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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논란 해리스 美 대사…'한미동맹보단 미국우선주의 강조' 비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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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위 높은 발언으로 한미 갈등 유발…트위터에선 '한국 사랑'

[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한국 정부를 향한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의 발언이 연일 논란이 되고 있다. 외교가에서는 해리스 대사가 겉으로는 한미동맹을 강조하면서도 실무적으로는 철저히 미국 입장만을 고수해 한미 갈등을 유발하고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정치권에 따르면 해리스 대사는 지난 9월 '대한민국 미래혁신포럼' 소속 여야 의원 10명과 미 대사관저에서 만나 "문재인 대통령이 종북 좌파에 둘러싸여 있다는 보도가 있는데 사실이냐"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는 자신의 트위터에 지난달 속초 중앙시장을 찾은 사진을 올렸다. [해리스 대사 트위터 캡쳐] 2019.12.03 heogo@newspim.com

◆ "대사는 정제된 발언쓰며 상대국 존중해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과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과 관련한 해리스 대사의 공개적인 입장 표명은 자주 있었으나 이번 건은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 나왔다. 미국 대사로서 자국의 입장을 표명하는 차원을 넘어 주재국 정상과 정치권의 이념 편향을 언급하는 것은 외교 결례로 여겨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해리스 대사는 최근에도 지난달 7일 국회 정보위원장인 이혜훈 바른미래당 의원을 대사관저로 불러 "방위비 분담금 50억달러를 한국이 내는 것이 맞다"는 취지의 말을 20번가량 반복한 사실이 공개되며 논란을 낳았다.

이후 여권을 중심으로 '비호감', '무례한 사람', '외교 결례', '행패 수준을 넘어섰다', '예의와 자세를 갖추라'는 등의 수위 높은 비판이 쏟아졌다. 해리스 대사가 일본계라는 점에서 '일본의 입장을 대변한다'는 의견과 함께 한국에서 추방해야 한다는 극단적인 주장도 나왔다.

북한도 기다렸다는 듯이 대외선전매체 메아리를 통해 "일제강점기 시절 왜놈 총독의 행태를 방불케 한다"고 거들었다. 해리스 대사 입장에서는 자신의 발언이 언론에 공개돼 한미 간 신뢰가 부족하다고 느낄 수 있으나 결과적으로는 날선 발언들의 원인이 돼 한미갈등을 초래한 셈이다.

해리스 대사의 발언과 관련한 논란은 그가 군인 출신이어서 외교적 화법에 익숙하지 못하고 자국 정부의 입장을 직설적으로 표출하는 데 익숙한 데서 나왔다는 분석도 있다. 그는 6·25 전쟁 참전용사의 아들이며 인도태평양사령관을 지낸 최고위급 장성 출신이다.

지난해 7월 부임한 해리스 대사의 외교관 경력도 이제는 짧지 않은 만큼 바뀔 때가 됐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 전직 외교관은 "외교관, 특히 대사라면 자신의 어떠한 말도 공개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정제된 발언을 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상대국에 대한 존중, 외교적 수사에 익숙해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는 자신의 트위터에 지난달 말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만찬을 함께한 후 사진을 통해 후기를 남겼다. [해리스 대사 트위터 캡쳐] 2019.12.03 heogo@newspim.com

해리스 대사는 지소미아, 방위비 분담금과 관련해 눈에 띄는 행보를 보여왔다. 현행 10차 한미방위비분담금(SMA) 타결을 앞두고는 올해 초 청와대를 방문해 인상을 압박했다. 지난 8월 한국 정부의 지소미아 종료 발표 이후에는 재향군인회 강연과 정부출연기관 포럼 일정을 돌연 취소하고 미국 햄버거 프랜차이즈인 '쉐이크쉑' 개점식에 참석하며 간접적으로 유감을 표했다.

해리스 대사의 이같은 행보는 미국 정부의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당초 호주 대사로 지명됐으나 갑작스럽게 한국으로 재발령된 점도 동북아 군사안보를 꿰뚫고 있는 해리스 대사가 한국과의 관련 협상에서 미국 우선주의를 수호하며 큰 역할을 할 것이란 워싱턴의 기대에서 비롯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일각에서는 해리스 대사가 트럼프 행정부와 뜻을 함께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기 위해 과장된 행동을 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도 있다. 트럼프 행정부 초대 국방장관인 제임스 매티스, 외교안보라인 권력자였던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리처드 스펜서 전 해군장관 등이 윗선과의 의견차이로 '토사구팽' 당한 사례를 군 출신인 해리스 대사는 누구보다 경각심을 갖고 보고 있다는 의견이다.

강경한 발언으로 유명한 해리스 대사도 첨예한 현안 문제를 떠나서는 친숙한 이미지 구축에 많은 힘을 쏟고 있다. 한국 부임 이후 개설해 지금도 거의 매일 한국어와 영어로 새 글이 올라오는 그의 트위터에서는 그의 소탈한 면모가 드러난다.

