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대전·세종·충남

속보

더보기

대전시, 조례제정‧지침개정해 준공영제 투명성 향상

기사입력 : 2019년12월10일 17:29

최종수정 : 2019년12월10일 17:29

운송사업자 조사‧감사…비리 적발 시 재정지원금 환수‧삭감
친인척·주주임직원의 신규 채용 시 페널티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대전시가 조례제정 및 지침개정을 통해 수백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시내버스 준공영제의 관리감독을 강화한다.

문용훈 대전시 교통건설국장은 10일 시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최근 부정적인 시각이 확산되고 있는 준공영제에 대해 매년 회계감사와 운영실태 점검 등을 펼치고 있으며 조례제정 및 지침개정을 통해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시가 조례제정 등을 통해 준공영제의 투명성 강화에 나선 것은 수백억원의 예산이 투입되기 때문이다. 준공영제 재정지원금은 2017년 485억원, 2018년 576억원, 2019년 615억원에 이어 내년에는 757억원으로 증액된다. 

먼저 오광영 대전시의원이 지난달 대표 발의한 '대전시 시내버스 준공영제 운영 조례안'은 오는 13일 대전시의회 제246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의결을 앞두고 있다.

이 조례가 통과되면 시내버스 준공영제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버스 운송사업자에 대한 조사와 감사, 제재가 가능해진다.

운송사업자가 수입금을 누락하거나 재정지원금을 부당 수급하면 이를 환수하고 조사나 감사에 불응할 경우 재정지원금을 삭감하는 등 제재할 수 있다.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10일 대전시청 기자실에서 문용훈 교통건설국장이 시내버스 준공영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19.12.10 rai@newspim.com

시는 내년 상반기 준공영제 운영지침도 개정한다.

먼저 13개 운송업체마다 각기 다른 취업규칙 표준화한다. 취업규칙의 경우 노사 합의사항으로 모든 항목을 표준화하기 어렵지만 '버스기사 길들이기'에 악용되는 운수종사자 제재사항 등은 동일하게 적용할 예정이다.

친인척과 주주임직원의 신규 채용에 대해서는 제한을 권고하고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경영평가에 반영해 페널티를 줄 예정이다.

대전시는 매년 운수사업체를 대상으로 서비스 및 경영평가를 해 총 35억원의 성과급을 지급하고 있다. 최상위인 S등급부터 최하위 C등급으로 나눠 성과급을 차등 배분한다. C등급으로 선정된 3개 업체는 성과급을 받을 수 없다.

문용훈 국장은 운송사업자의 재정지원금 부정수령 우려에 대해서는 현재의 정산시스템과 매년 실시하는 회계감사를 통해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문 국장은"시내버스 운영비용과 재정지원금은 산출기준인 표준원가를 결정하고 그 기준에 따라 정산시스템에 의해 정확하게 산출되기 때문에 업체나 사업조합에서 부풀려서 청구할 수 없다"며 "시내버스 모든 수입금은 시에서 감독하고 시스템에 의해 자동으로 집계‧확인하기 때문에 공정하고 투명하며 한 치의 오차 없이 관리된다"고 설명했다. 

ra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