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프레지던츠컵] 안병훈 "미국팀과 대등한 경기... 운이 조금 안 따랐을 뿐"

기사입력 : 2019년12월13일 15:34

최종수정 : 2019년12월13일 15:34

2019 프레지던츠컵 둘째날 포섬 매치 인터내셔널팀 2승2패1무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져서 아쉬웠지만, 미국팀 가운데 가장 강한 팀이 우리를 상대로 어려운 경기를 펼친 것 같아 만족스럽다."

안병훈(28)과 마쓰야마 히데키(27·일본) 인터내셔널 팀은 13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의 로열 멜버른 골프클럽(파71/7055야드)에서 열린 대륙간 골프 대항전 2019 프레지던츠컵 둘째날 포섬 매치(두 명이 공 하나를 번갈아 치는 방식)에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44) 저스틴 토마스(26) 미국 팀에 1홀 차로 패했다.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안병훈 팀이 프레지던츠컵 첫날 포섬 매치에서 미국팀에 석패했다. [사진=PGA] 2019.12.10 yoonge93@newspim.com

이날 '한일콤비' 안병훈(무승)과 히데키(5승)는 투어 통산 최다승 타이 기록(82승)을 보유 중인 타이거 우즈(세계랭킹 6위)와 통산 11승(세계랭킹 4위)에 맞서 18번홀(파4)까지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미국 팀은 예상대로 초반부터 리드를 가져갔다. 미국팀은 4홀(파4)에서 우즈가 만든 버디 기회를 토마스가 살려 2홀 차로 달아났다.

그러나 '한일콤비'의 반격은 6번홀(파4)부터 시작됐다. 안병훈이 핀 3m거리에 올린 볼을 히데키가 넣어 버디를 잡았고, 이어진 7번홀(파4)에서는 히데키가 올린 볼을 안병훈이 마무리했다.

그러나 미국팀은 18번홀에서 우즈가 올린 3m 버디 기회를 토마스가 집어넣으면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승리로 타이거 우즈는 필 미켈슨(49미국)과 프레지던츠컵 최다승(26승)을 나란히 했다.

안병훈은 경기 후 PGA와의 인터뷰서 "오늘 지는 건 아쉬웠다. 져서 아쉬웠지만, 나와 히데키가 최선을 다해서 쳤고 후회 없는 경기를 한 것 같다. 지금 우리가 원하는 게임 플랜대로 잘 했다. 경기에서 진 것이 흠이지만, 나쁘지 않게 마지막 홀까지 잘 쳤던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히데키 선수와 케미는 좋았던 것 같다. 지금 보면 미국팀에서 제일 강한 팀이 저스틴 토마스와 타이거 우즈라고 볼 수 있다. 그래도 우리가 그들을 상대로 어려운 경기를 펼치지 않았나 생각해서 만족스러웠다. 아쉽게 운이 없었던 것 같다. 우리가 이길 수도 있었는데 마지막 퍼팅 들어간 건 어쩔 수 없다. 아직 이틀 더 남았으니까 조를 잘 짜봐야겠다. 아직 인터네셔널 팀이 리드를 하고 있는 건 사실이니 더 잘 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최대한 큰 실수 안 하는 것이 게임 플랜이었다. 코스가 쉽지 않은 코스이다 보니까 페어웨이, 그린만 지키고 찬스오면 잡고 하는 것이었고, 오늘 버디도 꽤 많이 잡았던 것 같다. 후반에는 어려운 홀도 많이 남아서 버디가 많이 안 나왔는데, 버디 잡으면 잘 잡고 해서 실수 없는 경기 펼친 것 같다"고 설명했다.

특히 "오늘 경기하기 전에는 스코어가 안 나올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쉬운 코스가 아니다 보니까 파 하자는 생각으로 쳤지만, 그래도 워낙 잘 치는 보니 버디가 많이 나온 것 같다. 공격적으로 쳤고 버디도 좀 나와서 오늘 경기력은 전체적으로 괜찮았는데 운이 없었던 것 같다"고 돌이켰다.

그러면서 "오늘 경기에 나는 만족한다. 그렇게 나쁜 샷도 없었고 다 원하는 대로 쳤고, 운이 좀 없었던 걸로 생각한다. 드라이버도 잘 맞고, 샷도 잘 맞고, 퍼팅도 잘 됐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30개 매치 가운데 10개 매치가 진행된 가운데 인터내셔널팀은 승점 6.5대3.5점(6승3패1무)으로 미국팀에 3점 앞서고 있다.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타이거 우즈가 필 미켈슨과 프레지던츠컵 최다 26승을 나란히 했다. [사진=골프위크] 2019.12.13 yoonge93@newspim.com

