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빅피쉬', 가족·사랑·믿음에 대한 이야기…"누구도 싫어하기 힘든 뮤지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뮤지컬 '빅피쉬'가 누구나 공감할 가족과 사랑, 믿음에 관한 이야기로 연말을 공략한다.

17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CJ ENM이 글로벌 공동 프로듀싱한 뮤지컬 '빅피쉬'의 프레스콜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남경주, 박호산, 손준호, 김지우, 구원영, 이창용, 김성철 등이 참석해 하이라이트 장면을 시연했다.

뮤지컬 '빅피쉬'는 허풍쟁이 아버지 에드워드의 과거와 현재, 상상을 오가는 놀라운 이야기를 담는다. 원작 소설의 환상적인 이야기와 팀 버튼 감독의 동명의 영화로도 알려진 이 작품은 2013년 미국 브로드웨이 공연 후 6년 만에 한국 초연을 올리게 됐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배우 남경주(오른쪽)와 이우진이 1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열린 뮤지컬 '빅피쉬' 프레스콜에서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2019.12.17 dlsgur9757@newspim.com

이날 남경주는 "박호산, 손준호 자랑을 해야겠다. CJ ENM이 캐스팅할 때 고민을 많이 한 것 같더라. 나이를 나눠 캐스팅했다는데 좋은 아이디어다. 손준호는 50대, 60대 연기를 해야 하는 후반부에 어떻게 연기할 지 궁금증과 기대를 자극한다. 박호산은 우리 중 중간인데 폭 넓은 나이대를 어떻게 표현할 지 집중해서 봐주면 재밌을 것 같다"고 동료들을 먼저 칭찬했다.

이어 "저는 에드워드 역할을 하면서 제 인생과 맞닿는 점을 발견했다. 제 아내를 만났을 때가 에드워드가 산드라를 만났을 때와 비슷하다. 팬이라고 해서 사인을 해주다가 세상이 멈춰버린 느낌을 받았다. 정서적으로, 감정적으로 또 스토리도 잘 맞는다고 느꼈다. 제 옷을 입은 듯 느껴지는 신이 많았다"고 본인만의 에드워드의 매력을 어필했다.

손준호는 "선배님들과 함께 해 행운이다. 단기간에 너무 많은 것을 배웠다. 이렇게 폭넓게 배울 수 있는 작품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많은 것을 습득했다. 제 몸에 두 분의 좋은 점이 장착된 것 같다"면서 이번 작품에 애정과 자신감을 드러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배우 손준호(오른쪽)와 김지우가 1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열린 뮤지컬 '빅피쉬' 프레스콜에서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2019.12.17 dlsgur9757@newspim.com

극중 에드워드의 아들 윌로 출연하는 이창용, 김성철은 손준호와 나이 차이가 그리 많지 않다. 그럼에도 손준호는 "아버지와 아들을 연기하는데 어색함이 전혀 없다. 연습실에서 호흡을 맞추고 무대에 오르기까지 이질감이 들지 않는다. 산드라의 노래를 들을 때 아들과 마찰을 겪을 때 너무 가슴 아프다. 아들에게 모진 소리를 한 것들이 후회되고 왜 그렇게밖에 표현하지 못했을까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김성철도 "연습 과정부터 신뢰가 많이 쌓였다. 분장이나 의상까지 도움 받는 부분이 있어 믿음이 강해졌다. 손준호의 에드워드가 노인의 자세같은 것들을 엄청 디테일하게 표현해줘 믿음을 갖고 연기하고 있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창용은 손준호와 한 살 차이다. 그는 "나이 차이가 거의 없어 비주얼적으로 걱정된 건 있었다. 연습하면서 어느 순간부터 불편함 같은 건 없어졌다. 연습을 하다 첫 런스루를 했을 때 감정이 좋았다. 굉장히 재밌고 어색함이나 어려움이 전혀 없이 즐겁게 하고 있다"고 전했다. 

