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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내년 전략 '변화보다 안정'...수익성 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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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 순익에 방점…KB국민, 해외공략 박차
우리, 마케팅 집중…현대, 디지털 성과 가시화

[서울=뉴스핌] 이정화 기자 = 내년도 카드사들은 내부로는 비용 효율화에, 외부로는 해외 진출에 집중할 계획이다. 세부 전략 면에선 대부분 카드사가 올해 초부터 펼쳤던 기조를 이어갈 전망이다. 가맹점 수수료 인하에 따른 수익성 악화로 인해 큰 변화보다는 일단 안정에 방점을 찍는 분위기다.

24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마케팅 강화를 통한 시장점유율 확대보단 수익성에 주력한다. 신한금융이 그룹 차원에서 KB금융과의 '리딩뱅크' 자리를 놓고 경쟁이 격화되고 있는 데다, 사실상 연임에 성공한 조용병 회장의 임기 시작 첫해 처음으로 KB금융에 1위 자리를 빼앗겨서다. "그룹 차원에서 계열사에 할당하는 이듬해 목표치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는 게 신한금융그룹 측 전언이다. 무수익 자산 감축 등 비용 절감으로 시장점유율은 하락추세다.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신한카드의 시장점유율(구매전용·체크카드 제외)은 24.7%에서 2017년 23.1%, 올해 상반기 21.9%까지 떨어졌다.

[서울=뉴스핌] 이정화 기자 = 카드사들은 다가오는 내년 내부적으로는 비용 효율화에, 외부적으로는 해외 진출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9.12.24 clean@newspim.com

우리카드는 올해 초 마케팅본부 내에 리텐션마케팅 부서를 신설했다. 우리카드는 2년에 걸쳐 매스 카드부터 제휴 카드, 특화 카드 등 카드의 정석 포트폴리오를 완성한 만큼, 내년에는 발급된 카드의 사용을 유도할 수 있는 각종 마케팅 전략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리텐션마케팅 부서는 신규 고객 유치보다는 기존 고객의 카드 사용 활성화에 초점을 맞춘 부서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카드사 입장에선 카드를 발급한다고 해서 수익이 발생하지 않는다"며 "내년에도 이미 발급된 카드 사용 마케팅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캄보디아 현지법인에서 공식 출범 10개월 만에 흑자를 낸 KB국민카드는 해외 전략에 초점을 맞춘다. KB국민카드는 올해 초 조직 개편을 통해 글로벌사업 부 내 글로벌비즈팀을 신설해 해외법인 및 사무소 등에 대한 경영 관리 및 신규 비즈니스 모델 발굴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최근 인도네시아에서 인수한 'PT파이낸시아 멀티 파이낸스'가 내년에 두 번째 해외 자회사로 출범을 하게 되면 시장 안착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이밖에 미얀마의 현지사무소의 법인 전환 작업을 계속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대카드는 2015년부터 올해까지 이어온 '디지털' 성과를 내년 가시화할 예정이다. 결제 데이터 뿐만 아니라 고객의 인구통계학적 정보와 결제 맥락을 볼 수 있는 데이터를 보관하는 장소인 데이터 레이크(Data lake), 나이, 직업, 취향, 소비 습관 등 1000여개의 데이터 포인트를 바탕으로 고객의 행동을 예측하는 툴인 디-태그(D-태그) 등의 서비스를 내년 선보인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2015년부터 '데이터 사이언스' 역량과 기술을 본격적으로 구축해왔다"며 "이를 바탕으로 현대카드 디지털의 실질적인 혜택 구현 가속화를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카드는 올해 대주주가 롯데지주에서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로 바뀌면서 지난 11월 단행한 인사개편을 통해 내년을 가늠해볼 수 있다. 롯데카드는 지난달 기존 3개 본부를 경영전략본부·마케팅디지털본부·금융채권본부·영업본부 등 4개 본부로 세분화하는 한편, 각 분야 전문성을 강화할 외부 인재를 영입했다. 롯데카드가 이 같은 조직개편의 명분에 '성과 중심'을 강조한 만큼, 내부적으로는 경쟁력 강화를 위한 치열한 재정비와 조직 안정화 작업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카드는 또 내년 5월경 광화문으로 사옥 이전을 앞두고 있어 내외부적으로 변화가 예상된다.

