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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잔도 부족할 깊은 친구 되길' 시진핑 그리스와 '주봉지기천배소' 관계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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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기소불욕 물시어인(己所不欲 勿施于人, 자기가 하기 싫은 일은 남에게도 시키지 말라)'. 논어의 한 구절로 그리스를 국빈 방문 중인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11일 프로코피스 파블로풀로스 그리스 대통령과 회담하면서 꺼낸 말이다.

12일 베이징에서 발간되는 신징바오(新京報)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파블로풀로스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어느 나라든 이기주의와 패권을 쫓아서는 안 된다"고 말하고 "중국은 예부터 '기소불욕 물시어인(己所不欲 勿施于人)'의 정신을 신봉하고 공평과 조화의 이념을 중시해왔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베이징의 한 외교소식통은 "시진핑 주석이 파블로풀로스 대통령과 만나 이 얘기를 꺼낸 것은 다분히 미국이 일으킨 미·중 무역전쟁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도발적인 태도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실제 시진핑 주석은 "그리스는 EU의 일원이자 발칸 지구의 중요한 국가로서 중국은 그리스와 협력하여 (보호무역주의를 배척하며) 세계 경제 무대에서 다변 주의와 자유무역을 수호하고 상호 간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이익을 향유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아테네 중신사=뉴스핌 특약] 정산호 기자 = 그리스를 국빈 방문중인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11일(현지시간) 아테네 그리스 대통령궁에서 열린 환영 만찬에서 프로코피스 파블로풀로스 그리스 대통령과 건배를 하고 있다. 2019.11.12.  

 

신징바오는 "시 주석이 너는 지고 나만 이기는 제로섬 게임에 결코 동의하지 않는다는 견해를 피력했다"고 전한 뒤 아울러 "중국과 그리스는 모두 유구한 역사의 문명국으로서 세계 평화와 인류 진보를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시진핑은 이와 함께 '덕이 있으면 외롭지 않고 반드시 이웃이 있다(德不孤 必有邻, 덕불고 필유린)' 는 공자의 어록을 소개한 다음, 그리스에서도 옛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가 '진실한 벗은 몸은 달라도 마음은 하나'라고 설파했다고 말하면서 양국간의 우호와 연대를 거듭 강조했다.

이날 시진핑 주석은 파블로풀로스 대통령과 회담을 시작하면서 "나는 문명에 대한 존중과 미래에 대한 기대를 하고 그리스에 왔다"고 모두 발언을 꺼낸 뒤 "오랜 문명국가라는 공통점 때문에 그리스는 중국에게 늘 '주봉지기천배소(酒逢知己千杯少)'라는 느낌으로 다가온다"고 소개했다.

'주봉지기천배소'는 '마음이 맞는 좋은 친구와 함께하면 천 잔의 술도 부족하다'는 의미의 속담으로 개인과 국가를 막론하고 의로운 지향점을 향해 뜻을 함께하는 깊은 우정과 끈끈한 교류 관계를 일컫는다. 시진핑 주석은 천 잔이 부족하도록 터놓고 술을 마실 수 있는 사이 처럼 중국과 그리스 양국관계가 발전하기를 기원하며 이 말을 인용한 것으로 보인다.

원 명때 부터 전해져 온 이 말은 뒤따라 오는 '화불투기반구다(話不投機半句多, 서로 뜻이 통하지 않으면 반 마디 말도 길다)'와 대구를 이루는데, 시 주석이 드러내지는 않았지만 굳이 말하자면 첨예한 대결상황의 최근 중미 관계에 비유되는 말이라고 볼 수 있다.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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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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