비슷한 질문은 김지우, 구원영에게도 던져졌다. 50대인 남경주, 40대인 박호산과 부부호흡을 묻자 김지우는 "남경주 선배와는 과거 부부 역할을 한 적이 있다. 박호산 선배도 제 남편과 비슷한 연배다. 나이 차이를 느껴본 적은 없다"고 답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배우 이창용(왼쪽)와 김환희가 1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열린 뮤지컬 '빅피쉬' 프레스콜에서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2019.12.17 dlsgur9757@newspim.com

특히 이창용은 극중 맡은 역 윌과 비슷한 경험을 했다며 이번 역할에 더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연습 중에 실제로 득남했다. 51일 된 아들이 있다. 그래서 초음파 사진 보는 신 같은 건 대본을 분석할 필요도 없이 와닿고 경험하면서 어렵지 않게 갈 수 있었다. 한편으로는 또 아버지가 살아온 삶과 지금의 제가 사는 것이 다르다는 걸 느끼기도 한다"고 털어놨다.

박호산은 '빅피쉬'를 누구도 싫어하기 힘든 뮤지컬이라며 관람을 추천했다. 그는 "빅피쉬는 고전의 여건을 가졌다. 가족이 없는 사람은 없다. 사랑과 믿음을 얘기하는 뮤지컬이다. 연말에 보기 좋은 따뜻한 극이고 아이들도 같이 보기 좋은 판타지적인 이야기다. 또 삶의 질곡을 또 보실 수 있는 작품이다. 열심히 했고 자신있게 만들었다. 성실히 연습하고 공연 중이니 많이 사랑해달라"고 당부했다.

