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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중진들 "엄동설한 풍찬노숙 黃 염려돼…구국의 단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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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중진의원 연석회의
문 대통령에 "황교안 만나 요구 듣고 협상하라"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자유한국당 중진 의원들은 27일 8일째 단식을 이어가고 있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건강 상태에 대한 염려를 드러냈다. 아울러 황 대표의 단식을 지지하며 당 차원에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저지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중진 의원들은 이날 한국당 원내대표·중진의원 연석회의에 참석해 풍찬노숙 중인 황 대표의 건강 상태가 날로 악화하고 있다며 이 같이 우려를 표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지난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중진의원 회의를 준비 하고 있다. 2019.11.13 leehs@newspim.com

정갑윤 의원은 "지난 26일 저녁 늦게까지 황 대표와 있었지만, 대표의 건강 상태가 날로 악화되어 가고 있다"며 "중진의원들이 청와대 앞을 방문해서 격려하고 용기를 북돋아 주면 좋겠다"고 밝혔다.

원유철 의원도 뒤이어 "엄동설한 허허벌판에서 노숙하는 것이라 체력이 급격히 떨어져 이제부터는 하루하루가 매우 위중한 상황"이라며 "황 대표는 국민의 안전과 헌법을 수호하고 민주주의를 지키려하고 있는데 문재인 대통령은 시간이 없다는 이유로 면담을 거절했다"며 비판했다.

원 의원은 문 대통령을 향해 "지금이라도 당장 청와대에서 불과 100미터 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황 대표의 단식 현장을 찾아 중단할 것을 요청하라"며 "패스트트랙에 태워진 선거법 개정안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철회라는 요구 조건을 수용하고 협상에 임하라"고 촉구했다.

정우택 의원은 문 정권을 향해 야비한 정권이라고 하면서 인간적 비해마저 느낀다고 질책했다. 그는 "제 1야당 대표의 목숨을 건 단식을 두고 곡기 끊지 말고 정치 끊어라, 건강 이상설 나오기 아직 이르다라고 했다"며 "정말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이어 "황 대표의 단식은 악마같은 법에 목숨을 건 순교적 단식"이라며 "언제부터 상대방 대표의 단식에 인면수심 언어를 마구 쏟아냈는가. 대한민국 정치가 언제 이렇게 추해졌나"라고 호소했다.

유기준 의원은 구국의 단식을 하고 있는 황 대표의 단식을 지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유 의원은 "제 1야당 대표가 여당의 폭거에 맞서 구국의 단식을 하고 있다"며 "한국당은 단식을 지지하며 소속의원들이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강구해서 비상한 각오로 임하고 있고 앞으로도 총력을 다 할 것"이라며 의지를 다졌다.

한편 황 대표는 이날로 8일째 단식을 이어가고 있다. 황 대표의 건강 상태가 염려된 나경원 원내대표와 최고위원들은 지난 26일 밤 9시~10시쯤 청와대 분수대 앞을 찾아 병원으로 이동할 것을 권유했지만 황 대표는 "아직 할 일이 남아 있다"며 완강히 거부했다.

jellyfi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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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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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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