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LG전자 건조기, 판매량 반등..."자동세척 기능개선으로 신뢰 회복"

기사입력 : 2019년12월24일 10:25

최종수정 : 2019년12월24일 10:34

논란 이후 떨어진 판매량 점유율, 이달들어 60%로 올라
"건조기 결함, 위해성 확인 안 돼...자발적 리콜로 우려 없앨 것"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LG전자 의류건조기 판매량 점유율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올 여름 '콘덴서 자동세척 기능에 문제가 있다'는 의혹을 받아 판매량에 타격을 받았으나 사실상 문제가 없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신뢰 회복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24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7월 콘덴서 자동세척 기능 논란이 시작된 후 50%를 밑돌았던 LG전자 건조기 판매량 점유율이 이달들어 60% 수준으로 늘어났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LG전자 건조기. [사진=LG전자] 2019.12.24 sjh@newspim.com

LG전자 건조기의 차별점은 콘덴서를 자동세척해주는 기능이다. 국내 시장에 주로 판매되는 히트펌프식 건조기는 옷감의 습기를 빨아들인 고온다습한 공기가 여러 개의 금속판으로 된 차가운 콘덴서를 통과하면서 습기가 물로 바뀐 후 배출되는 원리로 의류를 건조한다. 차가운 컵에 물방울이 맺히는 것과 유사한 원리다.

이로 인해 콘덴서를 주기적으로 관리해야 최적 최적의 성능을 구현할 수 있다. 건조 과정에서 발생한 먼지가 습한 콘덴서에 먼지가 쌓일 수 있어서다. 타사 제품들은 콘덴서 청소를 직접 해야 한다면 LG전자는 이를 자동화했다.

그러나 일부 소비자들이 콘텐서 기능에 문제가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고, 이는 사회적으로 크게 논란이 됐다. 콘덴서 내부에 곰팡이가 잔류하고 악취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8월, LG전자에게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건조기' 약 145만대에 대한 무상수리를 권고했다. LG전자는 문제를 인지하고 성능을 개선한 신제품을 지난 9월 출시했다. 판매한 제품에 대해서는 무상 서비스를 실시했다. 

소비자원은 LG전자 건조기에 제기된 성능 및 위해성 논란들에 대해 근거가 부족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건조기 콘덴서에 먼지가 쌓이는 것은 필연적인 현상이자 타사 제품과 비교해 특별한 문제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는 것이다. 그 밖에 잔존 응축수의 상존, 녹 발생 가능성 등 다른 논란들에 대해서도 하자라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LG전자는 소비자들의 우려와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18일 '자발적 리콜'을 결정했다. 그동안 고객이 요청하면 제공해 왔던 콘덴서 자동세척 기능 강화, 개선 필터 등 성능과 기능을 개선하는 서비스를 자발적으로 제공한다는 취지다.

LG전자 관계자는 "신제품 건조기는 물론, 서비스를 받으면 건조 코스를 사용할 때마다 콘덴서를 자동으로 세척하게 된다"면서 "점유율 회복은 소비자들이 콘덴서를 자동으로 관리해주는 자동세척의 편리함을 선택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sj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