하나카드는 흑자 전환에 성공한 하나카드페이먼트의 일본 매입 대행 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디테일한 서비스에 방점을 찍을 것으로 보인다. 하나카드페이먼트는 하나카드가 2017년 일본에 설립한 일본 매입 대행 법인으로, 중국인들이 위챗페이를 통해 일본에서 결제하면 해당 가맹점의 매출전표 매입을 진행하고 수수료를 받는 방식으로 영업하고 있다. 하나카드페이먼트는 올 3분기 처음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향후 일본에서 관련 사업 확대 방안을 고심 중이다. 하나카드는 내부적으로는 카드 대출 상품의 온라인 판매 비중을 높이면서 생활 서비스 플랫폼 '라이프머스트해브'(LIFE MUST HAVE)를 통해 보험상품, 렌털 서비스 등에 대한 구독경제(일정액을 내면 사용자가 원하는 상품·서비스를 주기적으로 제공)를 보다 활성화할 예정이다.

삼성카드는 365일 심사발급 체계 구축, 태블릿PC 회원 유치 전면도입, 디지털 원스톱 카드발급 체계 구축 등 그동안 강화해온 디지털 및 빅데이터 역량 강화를 내년에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또 빅데이터에 기반한 링크 비즈파트너 등을 통해 영세 중소가맹점과 상생마케팅 생태계를 구축, 이 같은 방침을 이어갈 예정이다. 링크 비즈파트너는 삼성카드만의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인 스마트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이용 가능성이 높은 고객에게 가맹점 혜택을 제공하는 마케팅 지원 서비스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가맹점 수수료 인하로 수익성 악화에 직면한 카드사들은 결국 내부적으로는 비용 절감, 외부적으로는 신사업 발굴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며 "수익을 만회할 수 있는 길을 다방면으로 모색중"이라고 말했다.

