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전문] 윤도한 국민소통수석 기자회견문..."日 시각 반영한 국내 언론 보도 많아"

기사입력 : 2019년11월24일 19:51

최종수정 : 2019년11월24일 19:51

"근거 없는 보도…사실 그대로 보도해달라" 촉구

[서울·부산=뉴스핌] 채송무 허고운 이서영 기자 =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24일 한국 정부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ㆍ지소미아) 조건부 연장과 관련한 일본 언론의 보도에 "논리도 없고, 근거도 없는 보도"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이날 부산 벡스코에 마련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브리핑룸에서 입장문을 발표하면서 "한일 간 충돌과 마찰이 있을 때마다 일본 측 시각으로 일본의 입장을 전달하는 국내 언론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지난 8월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19.08.06 kilroy023@newspim.com

다음은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의 이날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국내 언론이 보도한 문제에 대한 입장을 드리겠습니다. 지금 한일 간에 충돌과 마찰이 있을 때마다 일본 측의 시각으로 일본의 입장을 전달하는 국내 언론 보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본이 한국에 대해 수출 규제를 하자, 한국이 곧 망할 것이라는 취지의 보도가 홍수를 이뤘습니다.

우리 정부가 지소미아를 연장하지 않겠다고 하자 안보가 곧 붕괴될 것이라는 보도가 난무했습니다. 우리가 원칙을 지키면서 일본과 협상을 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일본의 입장을 반영한 일본이 시각으로 바라보는 국내 언론의 비합리적인 비난보도가 다시 시작됐습니다. 논리도 없고 근거도 없는 보도입니다.

지소미아 카드를 쓰지 않았다면 상황이 어떻게 진행됐을지 생각해보면 알 것입니. 일본은 그들이 발표한 대로 협상에 응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일본의 대한국 수출규제는 아무런 실마리 없이 계속 이어지고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국익의 관점을 요청드리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제발 있는 그대로, 사실 그대로 보도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일본 언론의 보도를 사실로 전제하고 보도하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좀 전에 안보실장이 전 과정을 소상하게 말씀드렸습니다. 여기는 무슨 추호의 과장이나 거짓이 없습니다.

일본 언론의 그런 주장과 보도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그 보도가 사실은 아닙니다. 내용이 허위이면 허위 보도입니다. 사실이 아니면 소설일 뿐입니다. 일부 언론의 보도에 이런 것도 있었습니다. 저희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효력 정지 통보한 것을 두고, 다시 지소미아 카드를 쓰기 어려울 것이라는 내용이었습니다. 도대체 무슨 근거로 무엇을 바탕으로 그런 주장을 하는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사실과 사실이 아닌 것을 제목으로 뽑아서 보도하고 있습니다. 일본 측의 주장이라는 이유입니다. 클릭수는 올라갈 수 있지만 국민이 오독할 수 있습니다. 저희가 진실게임하기 위해 이 자리 만든 건 아닙니다. 안보실장 브리핑 그대로입니다.

jellyfi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홈플러스 상품권 줄줄이 사용 중단 우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유통·외식업계가 잇달아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고 나서고 있다. 회생절차가 시작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상품권 변제 지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선제 조치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제2의 티몬·위메프 사태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제2의 티메프 사태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는 확대 해석이라며 상품권 변제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 강서 본사 전경 [사진=홈플러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한 업체는 CGV, CJ푸드빌, 신라면세점, HDC아이파크몰, HDC신라면세점, 앰배서더호텔 등 6곳으로 나타났다. 이 외 나머지 제휴처들은 현재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 중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적으로 사용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곳은 호텔신라, 아웃백 등이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현재 신라면세점은 상품권 사용을 중단했고 신라호텔은 현재 내부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이 운영하는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가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기로 했다가 한나절 만에 입장을 번복하기도 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 측은 "아웃백은 상황을 지켜본 후 (홈플러스 상품권) 제휴 중단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입장문을 냈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로 변제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홈플러스의 지난해 상품권 연간 발행총액은 25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전체 상품권의 96%에 해당하는 2420억~2430억 원은 홈플러스 점포(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에서 사용됐다. 이 가운데 상품권 70억~80억 원가량은 외부 가맹점에서 쓰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의 4%에 해당하는 규모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저희 상품권은 대부분 자사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된다"면서 "지난해 기준 4%만 외부 가맹점에서 사용됐는데 그 규모도 100억원 안 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수취를 중단한 곳은 한 자릿수로 거의 영향이 없는 상황"이라며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 채권으로, 100% 변제가 되는 부분이며 지금까지 상품권 환불 요청 고객은 없었다"고 말했다. 현재 홈플러스와 제휴를 맺고 있는 가맹점 브랜드는 30여곳이다. 대표적으로 뚜레쥬르, 빕스, 더플레이스를 운영하는 CJ푸드빌을 비롯해 ▲아웃백 ▲CGV ▲HDC아이파크몰 ▲디큐브거제백화점 ▲제일모직 대리점(백화점 제외) ▲스퀘어원 ▲모다아울렛(대전·경주) ▲생어거스틴 등에서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이 가능하다. 앞서 홈플러스는 전날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잠재적 자금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회생법원은 신청 11시간 만에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다. 이에 금융채권 상환은 유예되나, 협력업체와의 일반적인 상거래 채무는 회생절차에 따라 전액 변제된다. nrd@newspim.com 2025-03-05 17:06
사진
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증원 '0' 합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당초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는 모습. 2025.03.04 yym58@newspim.com 이는 의대 학장들이 최근 정부에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건의한 것에 대학 총장들도 뜻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8개 의료계 단체는 전날 정부와 정치권에 보낸 공문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동결을 요구한 바 있다. 공문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총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dosong@newspim.com 2025-03-05 19: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