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2시 50분 쯤 방문해
황교안을 대통령이라 잘못 부르기도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박관용 전 국회의장이 26일 단식 7일차를 맞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방문했다. 그는 황 대표의 단식을 통한 민주주의 투쟁을 높이 평가한다는 말을 전했다.
박 전 의장은 이날 오후 2시 50분 쯤 한국당 상임고문단과 함께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단식 농성 중인 황 대표를 찾았다.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박관용 전 국회의장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단식 농성장을 찾았다. 2019.11.26 jellyfish@newspim.com |
박 전 의장은 황 대표를 방문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이미 정치를 졸업한 사람들이지만 늘 이 나라의 정치를 걱정해왔던 사람들"이라며 "황 대표 단식을 통한 민주주의 투쟁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그는 황 대표를 대통령이라고 잘못 지칭하면서 "한 사람의 단식은 모든 국민의 지지를 받고 있다"며 "국민적 여망이 반영되는 이 장소에서 과거 정치했던 우리들은 격려하기 위해 이 자리에 왔다"고 말했다.
박 전 의장은 그러면서 "우리는 어떤 경우에도 민주주의를 포기할 수 없다는 각오로 민주주의를 지켜왔고 앞으로도 지켜나가기 위해서 이 자리에 왔다"고 덧붙였다.
박관용 전 의장은 지난 2017년 2월부터 자유한국당의 상임고문을 지내고 있는 인물로, 한국당 2.27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도 역임했다.
jellyfi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