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강남 전셋값, 특목고 폐지에 일주일새 '1억' 껑충...목동도 초강세

기사입력 : 2019년11월11일 16:16

최종수정 : 2019년11월11일 17:26

전통적 학군 수요 몰리는 지역
자사고·외고 폐지 발표 이후 문의 급증
한 달 새 1억~2억 상승 단지 속출
"매물 부족해...전셋값 계속 뛸 것"

[서울=뉴스핌] 김지유 기자 = "자사고·외고 폐지 얘기에 이 지역 주민들은 앞으로 전셋값이 오를 일만 남았다고 해요. 안그래도 이사철만 되면 전세 수요가 몰리면서 신축이든 구축이든 매물이 동나는데, 앞으로 전세 구하기 경쟁이 더 치열할 거에요." (강남구 역삼동 A공인중개사)

"대치동은 학원가 이용이 편리하고 학군이 뛰어나기 때문에 이사철만 되면 반복적으로 전셋값이 올라요. 자사고·외고 폐지에 대비해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의 문의가 급증했어요." (강남구 대치동 B공인중개사)

자사고·외고·국제고 폐지가 서울 강남과 목동 전셋값 상승에 불을 지폈다. 분산됐던 학군 수요가 전통적인 명문학교가 밀집한 지역으로 몰리면서다.

11일 건설업계 및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강남구 전셋값은 1주일 새 0.16% 올라 서울에서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목동이 있는 양천구도 0.06% 올라 서울 평균(0.04%)을 웃돌았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2019.07.30 pangbin@newspim.com

현재 강남구 역삼·대치·도곡동, 서초구 반포·서초동을 비롯한 강남8학군에 속하는 아파트 단지는 전셋값이 한 달 새 최대 1억~2억원 상승한 단지가 속출했다.

도곡동 도곡렉슬은 전용 84㎡가 현재 12억원에 전세 거래가 가능하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이 단지 같은 면적은 지난달 21일 11억원에 거래됐다. 불과 2주 만에 1억원이 뛰었다.

역삼동 래미안그레이튼 전용 84㎡는 현재 12억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최근 실거래가는 지난 5일 10억2500만원으로 1주일 새 약 2억원이 올랐다.

강남권 일대 학원가를 대표하는 대치동도 전셋값이 급등했다. 지난 2015년 입주한 래미안대치팰리스는 전용 84㎡가 현재 14억~15억5000만원대에 매물이 나와 있다. 이 단지 같은 면적은 지난달 13억~14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대치동 대치아이파크 전용 84㎡는 현재 13억5000만원 수준으로 시세가 형성됐다. 이 단지 전용 84.95㎡은 지난달 11억~13억원에 전세 거래됐다.

대치동 B공인중개업소 사장은 "이번달 14일 수능시험이 끝나면 매물은 좀 나오겠지만 대기하는 학군 수요가 많아 전셋값이 떨어지는 않을 것"이라며 "향후 자사고와 외고가 폐지된다고 하자 강북은 물론 지방에 사는 학부모들의 이사 문의가 급증했다"고 말했다.

학군 수요가 몰리는 양천구 목동에서도 전셋값이 뛰었다.

목동신시가지7단지 전용 74.12㎡는 현재 6억~7억원이다. 이 단지 같은 면적은 지난 4일 5억8000만원에 전세 거래됐다. 직전 실거래가는 5억1000만원(9월 25일)이다.

목동 C공인중개업소 사장은 "내년 새학기에 대비한 수요가 몰려 현재 신시가지아파트 14개 단지 모두 전세 매물이 부족하다"며 "재건축이 아직 초기단계로 당장 이사 걱정이 없는 데다 자사고와 외고가 폐지된다고 하자 입시를 앞둔 학부모들의 문의가 빗발쳤다"고 말했다.

전문가들도 당분간 이 같은 전셋값 상승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임병철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정부의 특목고 폐지 방침과 방학철 이사수요로 강남, 양천 등 학군수요가 몰리는 지역은 전세수요가 꾸준히 유입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kimji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