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보험

속보

더보기

한화손보 올해 적자전환...역대급 손실 불가피

기사입력 : 2019년12월10일 14:56

최종수정 : 2019년12월10일 14:56

손해율·사업비 치솟는데 투자영업 악화탓

[서울=뉴스핌] 김승동 기자 = 한화손해보험이 올해 결산시점 대규모 적자를 기록할 전망이다. 손해율과 사업비가 치솟아 보험영업손실이 커진 가운데 저금리 여파로 투자영업이익마저 악화된 탓이다. 통상 보험사들이 보험영업에서 보는 손실을 투자영업이익으로 메우곤 했지만 한화손보의 경우 그러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손보는 3분기까지 15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지만 결산시점에는 적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적자 규모는 최대 500억원 이상을 초과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 2009년 제일화재를 한화그룹인 인수한 이후 최대 손실이다.

[서울=뉴스핌] 김승동 기자 = 한화손보. 적자전환...역대급 손실 기록할 듯 2019.12.10 0I087094891@newspim.com

한화손보의 3분기까지 보험영업손실은 ▲1분기 1000억원 ▲2분기 1110억원 ▲3분기 1080억원으로 3분기까지 3190억원을 기록했다. 통상 4분기에는 보험영업손실이 커진다. 이에 ▲4분기 1700~2000억원의 보험영업손실을 기록, 올해 누적 보험영업손실은 약 5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4분기에 보험영업손실이 커지는 이유는 해가 바뀌기 전에 절판마케팅 등을 집행하는 등 사업비를 더 많이 쓰는 탓이다. 특히 내년에는 보험료인상(예정이율 인하)가 확실시되는 상황이다. 이에 보험상품을 판매하기 위한 비용 집행이 많아진다.

반면 투자영업이익은 ▲1분기 1170억원 ▲2분기 1140억원 ▲3분기 1130억원으로 3분기까지 3440억원을 올렸다. 이에 3분기까지는 소폭이지만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하지만 저금리 여파로 4분기 투자영업이익은 소폭감소가 불가피하다. 이에 올해 누적 투자영업이익은 약 4500억원 가량이 예상된다.

결국 결산시점에는 500억원 가량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결산시점에 순손실이 예상될 경우 보험사들은 보유 채권을 매각해 투자영업이익을 끌어올리곤 한다. 문제는 한화손보의 경우 매각할 채권이 없다는 것. 한화손보는 지난 2018년 1분기에 매도가능채권을 만기보유로 회계상 재분류를 단행했다. 금리 상승기를 대비하기 위해서다.

현재 보험회계 기준으로 매도가능채권은 시가법으로 평가하지만 만기보유채권은 원가법을 적용한다. 이에 매도가능채권은 시장금리 변동에 영향을 받는 반면 만기보유채권은 영향을 받지 않는다. 채권은 시장금리가 높아지면 평가손(채권가격 하락)이 커진다. 한화손보는 보유자산 평가익 하락을 방어하기 위해 채권 재분류를 진행한 것이다.

다만 금융당국은 보험 회계상 보유 채권 계정을 한번 변경하면 최소 3년간은 바꿀 수 없도록 했다. 이에 한화손보는 대규모 당기순손실이 예상되는데도 불구하고 만기보유채권을 매도가능으로 변경하거나 매각할 수 없다. 결국 보험영업에서 발생하는 손실을 그대로 떠안아야 한다.

앞서 한화손보는 ▲2014년 163억원 ▲'15년 953억원 ▲'16년 1122억원 ▲'17년 1492억원 ▲'18년 82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손보 상위사들은 대부분 보험영업손실을 투자영업이익으로 메워 올해 순이익을 유지했다"면서 "한화손보도 채권을 매각해 투자영업이익을 만들었지만 4분기에는 채권매각에 따른 이익도 크지 않아 결산시점 당기순손실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0I0870948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수현, 故김새론 의혹에 직접 입 열까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고(故) 김새론과의 열애설을 전면 부인한 김수현이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가운데 외신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은 지난 11일 김새론의 유족들이 제보한 것이라고 밝히며 한 장의 사진과 김새론과 김수현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 배우 김수현 [사진=뉴스핌DB]  김새론의 이모 A씨는 가세연을 통해 김새론이 미성년자 시절부터 6년간 김수현과 교제를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가세연 측은 김새론이 SNS에 올리려고 했지만 올리지 못했던 글을 입수했다며 "김새론이 골드메달리스트 소속 당시 신인 캐스팅, 비주얼 디렉팅 등의 일을 했지만 이에 대해 정당한 지급을 받지 못했다"고 폭로했다. 유족들은 김새론이 2022년 5월 음주운전 논란을 일으키면서 200억원에 이르는 손해배상청구를 받자, 소속사가 제대로 된 조사 없이 청구액을 그대로 수용했다고 주장했다. 생활고를 겪었던 김새론은 김수현에게 상환일을 미뤄달라고 요청했다. 유족이 공개한 문자 메시지에 따르면 김새론은 김수현에게 "안 갚겠다는 소리가 아니고 당장 7억원을 달라고 하면 나는 정말 할 수가 없어. 안 하는 게 아니라 못 하는 건데 꼭 소송까지 가야만 할까. 나 좀 살려줘. 부탁할게. 시간을 주라"고 호소했다. 가세연은 김수현이 김새론의 볼에 뽀뽀하는 사진을 공개, 열애설을 뒷받침할 증거로 내세웠다. 가세연 측은 "김새론 유가족에게 직접 받은 자료와 인터뷰로 방송한 것이다. 유가족에게도 법적 대응을 할 것인가"라는 주장을 펼쳤다. 현재 김수현과 김새론을 둘러싼 논란은 해외에서도 주목하고 있다. 할리우드 리포터,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서는 "현재 진위 여부가 불분명한 상태에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지난 10일 가세연이 김새론과 열애설을 제기했을 당시만 해도 "가로세로연구소는 당사와 김수현 배우가 유튜버 이진호와 결탁하여 故 김새론 배우를 괴롭혔다는 취지로 주장을 하면서, 故 김새론 배우가 15세부터 김수현 배우와 연애를 하였다는 주장, 故 김새론 배우의 음주운전 사고 당시 소속사의 대처가 부당했다는 주장, 당사 소속 매니저가 유튜버 이진호와 친분이 있다는 주장 등 당사와 김수현 배우에게 악의적인 많은 주장들 해왔다"고 했다. 소속사 측은 "이는 모두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허위사실로서 당사는 가로세로연구소의 허위사실 유포에 대하여 취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수준의 법적 대응을 검토할 예정"이라며 강경대응을 예고했다. 하지만 가세연의 추가로 공개한 볼뽀뽀, 문자메시지 이후에는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만큼 김수현 측이 또 다른 반박을 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고 김새론은 지난 2022년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킨 뒤 연예계 복귀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후 지난 2025년 2월 16일 자택에서 사망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3-12 09:14
사진
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