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십이지 상징 동물별 금메달과 베젤 공개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한국조폐공사는 23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서번트 증후군 디자이너가 직접 참여한 '천사의 재능 십이지 메달'을 공개했다.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강완구 일자리위원회 총괄기획관·조용만 조폐공사 사장·송병헌 디자이너·남장원 키뮤스튜디오 대표이사(왼쪽부터)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조폐공사] 2019.12.23 gyun507@newspim.com |
서번트 증후군(Savant syndrome)은 자폐증이나 지적장애를 가진 사람이 암산·기억·음악·미술 등 특정 분야에서 천재적인 능력을 발휘하는 현상을 말한다.
'천사의 재능 메달'은 서번트 증후군 디자이너의 독특한 작품을 세계 최초로 제품화했다.
참여 장애인에게 디자인 로열티를 지급하고 판매수익 일부를 발달 장애인 교육 프로그램에 지원하는 등 장애인 자립 기회 마련을 위해 기획했다.
천사의 재능 메달 앞면은 십이지 띠별 동물을 모던하고 창의적으로 해석한 디자인을 적용해 기존 메달들과 차별화했다. 뒷면에는 '우리는 언제나 (장애인과) 함께'라는 'We always be with You' 글자를 새겼다.
이 메달은 쥐·소·호랑이·토끼 등 십이지 상징 동물별 금메달(순도 99.9%·중량 3.75g·직경 17mm)과 메달을 목에 걸게 거치할 수 있도록 해주는 베젤(bezel, 금 0.9g 이상·순도 58.5%·직경 19mm)로 구성한다. 판매가격(부가세 포함)은 개당 36만9000원이다.
23일부터 조폐공사 온라인 쇼핑몰(www.koreamint.com)·화동양행(www.hwadong.com)·hmall(www.hmall.com)·더현대닷컴(www.thehyundai.com)·엘롯데(www.ellotte.com)·GS숍(www.gsshop.com) 등에서 온라인 예약 판매한다. 귀금속 판매업체인 미꼬쥬얼리에서도 구입 가능하다.
조폐공사는 앞으로 소재와 중량을 다양화해 해외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또 스마트폰 케이스·팬시 제품·제품 패키지 등 다양한 파생상품에도 천사의 재능 메달 디자인을 적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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