뮤지컬 '빅피쉬'는 내년 2월 9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jyyang@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다시 '청와대'…李대통령, 오늘 첫 출근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9일부터 청와대로 공식 출근한다. 2022년 5월 윤석열 정부가 대통령실을 용산으로 옮긴 지 약 3년 7개월 만으로, 대통령실의 공식 명칭도 '청와대'로 다시 돌아간다. 이 대통령이 출근하기에 앞서 이날 오전 0시부터 용산 대통령실에 걸려 있던 봉황기가 내려가고 동시에 청와대에 게양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옛 국방부 청사인 용산 대통령실로 마지막 출근을 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오는 29일부터는 청와대에서 집무한다. [사진=대통령실] 봉황기는 대통령 재임 중 상시 게양되는 국가수반의 상징이다. 우리나라의 국화(國花)인 무궁화를 가운데 두고, 상상 속의 새 봉황 두 마리가 마주 보는 문양이다. 봉황기는 윤석열정부 시절 한 번 하기된 바 있다. 올해 4월 4일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파면을 선고하면서다.  이 대통령이 청와대로 출근함에 따라, 업무표장(로고) 역시 과거 청와대 것으로 돌아간다. 용산 시대가 저물고 청와대 시대가 다시 시작되는 셈이다. 이 대통령의 청와대 연내 복귀는 많은 해석을 낳는다. 새해부터 국민주권정부의 새 출발을 시작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는 해석과 12·3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등의 사건이 벌어진 지난 정부와의 단절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는 해석 등이다.  청와대가 다시 문을 열면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대통령 집무실이 여민관에 마련된 점이다. 청와대는 크게 ▲대통령이 집무를 보는 '본관' ▲비서관실과 수석실이 분산 배치된 '여민관 1~3동' ▲외빈 맞이와 행사를 갖는 '영빈관' ▲'대통령 관저' ▲기자실이 있는 '춘추관' 등으로 구성된다. 박근혜 정부까지는 대통령 집무실이 본관에 위치했다. 참모들이 근무하는 여민관과 500m 떨어져 있었다. 문재인 정부는 대통령 집무실을 참모진이 있는 여민관에 마련해 거리를 좁힌 바 있는데, 이 대통령도 여민관에 집무실을 마련했다. 이 대통령은 본관 집무실과 여민관 집무실을 함께 쓴다는 방침이다. 주로 쓰는 집무실은 여민관이다. 여민관에서 일하는 '3실장'(비서실장·정책실장·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한 참모진들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서라는 취지다.  국가상징구역 종합계획도 [자료=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 대통령 집무실이 '구중궁궐'이라는 비판을 듣는 청와대로 이전을 한 만큼 국민과의 소통이 제한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대통령실도 이를 의식 중이다. 강훈식 비서실장은 지난 7일 "청와대 이전 후에는 대통령 일정과 업무에 대한 온라인 생중계 등을 더 확충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다만 일각에선 청와대 시대가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이 대통령이 취임 전부터 대통령 세종집무실을 꾸준히 언급한 바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22일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의 입지가 확정되기도 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의 대통령 세종집무실 목표 준공 연도는 2030년 상반기다. 아직 목표만 세운 단계라 더 늘어질 수도, 더 당겨질 수도 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이 지난 12일 행복청 업무보고 자리에서 "조금 더 서둘러야 할 것 같다"며 공정 단축을 주문한 바 있어 준공 시기가 조금 더 앞당겨 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pcjay@newspim.com 2025-12-29 06:01
사진
기획예산처 장관에 이혜훈 지명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8일 장·차관급 등 7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첫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에 '보수' 인사로 분류되는 이혜훈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을 내정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은 오늘 장관급 3명, 차관 2명, 특별보좌관 2명을 각각 인사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규연 홍보소통수석이 28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장·차관급 인사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KTV] 2025.12.28 pcjay@newspim.com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로 지명된 이혜훈 전 의원은 '보수 인사'로 분류된다. 2004년 한나라당으로 정계에 입문, 그해부터 17·18·20 국회의원을 지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 KDI 연구위원 등을 역임했다. 이 수석은 이 후보자를 두고 "경제 민주화 철학에 기반해 최저임금법, 이자제한법 개정안 등을 대표 발의하고 불공정 거래 근절과 민생 활성화 정책을 추진한 바 있다"며 "다년간 의정 활동을 바탕으로 이번에 출범하는 기획예산처가 국가 중장기 전략을 세심하게 수립해 미래 성장 동력을 회복시킬 적임자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국민경제자문회의와 국가기술자문회의 부의장에 김성식 전 바른미래당(현 국민의힘) 의원과 이경수 현 ㈜인애이블퓨전 의장을 각각 기용했다. 김 전 의원 역시 보수 인사로 분류되는데, 이 수석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간사, 4차 산업혁명 특별위원회 위원장 등 탁월한 정책 역량을 인정받아온 분"이라며 "구조적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AI(인공지능) 전환 등 다양한 혁신 과제를 이끌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혜훈 전 의원. 2020.12.16 leehs@newspim.com 이경수 의장에 대해선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꼽히는 핵융합 연구에 40년 가까이 매진해 온 선구자"라며 "우리나라가 세계 3대 AI 강국과 5대 과학기술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에는 김종구 현 농림축산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이 발탁됐다. 김 차관은 정통 농정 관료로서 농식품 산업에 대한 풍부한 현장 경험과 지식을 겸비한 정책 전문가로 꼽힌다.  국토교통부 제2차관에는 홍지선 현 경기도 남양주 부시장이 발탁됐다. 이 수석은 "경기도에서 약 28년간 철도, 도로 건설 분야의 요직을 두루 거쳤다"며 "정책 설계부터 집행에 이르기까지 일선 현장 경험이 풍부한 정통 관료다.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교통 인프라 확충, 전 국민 교통복지 실현 등 교통 소외 지역 해소 등 국정 과제를 역동적으로 구현할 적임자로 평가한다"고 전했다. 대통령 정무특별보좌관은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위촉했다. 6선인 조 의원은 현역 최다선으로 국회 국토교통위원장과 민주당 사무총장, 정책위의장 등 주요 직책을 두루 역임한 바 있다. 차기 국회의장에 이름이 거론되는 증 실무 역량과 조정 능력 모두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대통령 정책특별보좌관에는 이한주 전 민주연구원장이 위촉됐다. 이 특보는 이재명정부 출범 직후 대통령직속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이 대통령이 변호사이던 시절부터 성남시에서 함께 시민운동을 했으며, 이 대통령의 '정책 멘토'로도 알려졌다.  이 수석은 이 특보를 두고 "이재명정부의 국정 운영 방향을 설계한 전문가로서 정부의 5개년 국정계획 수립과 국정과제 실천 등 이재명 정부의 정책 방향성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인물"이라며 "이에 따라 주요 정책에 대한 자문 역할을 충분히 수행할 적임자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사진=대통령실]   pcjay@newspim.com 2025-12-28 15: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