cle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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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홈로봇 '클로이드' CES 공개 [라스베이거스=뉴스핌] 김아영 기자 = LG전자가 오는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6에서 홈로봇 'LG 클로이드(LG CLOiD)'를 공개한다고 4일 밝혔다. LG 클로이드는 AI 홈로봇의 역할과 가능성을 보여주는 콘셉트 제품이다. 사용자의 스케줄과 집 안 환경을 고려해 작업 우선순위를 정하고, 여러 가전을 제어하는 동시에 일부 가사도 직접 수행하며 비서 역할을 수행한다. 이번 공개는 '가사 해방을 통한 삶의 가치 제고(Zero Labor Home, Makes Quality Time)'를 지향해온 LG전자 가전 전략의 연장선이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LG 클로이드가 세탁 완료된 수건을 개켜 정리하는 모습. [사진=LG전자] ◆CES서 보여주는 '제로 레이버 홈' 관람객은 CES 전시 부스에서 클로이드가 구현하는 '제로 레이버 홈' 시나리오를 볼 수 있다. 출근 준비로 바쁜 거주자를 대신해 전날 세운 식단에 맞춰 냉장고에서 우유를 꺼내고, 오븐에 크루아상을 넣어 아침 식사를 준비하는 모습 등이 연출된다. 차 키와 발표용 리모컨 등 일정에 맞는 준비물을 챙겨 전달하는 장면도 포함된다. LG 클로이드가 크루아상을 오븐에 넣으며 식사를 준비하는 모습. [사진=LG전자] 거주자가 집을 비운 동안에는 세탁물 바구니에서 옷을 꺼내 세탁기에 넣고, 세탁이 끝난 수건을 개켜 정리하는 시나리오가 제시된다. 청소로봇이 움직일 때 동선 위 장애물을 치워 청소 효율을 높이는 역할도 수행한다. 홈트레이닝 시에는 아령을 들어 올린 횟수를 세어주는 등 거주자의 일상 케어 기능도 시연한다. 이러한 동작은 상황 인식, 라이프스타일 학습, 정교한 모션 제어 능력이 결합돼 구현된다는 설명이다. ◆가사용 폼팩터·VLM·VLA로 최적화 클로이드는 머리와 두 팔이 달린 상체와 휠 기반 자율주행 하체로 구성된다. 허리 각도를 조정해 높이를 약 105cm에서 143cm까지 바꿀 수 있으며, 약 87cm 길이의 팔로 바닥이나 다소 높은 위치의 물체도 집을 수 있다. LG 클로이드가 거주자 위한 식사로 크루아상을 준비하는 모습.[사진=LG전자] 양팔은 어깨 3축(앞뒤·좌우·회전), 팔꿈치 1축, 손목 3축(앞뒤·좌우·회전) 등 총 7자유도(DoF)를 적용해 사람 팔과 유사한 움직임을 구현한다. 다섯 손가락도 개별 관절을 가져 섬세한 동작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하체에는 청소로봇·Q9·서빙·배송 로봇 등에서 축적한 휠 자율주행 시스템을 적용해 무게 중심을 아래에 두고, 외부 힘에도 균형을 유지하면서 상체의 정밀한 움직임을 지원한다. 이족보행보다 비용 부담이 낮다는 점도 상용화 측면의 장점으로 꼽힌다. LG 클로이드가 홈트레이닝을 돕는 모습. [사진=LG전자] 머리 부분은 이동형 AI 홈 허브 'LG Q9' 기능을 수행한다. 칩셋, 디스플레이, 스피커, 카메라, 각종 센서, 음성 기반 생성형 AI를 탑재해 언어·표정으로 사용자를 인식·응답하고, 라이프스타일과 환경을 학습해 가전 제어에 반영한다. LG전자는 자체 개발 시각언어모델(VLM)과 시각언어행동(VLA) 기술을 칩셋에 적용했다. 피지컬 AI 모델 기반으로 수만 시간 가사 작업 데이터를 학습시켜 홈로봇에 맞게 튜닝했다는 설명이다. VLM은 카메라로 들어온 시각 정보를 언어로 해석하고, 음성·텍스트 명령을 시각 정보와 연계해 이해하는 역할을 맡는다. VLA는 이렇게 통합된 시각·언어 정보를 토대로 로봇의 구체적인 행동 계획과 실행을 담당한다. 여기에 LG의 AI 홈 플랫폼 '씽큐(ThinQ)', 허브 '씽큐 온'과 연결 가전이 더해지면 서비스 범위가 넓어진다. 예를 들어 가족과 씽큐 앱에서 나눈 메뉴 대화를 기반으로 식단을 계획하고, 날씨 정보와 창문 개폐 상태를 조합해 비가 오면 창문을 닫는 등의 시나리오가 가능하다. 퇴근 시간에 맞춰 세탁·건조를 마치고 운동복과 수건을 꺼내 준비하는 연출도 제시된다. ◆로봇 액추에이터 브랜드 'LG 악시움' 첫 공개 LG전자는 홈로봇을 포함한 로봇 사업을 중장기 성장축으로 보고 조직·기술 강화에 나서고 있다. 최근 조직개편에서 HS사업본부 산하에 HS로보틱스연구소를 신설해 전사에 흩어져 있던 홈로봇 관련 역량을 모으고, 차별화 기술 확보와 제품 경쟁력 제고를 목표로 삼았다. LG 액추에이터 악시움(AXIUM) 이미지. [사진=LG전자] 이번 CES에서는 로봇용 액추에이터 브랜드 'LG 액추에이터 악시움(LG Actuator AXIUM)'도 처음 공개한다. '악시움'은 관절을 뜻하는 'Axis'와 Maximum·Premium을 결합해 고성능 액추에이터를 지향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액추에이터는 모터·드라이버·감속기를 통합한 모듈로 로봇 관절에 해당하며, 로봇 제조원가에서 비중이 큰 핵심 부품이다. 피지컬 AI 확산과 함께 성장성이 높은 후방 산업으로 평가된다. LG전자는 가전 사업을 통해 고성능 모터·부품 기술을 축적해왔다. AI DD 모터, 초고속 청소기용 모터(분당 15만rpm), 드라이버 일체형 모터 등 연간 4,000만 개 이상 모터를 자체 생산하고 있다. 회사는 이 같은 기술력이 액추에이터의 경량·소형·고효율·고토크 구현에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휴머노이드 한 대에 수십 개 액추에이터가 필요한 만큼, LG의 모듈형 설계 역량도 맞춤형 다품종 생산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홈로봇 성능·폼팩터 진화 지속…축적된 로봇 기술은 가전에 확대 적용 LG전자는 집안일을 하는 데 가장 실용적인 기능과 형태를 갖춘 홈로봇을 지속 개발하는 동시에 청소로봇과 같은 '가전형 로봇(Appliance Robot)'과 사람이 가까이 가면 문이 자동으로 열리는 냉장고처럼 '로보타이즈드 가전(Robotized Appliance)' 등 축적된 로봇 기술을 가전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AI가전과 홈로봇에게 가사일을 맡기고, 사람은 쉬고 즐기며 가치 있는 일에만 시간을 쓰는 AI홈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백승태 LG전자 HS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인간과 교감하며 깊이 이해해 최적화된 가사 노동을 제공하는 홈로봇 'LG 클로이드'를 비롯해 '제로 레이버 홈' 비전을 향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aykim@newspim.com 2026-01-0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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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정시 지원자 5년 만에 최저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올해 의과대학 정시모집 지원자가 큰 폭으로 줄어 최근 5년 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4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6학년도 전국 39개 의대 정시모집 지원자는 7125명으로 전년대비 32.3% 감소했다. 지원자는 2022학년도 9233명, 2023학년도 844명, 2024학년도 8098명, 2025학년도 1만518명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4일 서울 시내의 한 의과대학 모습. 2026.01.04 mironj19@newspim.com   2026-01-04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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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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