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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내달 창당 선언..."이정훈·김상현 등과 함께 할 것"

기사입력 : 2019년11월13일 11:01

최종수정 : 2019년11월13일 11:04

"현역 의원과도 이야기하지만 탈당 문제 있어"
"신당 지향은 시대교체"...창당작업 속도 낼 듯

[서울=뉴스핌] 김규희 김승현 기자 = 이언주 무소속 의원이 다음 달 보수 신당을 창당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달 안으로 창당 준비위가 출범하며, 이정훈 울산대 교수, 김상현 국대떡볶이 대표 등 새로운 인물들을 발탁해 함께 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 의원은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이번 달 안으로 창당 준비위를 출범하는 것으로 진행하고 있다. 발기인은 얼추 모집돼 가고 있다"며 "준비위에서 가칭이긴 하나 당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언주 무소속 의원이 지난 9월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을 규탄하는 삭발식을 가진 뒤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19.09.10 kilroy023@newspim.com

이 의원은 신당에 함께 하는 인사에 대해 "현역 의원들은 지금 이야기하고 있는 사람은 있는데 탈당을 해야하는 문제"라고 즉답을 피했다.

그는 다만 "보수주의 철학의 대가인 이정훈 울산대 교수와 김상현 국대떡볶이 CEO(최고경영자) 등이 있다"며 "그 또래 창업자들과 같이 하자고 하고 있다. 그리고 전문가들도 있다"고 전했다.

이 의원은 또한 "이아람 전국대학생연합 대표도 있다. 조국 사태 때 서울대, 연고대 촛불집회를 주도한 사람이다. 재학생과 졸업생들과 매주 꽤 크게 계속 했었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신당이 지향하는 점에 대해 "시대교체"라고 단언했다.

그는 "1987년 운동권 시대 다음에 케케묵은 운동권 좌파와 권위주의 우파를 청산하고 제대로 된 자유민주주의를 지향해야 한다"며 "그리고 4차산업혁명 시대에 일류 국가를 지향해야 한다. 일류국가는 투명하고 정직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어 "조국 사태서 봤듯이 투명성과 정직성 등이 담보된 공직사회와 글로벌 스탠다드가 담보된 공직사회, 그리고 진정 시민이 중심이 된 자유시민 국가가 시대정신"이라며 "그래서 과거 관료적 규제와 시대착오적인 이념적 규제를 타파하고 대대적인 규제 혁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이 주장해왔지만, 우리는 자유우파 세계화 시대 이후에 사회생활을 해온 그런 자유와 세계화시대 이후 세대"라며 "그 세대만이 자유와 글로벌 스탠다드에 대한 진정한 감수성을 갖고 실현한다. 그래서 세대교체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또한 다른 나라들은 날라 다니는데 우리는 뒷걸음질 치고 있다. 이렇게 가다가는 다 망한다"며 "나라를 세우고자 하는 일념으로 이제는 젊은이들이 실패한 구습을 추종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 주도해서 만들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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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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