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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째 단식 황교안, 노숙천막서 몽골텐트로 옮겨 대여투쟁 강행

기사입력 : 2019년11월25일 16:53

최종수정 : 2019년11월28일 08:40

"黃, 탈진 증세…천정 낮고 펄럭여 한 숨도 못자"
"법적인 문제도 없어…청와대 100미터 밖에 설치"

[서울=뉴스핌] 김규희 기자 = 6일째 단식농성 중인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5일 노숙 천막에서 흰색 몽골 텐트로 자리를 옮겼다.

황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25분경 청와대 분수대 앞에 설치된 파란색 노숙 천막에서 나와 바로 옆에 설치된 몽골 텐트로 거쳐를 옮겼다.

[서울=뉴스핌] 김규희 기자 = 선거법 및 검찰개혁법 신속처리안건(패스스트랙) 강행 처리에 반대하며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엿새째 단식 농성중인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5일 오후 파란색 임시 천막에서 흰색 몽골 텐트로 장소를 이동하고 있다. 김도읍 의원(대표 비서실장)이 황 대표를 부축해 이동 중인 모습. 2019.11.25 Q2kim@newspim.com

김도읍 당대표 비서실장 등 부축을 받고 힘겹게 자리에서 일어난 황 대표는 근처에서 자신을 응원하는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했다.

한국당에 따르면 현재 황 대표 몸 상태는 급격하게 악화된 상황이다. 한국당 관계자는 "탈진 증세를 보이고 있으며 정상적인 대화를 나눌 수 없을 정도"라고 설명했다.

한국당은 몽골 텐트 설치에 법적인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집시법은 청와대 인근 100미터 이내에서는 집회를 할 수 없도록 하고 있는데 천막 설치 장소는 100미터 밖이라는 것이다.

한국당 관계자는 "집시법에 따라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경찰과도 어느정도 이야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현장에서 만난 한국당 의원은 "임시로 이슬만 막기 위해 지붕만 덮었던 노숙 천막은 생활이 불가능한 정도였다"며 "자리에 앉으면 비닐이 머리에 닿는다. 이낙연 국무총리 방문 때에도 매우 불편해했다"고 했다.

이 의원은 이어 "노숙 천막 천장이 낮고 바람에 펄럭여 황 대표가 한 숨도 못 자기도 해서 자리를 옮겼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김규희 기자 = 선거법 및 검찰개혁법 신속처리안건(패스스트랙) 강행 처리에 반대하며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엿새째 단식 농성중인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5일 오후 거처를 옮겼다. 파란색 임시 천막(왼쪽)에서 흰색 몽골 텐트(오른쪽)로 이동했다. 2019.11.25 Q2kim@newspim.com

q2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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