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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필리버스터 본회의' 끝내 무산... 문희상 "정족수 채우면 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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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한국당, '필리버스터 본회의' 놓고 극한대립
오신환 "20대 국회 파국으로 치달아... 국민께 송구"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자유한국당이 29일 본회의에 상정되는 198개 법안에 대해 모두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을 신청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수용 불가' 입장을 굳혔다. 여야 교섭단체 원내대표가 모여 본회의 개의를 위한 마지막 담판 시도에도 입장 차만 확인하고 헤어진 셈이다.

이인영 민주당·나경원 한국당·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의장실에서 만나 본회의 개의를 위한 막판 의견 조율을 시도했다. 한국당이 필리버스터를 신청한 상황에서 민주당이 보이콧 입장을 밝히며 각 당의 입장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27일 국회에서 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동을 갖고 있다. 2019.11.27 kilroy023@newspim.com

이인영 원내대표는 회담 직후 기자들과 만나 "말도 안되는 상황이라서 말을 않겠다"며 입을 다물었다. 이 원내대표는 '합의점이 있었는가, 본회의는 어떻게 하기로 했는가'라는 질문에 아무런 답변 없이 자리를 떴다.

사실상 한국당의 본회의 필리버스터 입장을 수용할 수 없다는 거부 표시였다.

나경원 원내대표 또한 "민주당이 필리버스터를 철회하지 않으면 본회의에 전혀 응하지 않겠다고 한다"며 "우리는 급한 민생법안에 대한 선(先)처리를 얘기했는데 이 부분 역시 필리버스터를 철회하지 않으면 본회의에 응하지 않겠다는 것이 민주당의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나 원내대표는 문희상 국회의장의 입장에 대해서도 "의장께서는 민주당이 들어오지 않으면 실질적으로 본회의를 열 수 없다고 한다"며 "사회를 거부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자리를 뜬 오신환 원내대표는 먼저 "20대 국회가 결국 파국으로 치닫고, 해야할 법안 처리를 하지 못한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국민들게 송구하다"고 유감을 표명했다.

오 원내대표는 "오늘 처리해야 하는 수많은 민생법안들이 있는데 민식이법이나 유치원3법을 포함한 법안들에 대해 한국당이 모든 안건에 대해 필리버스터를 신청한 것은 사실상 국민들의 지지를 받기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어린이교통안전 강화법 관련 유가족들이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긴급기자회견에서 나선 뒤 침통해 하고 있다. 2019.11.29 kilroy023@newspim.com

그는 민주당에 대해서도 "제1야당인 한국당을 반개혁세력으로 규정, 힘으로 밀어붙이는 민주당에도 집권당으로서 큰 책임이 있다"고 꼬집었다.

제3당으로서 느낀 한계점 또한 털어놨다. 오 원내대표는 "중재와 타협을 통해 국회를 정상화하려고 노력했으나 역부족으로 오늘 국회가 너무 파국으로 끝나게 됐다. 선거법만큼은 조속히 정당들이 합의를 이뤄서 국회가 빨리 정상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중재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문희상 의장은 여야간 합의만 된다면 언제라도 법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를 열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한민수 국회 대변인은 "본회의에 오르는 안건은 모두 의결 정족수가 필요한 의결 안건"이라며 "의장님은 지금도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정족수만 충족되면 언제든 개의하고 사회를 보겠다는 입장이다. 3당 원내대표들에게는 협의해서 합의해오라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zuni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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