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서울시 공공건축물 현상설계 '종이 도면' 없는 디지털 공모 도입

기사입력 : 2019년11월14일 11:26

최종수정 : 2019년11월14일 13:2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앞으로 서울시가 추진하는 공공건축물 설계공모에서는 종이로 된 도면이 사라진다. 대신 디지털 설계도면을 받고 온라인으로 접수를 받는다.

14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 공공건축물 설계 공모전을 열 때 작품 출품부터 전시까지 전과정을 100% 디지털화, 온라인화하는 '디지털 공모'를 본격 시행한다. 인터넷 누리집에서 설계공모 공고를 확인하고 건축가들의 참가등록과 실제 작품 제출이 이뤄진다. 작품 심사는 '디지털 심사장'에서 화면에서 진행된다.

서울시는 이와 관련해 '서울사진미술관' 건립 설계공모부터 디지털 공모를 시작한다. 1차 심사를 마친 이번 공모는 오는 18일 2차 발표심사를 공개 진행할 예정이다.

모든 설계공모 과정을 디지털화하는 것은 전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는 새로운 시도라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서울시는 디지털 공모를 위해 설계공모 전담부서(도시공간개선단)를 신설하고 전문 홈페이지(프로젝트 서울)를 만든 바 있다.

디지털 공모는 특히 참여 건축가들의 비용과 시간을 획기적으로 절감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앞으로 국내외 건축가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서울시 공공건축물 설계공모에 참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디지털심사 모습(시립서대문농아인복지관 심사, 2019.11.) [사진=서울시] 2019.11.14 donglee@newspim.com

그동안 설계 공모에 참석하려면 A1~A0 사이즈의 대형 패널과 설계설명서 제작에 적게는 수백만원에서 많게는 수천만원에 이르는 비용을 부담해야했다. 또 작품 제출을 위해 서울시를 직접 방문해야 했다. 해외배송으로 패널을 제출해야 하는 해외 건축가들의 경우 배송 중 작품 훼손이나 배송 지연 등에 대한 우려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서울시는 많게는 수백 개의 패널을 접수, 보관, 운송, 설치하기 위한 비용과 인력 부담을 덜어 설계공모와 심사에 수반되는 많은 행정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본격적인 디지털 공모 시행에 앞서 서울시는 지난 6월 돈의문박물관마을 안내소 건물 지하에 140㎡ 규모의 '디지털 심사장'을 조성하고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수락산역 인근의 '어울림체육센터', 홍릉 '서울바이오허브 글로벌협력동' 등 지금까지 총 7건의 설계공모에 대한 심사가 이곳에서 이뤄졌다.

설계공모 전문 홈페이지인 '프로젝트 서울'도 고도화했다. 참가자들이 홈페이지에 작품을 업로드하고 심사위원들이 홈페이지와 연결된 프로그램 안에서 투표를 하면 자동집계가 이뤄지고, 심사평까지 바로 업로드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프로젝트 서울'은 일평균 2000명이 방문하고 누적 방문자수는 143만6000명에 이르고 있다.

김태형 서울시 도시공간개선단장은 "디지털 심사로의 전환을 통해 국내 설계공모 문화 혁신을 선도하겠다"며 "시민에게 열린 공개심사를 통해 공정하고 투명한 설계공모를 정착시킬 뿐 아니라 국내를 넘어 세계에서 벤치마킹하는 설계공모 시스템을 구축해나가겠다"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