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뉴스핌] 이민 기자 = 경북 문경시의 출생아 수가 2011년 이후 처음으로 증가세로 돌아섰다.

문경시청 전경 [사진=이민 기자]

26일 시 보건소에 따르면 2011년 문경시 출생아 수는 613명에서 2018년 305명으로 절반 이상 계속 감소하는 추세였으나, 8년 만인 올해 308명(지난 24일 기준)으로 전년보다 3명 증가했다. 출산장려 정책을 대폭 확대한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임부 등록자 수는 지난 11월 기준 323명으로 전년 대비 46명 늘었다. 인공수정, 시험관아기시술 등 난임부부 지원 신청은 78건으로 전년 대비 62건,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서비스 신청자는 208명으로 전년 대비 119명 증가했다.

그간 문경시는 저출산 인구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차별화된 출산장려정책을 펼치기 위해 '문경시 출산장려에 관한 조례'를 개정, 올해부터 출산장려금을 확대했다. 출산장려금은 첫째 340만원, 둘째 1400만원, 셋째 1600만원, 넷째 이상 30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5월 3000만원의 첫 수혜자가 출생한 이후 현재까지 총 5명의 수혜자가 생겼다.

윤정순 문경시 보건소 건강관리과장은 "앞으로도 지역의 특성과 수요에 부합하는 다양한 출산정책의 추진으로 초저출산시대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m800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