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우리 전통의 가옥양식인 한옥의 건축자산 가치와 도시 재생사업에 미치는 영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4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는 6일 종로구 서울역사박물관 1층 대강당에서 '건축자산 가치 발굴 및 지역재생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한옥 등 건축자산이 밀집한 오래된 도시와 지역에서 경제적 가치보다는 사회적 가치를 고려한 재생정책 추진이 바람직하다는 기조 아래 마련된 행사다.
행사는 오래된 건축물과 장소의 가치를 살려 명소화와 재생을 이루어 낸 건축주, 건축가, 지역활동가가 모여 공간자산 재생과 활용사례를 들려주고 시민과의 토론으로 시간으로 진행된다.
'건축자산의 가치 재인식과 활용'이라는 주제로 △익선동 사례로 본 건축자산의 가치와 활용(김선아 에스에이케이 건축사무소 소장) △을지 커피한약방 등 오래된 건축물의 보전활용(커피한약방 강윤석 대표) △지역중심 공동체의 공간자산 운영사례(협동조합 Tium 정혜영 대표와 임완주 활동가) △서촌창고, 한옥스테이 등 건축자산을 플랫폼으로 활용한 지역활성화 사례(지랩 노경록 대표) 등이 소개된다.
토론은 김기호 서울시립대 명예교수를 좌장으로, 한옥 등 건축자산의 보전 활용 정책과 연구에 참여해 온 우동선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윤인석 성균관대학교 교수, 이영아 대구대학교 교수, 정유승 서울주택도시공사 도시재생본부장, 이기배 서울시 한옥건축자산과장이 참여한다.
앞서 시는 지난 8월 건축자산에 대한 조사·관리·활용을 위한 실천과제와 전략을 담은 시 종합계획인 '건축자산 진흥 시행계획'을 발표하고, 오는 2022년까지 실천과제별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최근 도시재생정책의 패러다임이 오래된 장소와 공간의 가치 재인식과 재생거점으로 활용 전환되고 있는 만큼, 한옥과 북촌의 경험을 토대로 서울 전역으로 건축자산 지원정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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