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베트남 국민들, '9단선 지지' 성룡 방문에 '분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홍콩 출신 영화 배우 성룡이 베트남 방문을 앞두고 현지의 거센 반대 여론에 직면했다고 VN익스프레스가 8일 보도했다.

중국이 영유권 분쟁 지역인 남중국해의 지도상에 일방적으로 그려놓은 '9단선'에 대해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기 때문이다. 분쟁 당사국인 베트남은 남중국해의 90%를 중국 영해로 주장하는 9단선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중국이 주장하는 구단선 (노란색) [자료=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성룡은 오는 10일 안면기형을 가진 베트남 어린이들을 지원하는 '오퍼레이션 스마일 베트남'(OSV) 3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하지만 베트남 소셜미디어 상에서 9단선을 지지하는 성룡에게 거센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 소셜미디어 사용자들은 성룡 초상화에 붉은색 '엑스'(X) 표시를 해둔 포스터를 공유하며 그의 기념행사 참석에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사진= 베트남인사이더 홈페이지 갈무리]

르 마이라는 이름의 페이스북 사용자는 "9단선을 지지하고 자신의 딸을 버린 남자에 반대한다"면서 "그는 OSV의 대사가 될 수 없다"고 말했고, 마이클 마이 코이라는 이름을 가진 누리꾼은 "OSV 캠페인은 의미가 있지만 그 대사는 비도덕적이다"고 주장했다고 VN익스프레스는 전했다.

누리꾼들의 반발이 거세자 OSV는 지난 5일 페이스북에서 성룡의 초상화가 담긴 포스터를 삭제했다. OSV 측은 그러면서도 성룡이 1994년 대사로 임명된 이후 30년간 많은 사람을 도왔다고 했다. 이후 OSV 측은 "성룡의 OSV 30주년 기념행사 참석과 관련해 어떠한 구체적인 계획도 갖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VN익스프레스는 구체적으로 성룡이 9단선에 대해 어떤 형태로 지지 입장을 밝혔는지에 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최근 베트남에서는 9단선을 둘러싸고 논란이 뜨껍다. 지난 5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베트남 당국은 내비게이션에 9단선이 나타나 논란을 일으킨 폭스바겐 차량과 관련된 현지 유통업체와 수입업체에 벌금과 영업정지 등의 처벌을 내렸다.

지난달 13일에는 9단선 지도가 나온다는 이유로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어바머너블'(Abominable)의 상영과 홍보 활동을 전면 중단시켰고, 현지 배급사인 CJ CGV 베트남에는 7310달러(약 850만원) 상당의 벌금을 부과했다.

성룡 [사진= 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