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USTR "멕시코 파견 인력, 노동 감독관 아냐"... USMCA 갈등 완화 시도

기사입력 : 2019년12월17일 09:21

최종수정 : 2019년12월17일 09:21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기존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나프타)을 대체하는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 수정안 합의 의회 비준을 앞두고 멕시코와의 갈등을 진정시키고자 나섰다.

1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이날 멕시코의 헤수스 세아데 외교부 북미담당 차관에게 서한을 보내 전날 "(멕시코에 파견한) 직원들은 노동 감독관이 아니며 이들은 멕시코 현지 법을 준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왼쪽부터 멕시코, 캐나다, 미국 국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그러면서 USMCA에 미국 노동청 직원 5명을 멕시코에 파견해 현지 노동당국 직원들, 노동 관련 시민단체들에 기술적·재정적 도움을 제공함으로써 이들과 공조하도록 한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전날 멕시코는 미국이 꺼내든 '노동 감독관 파견' 조항에 대해 '합의에 없던 요구'라며 반발했다. 세아데 차관은 감독관이 다른 신분으로 위장해 멕시코로 들어오는 것을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강경하게 말했다.

그러나 백악관으로부터 서한을 받은 이후 세아데 차관은 유화적 어조로 돌아섰다. 그는 미국이 노동 감독관을 파견하지 않았다며 "멕시코 정부가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멕시코 외무장관도 로이터통신에 멕시코가 미국 공보관의 수용 여부를 결정할 수 있기 때문에 이번 분쟁이 USMCA 합의를 위태롭게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북미 3국은 USMCA에 합의했지만 미국 민주당이 멕시코의 노동 기준을 문제삼으며 그동안 의회 비준 절차를 미뤄왔다. 그러다 최근 민주당이 트럼프 행정부와 합의를 이루면서 수정안이 도출됐다.

미국 하원은 이번주 내로 USMCA 수정안을 본회의에 상정해 승인투표를 치를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지난 12일 멕시코 의회는 USMCA 수정안을 비준했다.

lovus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