해리스 대사는 최근에는 트위터에 코엑스 아쿠아리움 방문, 설악산과 속초, 강릉 등 강원도 여행 후기를 올렸다. 그는 가는 곳마다 한국인과 찍은 사진을 남기며 한미동맹을 강조하고 있다. 한국 술이 들어간 칵테일을 직접 만드는 영상, 복날을 맞아 삼계탕을 먹는 영상 등도 올리는 등 한국을 향한 사랑도 읽을 수 있다.

heog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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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금리 장중 급등 뒤 하락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국채 수익률은 18일(현지시간)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인 뒤 하락 전환했고 미 달러화는 주요 통화 대비 좁은 범위에서 움직였다.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지만 최근 미국의 고용과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약하게 나오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낮아진 영향이다.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1.6bp(1bp=0.01%포인트) 하락한 4.708%를 기록했다.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장중 2007년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가 상승분을 반납해 2.6bp 내린 5.284%를 나타냈다.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 국채 수익률은 0.5bp 하락한 4.177%를 기록했다. 국채 가격과 수익률은 반대로 움직인다. 미 국채 시장은 앞서 2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였다. 미국뿐 아니라 주요국의 장기 국채 수익률이 수십 년 만의 최고 수준에 근접하는 등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매도세가 이어졌지만 이날 미 국채 수익률은 장중 방향을 틀었다. 미 국채 10년물 차트, 자료=야후 파이낸스, 2026.08.19 koinwon@newspim.com ◆고용·물가 이어 산업생산도 둔화…9월 금리 동결 기대↑ 여름철 거래가 한산한 데다 이번 주 시장의 방향을 결정할 만한 주요 경제지표가 많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은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향후 연준의 통화정책 경로에 주목했다. 재니의 가이 르바스 수석 채권 전략가는 "경제지표는 많지 않고 시장의 무기력감은 큰 상황이어서 이 두 가지가 겹치면 가벼운 바람에도 시장이 움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도 금리 상승세를 제한했다. 연준에 따르면 7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2% 증가해 증가율이 전월보다 0.1%포인트 둔화했다. 소비재 생산 감소 등의 영향으로 시장 예상에도 미치지 못했다. 최근 미국 경제지표는 전반적으로 경기 둔화를 가리키고 있다. 7월 예상 밖의 고용 감소에 이어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물가 지표도 비교적 온건하게 나오면서 시장에서는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낮아졌다. 시장에서는 현재 연준이 9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기보다 동결할 가능성을 약 70%로 보고 있다. ◆ 달러인덱스 99.63…연준 비둘기파 기대에 상승폭 제한 미 국채 수익률 하락에도 달러화는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9% 상승한 99.63을 기록했다. 유로화는 전날 기록한 2개월 만의 최고치인 1.161달러에서 소폭 내려와 0.03% 상승한 1.15760달러에 거래됐다. 영국 파운드화는 0.04% 하락한 1.35356달러를 기록했고 달러화는 스위스프랑 대비 0.17% 상승한 0.81230프랑을 나타냈다. 머니코프 북미의 유진 엡스타인 구조화상품 책임자는 최근 달러화 움직임이 연준의 예상보다 비둘기파적인 태도와 이에 대한 시장의 해석을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CPI가 인플레이션 압력을 시사하지 않았고 고용지표 역시 마찬가지였다"며 "갑자기 달러가 약해졌고 이러한 흐름이 대부분의 통화쌍에 반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스코샤뱅크도 온건한 인플레이션과 미국 노동시장의 약화 조짐을 고려하면 현시점에서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평가했다. 이어 단기적인 달러화 상승은 여전히 매도 기회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다만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국제유가 상승은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을 복잡하게 만드는 변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이란과 현재 진행 중인 협상이 없으며 예정된 협상도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이 열려 있다고 주장했지만 이란은 해당 해협이 여전히 선박 운항에 폐쇄돼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란 고위 당국자는 전쟁을 영구적으로 끝내기 위한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군사 태세를 '전면적인 공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역시 지난 6월 체결한 휴전 합의를 연장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호르무즈 해협의 장기 폐쇄가 에너지 공급에 미칠 우려가 이어지면서 브렌트유 선물은 이날 0.17% 오른 배럴당 91.0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7월 24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 19일 FOMC 의사록·20년물 입찰 주목…금리 향방 가른다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재확산 우려는 미국뿐 아니라 세계 채권시장에도 부담을 주고 있다. 미국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이날 장중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주요국 장기 국채 수익률도 동반 상승했다. 시타델증권의 노샤드 샤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채권 영업 책임자는 "인플레이션은 지난 5년 대부분의 기간 동안 목표치를 웃돌았다"며 공급 충격이 계속되는 상황에서는 물가가 다시 상승할 위험에 대응할 여유가 크지 않다고 지적했다. 외환시장에서는 엔화의 움직임도 주목받았다. 엔화는 달러 대비 0.08% 하락한 달러당 159.605엔을 기록했다. 7월 말 미국과 일본이 엔화 강세를 유도하기 위해 공동으로 시장에 개입한 이후 나타났던 상승폭의 거의 절반을 반납했다. 당시 엔화는 40년 만의 최저 수준인 달러당 163.99엔까지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추가 외환시장 개입 가능성과 다음 달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주시하고 있다. 시장은 일본은행이 다음 달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전장 대비 5.29% 하락한 141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의 시선은 19일 공개되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으로 향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최근 고용과 물가 둔화에도 국제유가와 장기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상황에서 연준 위원들이 향후 금리 경로를 어떻게 판단하고 있는지 확인할 전망이다. 미국 재무부가 같은 날 실시하는 20년물 국채 입찰 결과도 장기금리 흐름을 좌우할 변수로 꼽힌다. koinwon@newspim.com 2026-08-19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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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급락에 매도사이드카 발동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19일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341.06포인트(4.96%) 내린 6528.77에 개장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12포인트(2.89%) 내린 810.08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시 기준 1413.5원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6.08.19 kunjoo@newspim.com   2026-08-19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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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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