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한-아세안] 정상회담 만찬에 '10개국 쌀로 만든 떡' 화제...'다양성 속 통일'

기사입력 : 2019년11월25일 20:40

최종수정 : 2019년11월25일 22:31

10개국 정상과 재계인사 200여명 등 귀빈 300여명 참석
문대통령과 10개국 정상 추천한 '정상의 서재' 등 주목

[서울·부산=뉴스핌] 특별취재단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25일, 2019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참석한 아세안 정상 내외 및 국내 주요 대기업 총수 등 국내외 귀빈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환영 만찬을 주재했다.

문 대통령은 부산 힐튼호텔에서 이뤄지는 이날 만찬에서 참석한 아세안 정상 및 주요 인사들과 우호 협력 강화를 위해 적극 나섰다.

만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총괄부회장, 최태원 SK회장 등 주요 그룹 총수를 포함한 재계 인사 200여명도 초대돼 아세안 정상 및 경제인들과 양국에 대한 투자 및 사업 기회 창출이 기대된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참석한 아세안 정상들을 위해 환영 만찬을 주재했다. [사진=청와대]2019.11.25 dedanhi@newspim.com

문 대통령 "하나의 공동체 향해 같은 꿈 꾸고 있음 보여줄 것"

문 대통령은 이날 건배사를 통해 "지난 30년간 우리는 우정과 신뢰를 바탕으로 최적의 동반자가 됐고, 이제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맞고 있다"며 "아세안과 한국의 협력은 공동번영을 넘어 지속가능한 세계의 희망을 인류에게 주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아세안의 꿈이 한국의 꿈으로 이번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는 하나의 공동체를 향해 우리가 같은 꿈을 꾸고 있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라며 "아세안과 한국의 영원한 우정과 정상 내외분들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라며 건배를 제의했다.

아세안 정상들은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 내외,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 내외, 하싸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 프락 속혼 캄보디아 부총리 겸 외교부 장관,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내외 순으로 등장했다.

뒤를 이어 통룬 시술릿 라오스 총리, 마하티르 빈 모하마드 말레이시아 총리 내외, 아웅산 수치 미얀마 국가고문,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내외, 리센룽 싱가포르 총리 내외가 참석하면서 행사가 시작됐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한국과 아세안 10개국의 쌀을 이용해 만든 후식. [사진=청와대] 2019.11.25 dedanhi@newspim.com

평화, 동행, 번영, 화합 주제 4개 코스 요리 준비
    한·아세안 10개국 쌀로 만든 떡으로 후식, '다양성 속 통일'

이날 만찬에서는 우리의 전통과 첨단 5G 기술이 융합된 성덕대왕 신종(에밀레종) 홀로그램을 설치해 정상들이 등장할 때마다 종 소리가 울리게 하는 등 통상적인 만찬 영접 장소와의 차별화를 기했다.

리셉션장에는 문 대통령과 10개국 정상이 추천한 도서들을 비치한 정상 서재를 조성해 참가국 정상들이 자연스럽게 서로의 관심 서족을 소재로 환담할 수 있도록 했다. 정상 서재에 비치된 서적들은 추후 국내 서점을 통해 일반인들에게도 소개될 예정이다.

이날 환영만찬에는 우리의 산과 바다, 평야에서 생산된 식재류를 활용해 평화와 동행, 번영, 화합이라는 주제를 담은 4개의 코스 요리가 준비돼 눈길을 끌었다.

평화의 의미로는 한반도의 산에서 나는 산나물을 이용한 잡채를, 동행의 의미로는 한반도의 바다에서 생산된 전복과 해산물찜이 나왔다. 번영의 의미로는 땅에서 나온 부산 철마산 한우 갈비구이와 김해쌀 진지가 준비됐고, 화합의 의미로는 한국과 아세안 10개국의 쌀로 만든 떡과 호박식혜 양갱, 반시가 나왔다.

특히 한국과 아세안 10개국의 쌀을 섞어 만든 떡은 '다양성 속의 통일'을 함께 음미하도록 했다.

이날 문화공연은 '아세안 판타지아'라는 제목으로 문화, 기술, 번영, 평화라는 소주제로 일루션 퍼포먼스와 융합된 다양한 장르의 무대가 펼쳐졌다. 특히 문 대통령 내외와 아세안 정상 내외가 직접 일루션 장르 퍼포먼스를 완성시키는 역할을 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아세안 10개국의 아티스트와 한국의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모여 평화를 기원하는 연주로 문화 공연을 마무리했다.

채송무 기자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