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한은, 올해 소비자 물가상승률 0.4%...내년 1.0% 전망

기사입력 : 2019년11월29일 13:44

최종수정 : 2019년11월29일 13:51

민간소비 정부 지출확대 및 소비심리 개선으로 회복될 전망
건설투자, 주거용 건물 2021년까지 공사물량 축소 흐름 지속
올해 소비자 물가상승률 0.4%...공급측 물가 하방압력 완화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2.0%로 전망됐다. 내년과 오는 2021년 경제성장률은 각각 2.3%와 2.4%로 예상됐다. 재정정책 확대를 기반으로 설비투자와 수출이 개선되고, 민간소비도 점차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한국은행은 29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열린 경제전망 발표에서 "향후 민간소비는 소비심리 개선과 정부의 지출확대로 완만하게 회복될 전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설비투자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투자가 개선되면서 IT부문을 중심으로 내년 중 증가 전환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은은 "올해 반도체 경기 회복 지연 등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향후 반도체, 디스플레이 투자가 개선되면서 IT부문을 중심으로 내년 중 증가 전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9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회의 시작을 알리는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19.11.29 alwaysame@newspim.com

건설투자는 주거용 건물을 중심으로 감소세를 이어갈 것으로 관측됐다. 한은 관계자는 "주거용 건물은 최근 선행지표 부진을 감안할때 오는 2021년까지 공사물량 축소 흐름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토목은 민간부문 발전소 건설 본격화, 정부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증액 등으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했다.

올해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0.4%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과 오는 2021년에는 각각 1.0%, 1.3%로 점차 높아질 것으로 봤다. 한은은 "내년 중 수요 물가압력이 약해지는 반면 공급측 물가 하방압력이 완화되면서 올해 보다 높아질 것"이라고 했다.

GDP갭률은 마이너스 수준이 향후 지속될 것으로 봤다. GDP갭률이 플러스 값이면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는 인플레이션 압력을, 마이너스 값이면 수요가 공급을 밑도는 디플레이션 압력을 각각 의미한다.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올해 570억 달러, 내년과 오는 2021년에는 각각 560억 달러, 520억 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상품수지는 반도체 경기 회복 등으로 수출이 증가하고 유가하락으로 원자재 수입액이 감소하면서 흑자폭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서비스 수지는 여행, 운송수지를 중심으로 적자가 이어질 것으로 봤다. 

고용과 관련해선, 취업자수가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증가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은은 올해 취업자수는 28만 늘어나고, 내년과 오는 2021년에는 각각 24만명, 20만명 증가할 것으로 봤다. 한은은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제조업 고용 부진이 다소 완화되겠지만 건설업 고용은 공사 물량 축소 영향으로 소폭 감소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은 주요국의 경기상황을 반영해 3.0%, 내년은 3.2%, 2021년에는 3.3%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은은 "미국과 중국의 성장세가 다소 둔화되겠지만 대다수 신흥국은 경기부양 정책 등에 힘입어 성장세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미·중 무역갈등 완화기대가 높이지면서 글로벌 제조업 부진이 일부 완화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a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