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백악관 전 국장, '트럼프 두둔' 공화당에 일침.."우크라이나 개입설은 허구" 증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하원의 탄핵조사 청문회에 나선 피오나 힐 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유럽·아시아 담당 선임국장은 여당인 공화당에 허구적인 우크라이나 대선 개입설을 내세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두둔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이날 하원의 우크라이나 스캔들 관련 탄핵 조사 청문회에 출석한 힐 전 국장과  데이비드 홈즈 우크라이나 주재  미대사관 정무참사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민주당 유력 대선주자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에 대한 수사를 이끌어내기 위해 원조를 이용하려 한 것은 분명하다는 취지로 증언했다.

힐 전 국장은 모두 발언 등을 통해  "(공화당 의원들이) 2016년 대선 당시 러시아가 우리나라를 상대로 작전을 수행하지 않았다고 믿는 것 같다"며 "이건 러시아 보안기관에 의해 자행되고 전파된 허구적 이야기(fictional narrative)"라고 주장했다. 

미 하원에서 증언하고 있는 피오나 힐 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유럽·아시아 담당 선임국장(왼쪽)과 데이비드 홈즈 우크라이나 주재 미대사관 정무참사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그는 "불행한 진실은 러시아가 2016년 우리 민주주의 제도를 조직적으로 공격한 외국 세력이라는 것이며 이는 초당파적 의회 보고서에서 확인된 우리 정보기관의 공개 결론"이라며 "논쟁의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힐 전 국장은 러시아와 정보기관은 향후 대선에서도 미 대선에 개입하려고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은 지난 2016년 대선에서 미국 민주당 전국위원회(DNC) 서버를 해킹하는 등 대선에 개입한 것은 러시아가 아니라 우크라이나라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군사 원조를 보류 결정을 옹호했다.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은 지난 달 DNC에 대한 서버 조사도 우크라이나 군사 원조 보류 결정 이유 중 일부라고 주장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탄핵 조사의 빌미가 됐던 지난 7월 25일 볼로드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통화에도 이와 관련한 언급을 했고, 이후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원조 지출을 승인했다. 

이번 청문회의 공화당 간사를 맡고 있는 데빈 누네스 의원을 비롯한 공화당 의원들도 우크라이나 대선 개입설을 언급하며 이같은 주장에 보조를 맞췄다. 

힐 전 국장의 언급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조사와 증언들이 무의미하다거나,  우크라이나에 대한 접근이 아무 문제가 없었다고 주장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을 정당화하려는 공화당의 행태에 일침을 가한 셈이다. 

힐 전 국장은 또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군사원조 문제를 정치화함으로써 미 국가 안보가 피해를 봤다"고 주장했다.  

한편 홈즈는 고든 선들랜드 유럽연합(EU) 주재 미국대사가 7월 26일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하는 내용을 옆에서 분명하게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에 대한 수사 문제를 언급했고 선들랜드 대사는 젤렌스키 대통령은 바이든 수사를 포함해 트럼프 대통령이 원하는 무엇이든 할 것이라고 보고했다고 증언했다. 

홈즈는 이밖에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트럼프 대통령이 통화에서 '민감한 문제'를 세 차례나 언급했다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힐 전 국장과 홈즈는 이밖에 트럼프의 개인변호사 루디 줄리아니가 공식 경로를 무시한 채 우크라이나 외교에 무리하게 개입했으며 이에 대한 우려를 다른 사람들과도 공유했다고 증언했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