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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총선 불출마 가닥…외교안보라인 당분간 유지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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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없다" 발언에도 당선 가능성은 높게 평가

[서울=뉴스핌] 허고운 하수영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내년 총선에 출마하지 않기로 마음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출마 여부에 관심이 쏠렸던 정경두 국방부 장관도 자리에 남을 것으로 전해져 내년 초에도 당분간 정부의 외교안보 고위급 라인업에 변동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여권의 한 관계자는 23일 "강경화 장관은 총선에 출마할 의사가 없다는 점을 전달해왔고 당에서도 이를 수용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도 "강 장관 본인도 출마할 의사가 없고, 출마하려면 새로운 장관 후보자를 구해야하는데 그 부분은 오히려 더 어렵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 외교부 양자회의실에서 열린 '2020 P4G 정상회의 준비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조명래 환경부 장관의 인사말을 듣고 있다. 2019.12.20 alwaysame@newspim.com

강 장관은 지난 10월 24일 외교부 브리핑에서 "제 거취에 대해 여러 소문이 있지만 정식적으로 들은 바 없고 저도 생각이 전혀 없다"고 말하는 등 정치권에 진출할 뜻을 직접 밝힌 적은 없다.

하지만 그는 더불어민주당의 외교안보 전문가 영입 대상 1순위로 자주 거론돼왔다. 첫 여성 외교장관으로서 전문성을 인정받은 데다 외모, 영어실력 등에서도 본인만의 특징이 뚜렷해 연예인급의 대중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지난달 민주당이 서울 동작을과 송파갑에서 가상대결 여론조사를 한 사실이 알려지며 강 장관의 출마설이 더욱 힘을 얻었다. 각각 나경원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 박인숙 한국당 의원의 지역구에서 민주당이 '자객 공천' 대상자로 고려한 것이다.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모든 지역에서 강 장관의 여론조사 결과가 매우 좋게 나온 것은 사실"이라며 "강 장관은 여론조사를 하지 않은 다른 지역에서 출마하더라도 경쟁력이 높은 인물임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총선까지 얼마 남지 않은 시간도 강 장관의 불출마 가능성에 힘을 보탠다. 총선 출마를 위한 공직자 사퇴 시한은 내년 1월 16일로 한 달이 채 남지 않았다. 청와대는 정세균 총리 내정에 이어 일부 장관들의 교체 후보군을 추리고 있으나 적합한 인재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정부의 초대 외교부 장관인 강 장관이 박근혜 대통령 때의 윤병세 장관과 같이 장기근무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외교부 내부에서도 처음에는 비고시 출신인 강 장관의 조직 장악력과 업무능력에 의문이 있었으나 현재는 대다수가 리더로 인정하는 분위기다.

정경두 장관의 총선 차출 가능성도 최근에는 잦아들고 있다. 정 장관의 출마설 가능성 역시 당선 가능성을 고려한 당의 수요에서 비롯됐으며 본인은 직접 언급한 바 없다. 그는 최근 군의 각종 행사와 비공개 자리에서 불출마 의사를 밝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군의 한 관계자는 "정 장관은 출마하고 싶은 마음이 있더라도 현재 처한 자리를 우선시할 분"이라며 "공군참모총장에서 합참의장, 그리고 국방부 장관에 오르는 과정에서도 직책에 큰 욕심을 내지 않은 것으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heog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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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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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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