yoonge9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의료정책연구원장 "의대 안식년 필요"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오는 1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주최하는 '의료인력 수급추계기구 법제화를 위한 공청회'가 예정된 가운데, 의료계 측 참석 인사인 안덕선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원장이 7일 "정원이 크게 늘어난 의대는 안식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안 원장은 이날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정원을 늘리지 않은 대학은 예년처럼 뽑아도 상관이 없겠지만, 크게 증원된 대학은 1년 정도는 이 사태를 수습할 안식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대한의사협회 공청회에서는 복지위 여야 의원들이 의료인력 수급추계위원회 구성과 관련한 법안에 대해 전문가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현재 복지위에 계류된 관련 법안은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김윤 의원이 각각 대표 발의한 보건의료인력지원법 개정안과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이 대표 발의한 보건의료기본법 개정안이 있다. 공청회에서는 법 개정안과 추계위 설치에 구성 방안 및 권한 설정에 대한 의견 교환이 이뤄질 전망이다.  의료인력수급추계는 추계위가 구성된 이후가 순서지만, 의료계에선 휴학한 의대생들을 복학시키기 위해선 2026학년도 의대정원에 대한 정부의 결단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일각에선 2026학년도 의대정원 감원부터 모집 중단까지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다. 강선우 의원 안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조정할 수 있으며 특히 '전(前) 학년도 증원 규모에 따른 사회적 부작용 등을 이유로 증원 규모의 조정이 필요한 때 이를 조정하거나 정원을 감원할 수 있다'는 부칙이 포함됐다. 안 원장은 "도쿄대도 '69학번'이 통째로 없다. 학교가 소요사태 이후 정리를 하기 위해 과감하게 1년 안식년을 얻었던 것"이라며 "필요하면 과감한 조치로 충격을 완화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안 원장이 언급한 '도쿄대 69학번'은 지난 1968년 도쿄대 의학부에서 인턴 처우 문제 등을 두고 발생한 분쟁이 전체 학부로 퍼지면서 전교생이 유급되고, 이듬해 입시를 시행하지 않았던 사건이다. 한편 의협 측은 공청회를 앞두고 2026학년도 의대정원과 관련된 내부 방향성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김성근 대변인은 "내부적으로 정리돼 발표할 내용은 아직 없다"면서, "(공청회에서는) 제출된 법안에 대한 내용만 이야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calebcao@newspim.com 2025-02-07 16:12
사진
"트럼프, 中 특별교역국 박탈 가능성" [서울=뉴스핌] 박공식 기자 = 미국과 중국 사이에 자존심을 건 관세전쟁이 계속 고조될 경우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에 부여한 특별교역국(PNTR:Permanent Normal Trade Relations, 영구정상교역관계) 지위까지 박탈해 중국에 대한 관세를 평균 61%까지 올릴 가능성이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무역전문가들을 인용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첫날(1월20일)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지명자와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지명자에게 중국의 특별교역국 지위와 관련한 입법적 조치를 검토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PNTR은 이전 '최혜국대우(most-favored-nation treatment)'로 불려진 것으로, 관세와 항해 등 양국간 관계에서 제3국에 부여한 조건보다 절대 불리하지 않은 대우를 하는 것이다. 세계무역기구(WTO)가 교역의 일반원칙으로 지지하고 있다. 미국은 2000년 중국의 WTO 가입 전 중국에 PNTR 지위를 부여했다. 이후 중국의 대미수출은 급격하게 증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에 대한 PNTR 지위 재검토 지시 이후 존 물레나 공화당 의원과 톰 스워지 민주당 의원은 지난 1월 23일 하원에 공정무역복원법안(Restoring Trade Fairness Act)을 공동발의했다. 물레나 의원은 하원 중국관련특별위원회의 공화당 의장을 맡고 있다. 상원에도 동시 발의된 법안은 중국과 정상교역 관계를 중단하고 관세를 5년간 35~100% 수준으로 인상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비슷한 법안은 과거에도 여러 차례 의회에서 발의됐지만 충분한 지지를 얻지 못해 폐기됐다. 그러나 이번에는 사정이 다르다. 무역 전문가들은 민주 공화 양당 지지가 점점 확산돼 통과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짐 루이스 부소장은 중국이 글로벌 무역규칙을 따르지 않아 PNTR 지위가 박탈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하고 "트럼프는 중국과 어떤 거래를 할수 있을지 지켜보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또다른 기업 컨설턴트와 법률가는 거래 기업들이 중국의 PNTR 지위 상실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급망을 중국 바깥(제3국)으로 이전하거나 외국인 직원을 귀국시키고 중국내 신규 투자를 중단하고 있다고 했다. 추가 관세 부담을 전가하기 위해 납품 계약 조건을 재협상하는 기업도 있다고 덧붙였다. 영국의 경제연구소인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무역단체인 미중무역위원회(USCBC:U.S.-China Business Council)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중국이 PNTR 지위를 상실하면 연료를 제외한 모든 중국산 제품은 미국 기업이 중국에서 생산했더라도 관세가 현재 19%에서 평균 61%까지 오를 수 있다고 예상했다. USCBC는 "중국에 대한 PNTR 지위 박탈은 중국의 무역 관행을 바꾸는 수단으로 적절하지 않으며 미국이 가진 다른 수단을 사용해야 한다"고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현지시간 2월4일 0시1분을 기해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국 관세 10%가 발효되자 중국도 즉각 보복 관세 조치로 맞섰다.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최대 60%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한편 싱크탱크 미국기업연구소(AEI:American Enterprise Institute) 선임연구원 데렉 시저스는 "공화당 의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승인없이는 PNTR 취소 법안을 통과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 미국과 정상적 교역국 지위를 가지지 못한 나라는 쿠바와 북한, 벨라루스, 러시아 등 4개국 뿐이다. 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항구에 접근하는 콘테이너 화물선 [사진=로이터] kongsikpark@newspim.com 2025-02-06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