소매점 외부에 광고내용이 보이게 전시 또는 부착할 수 없다. 담배 자동판매기 설치 기준을 위반하면 500만원, 성인인증장치 미부착은 3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흡연자는 금연구역에서 모든 담배제품을 사용할 수 없다. 금연구역에서 담배제품을 사용할 경우 1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한편, 복지부는 당초 지방자치단체의 담배 규제 사항을 점검·단속하려고 했으나 현장의 혼란을 막기 위해 오는 6월 23일까지 계도기간을 두기로 했다. 담배자판기 설치나 성인인증장치 부착 기준 준수 등을 집중적으로 안내한다. 복지부 관계자는 "재고가 소진될 때까지 다소 시간이 걸려 생산 제품에 새로 표시하는 것이 어려운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6-04-24 09:40
사진
SK하이닉스 '과열 vs 추가 랠리' 갈림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SK하이닉스가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시장의 관심이 실적 자체를 넘어 향후 주가 흐름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이달 들어 약 37%에 육박하는 상승세를 이어온 만큼, 이번 실적이 추가 상승으로 이어질지 여부가 핵심 변수로 떠오른 모습이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전날 장중 126만70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경신한 뒤, 0.16% 오른 122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달 1일 89만3000원이던 주가는 약 37.1% 상승하며 단기간 가파른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번 실적은 매출과 수익성 측면에서 모두 시장 기대를 뒷받침하는 수준으로 평가된다. SK하이닉스는 1분기 매출 52조5763억원, 영업이익 37조6103억원, 순이익 40조3459억원을 기록했다. 분기 매출이 50조원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며, 영업이익률은 72%로 창사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405% 증가하며 실적 성장세가 뚜렷하게 확인됐다. 다만 이날 주가는 하락 출발한 뒤 장중 등락을 거듭하다가 강보합으로 마감하며, 실적 발표 직후 상승 흐름이 곧바로 이어지지는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시장의 기대가 이미 실적 수치 이상으로 선반영돼 있었던 영향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SK하이닉스 주가는 연초 60만원대 중반에서 출발해 90만원대를 거쳐 120만원대까지 올라서는 등 올해 들어 뚜렷한 상승 추세를 이어왔다.  실적 발표 전 삼성증권은 영업이익 40조2090억원을, KB증권은 40조830억원을 예상하는 등 주요 증권사들은 40조원대 이익을 전망해왔다. 키움증권과 흥국증권 역시 유사한 수준의 추정치를 제시했다. 실제 실적은 시장 예상 범위 내에서 확인됐지만, 주가 측면에서는 이미 반영된 기대를 점검하는 흐름이 나타난 것으로 해석된다. 김지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4월 이후 코스피가 약 27% 상승하는 과정에서 협상 기대감과 반도체 실적 모멘텀이 상당 부분 선반영됐다"고 분석했다. 이를 단순 조정으로 보기보다 상승 이후 흐름을 점검하는 과정으로 해석하는 시각도 적지 않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사상 최대 수준으로 시장 기대에 부합했다"며 "본격적인 이익 증가는 2분기부터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중장기 성장 스토리는 여전히 유효하다는 평가다. SK하이닉스는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인공지능(AI) 수요가 대형 모델 학습 중심에서 실시간 추론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디램(DRAM)과 낸드(NAND) 전반에서 수요 기반이 넓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향후 3년간 HBM 수요가 자사 생산능력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하며 공급 제약 환경이 이어질 가능성을 시사했다. 증권가의 눈높이도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DS투자증권 130만원, LS증권 150만원, 하나증권 160만원, 메리츠증권 170만원, 삼성증권과 IBK투자증권 180만원, KB증권 190만원, SK증권 200만원 수준까지 목표주가가 제시됐다. 현재 주가 대비 추가 상승 여력을 열어두고 있다는 평가다. 시장에서는 이번 사이클을 구조적인 변화 흐름으로 보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서버 DRAM과 기업용 SSD 수요 증가로 메모리 가격 상승이 이어지면서 실적 추정치 상향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산업이 가격 중심 경기민감 산업에서 품질 중심 인프라 비즈니스로 전환되고 있다"며 "중장기 호황과 주주환원 정책이 맞물리며 추가적인 주가 상승 여력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밸류에이션 재평가 기대도 이어지고 있다.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상장 추진 역시 기업가치 상승 요인으로 거론된다. 회사는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ADR 상장을 위한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올해 하반기를 목표로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투자자 접근성을 확대하고 투자 재원 확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SK하이닉스의 이번 실적은 향후 주가 흐름을 가늠할 기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단기적으로는 상승분을 점검하는 흐름이 이어질 수 있지만, 이익 성장 사이클이 지속될 경우 추가 상승 여력도 여전히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nylee54@newspim.com 2026-04-24 07:5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