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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오도창 영양군수 "'함께 누리는 영양' 건설 매진"

기사입력 : 2019년12월31일 14:11

최종수정 : 2019년12월31일 14:46

존경하는 군민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희망찬 경자년(庚子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오도창 경북 영양군수 [사진=영양군]

새해를 맞아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각자의 영역에서 최선을 다해 주신 군민여러분들과 공직자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새해에도 여러분들의 노력과 열정이 더 큰 성취로 이어질 수 있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새해가 되면 각종 매체에서 정치·경제·사회 등 새해 전망 자료를 내놓습니다.

과거 대부분의 예측은 낙관보다는 어려움과 불확실성을 더 크게 얘기하곤 했으며, 어김없이 올해도 비관적 전망이 우세한 상황입니다.

그러나, 매년 반복되는 위기상황에서도 우리의 삶이 더 나아질 수 있었던 것은, 흔들림 없는 '원칙과 비전'을 갖고 위기를 슬기롭게 대처해 왔기 때문입니다.

주변 환경이 어떻게 변하든 '원칙과 비전'은 잃어버리지 말아야 합니다.

아무리 폭풍우가 몰아쳐도 선장이 방향키를 놓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야 하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우리 공무원들의 원칙과 비전이 무엇이겠습니까? 바로 '군민 행복'입니다.

민선7기가 '군민 행복'을 최우선 원칙으로 노력해 온 결과 이를 입증하는 변화들이 지역사회 곳곳에 나타나고 있습니다.

군민의 참여와 협조로 역대 최고의 평가를 받은 산나물 축제, 인내와 배려로 사고 없이 조속히 마무리된 영양읍 LPG 배관망 공사, 단체 간 이념과 장벽을 뛰어 넘어 단합된 힘을 보여주었던 국도 31호선 개량을 위한 영양군민통곡위원회. 이러한 변화는 '군민 행복'을 향한 영양군의 의지뿐만 아니라, 갈등의 영양을 종식하고 '하나의 영양'을 이루고자 하는 군민 여러분들의 염원이 만들어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몸소 변화의 주인공이 되어 주신 군민 여러분들께 이 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제 '하나의 영양'은 군민 여러분들의 넓은 포용력으로 든든한 기반을 다졌습니다.

이제 이러한 기반 위에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함께 누리는 영양'을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우리 영양군은 적은 인구, 열악한 접근성 등 물리적인 약점 속에서도 차별화된 문화와 자원을 일구어 왔습니다.
결코 주변 여건에 의해 좌우되지 않는 우리만의 저력을 보여준 것입니다.

이제는, 그동안 가꾸고 다듬어온 삶의 터전을 '함께 누릴 때'입니다.

'함께'는 화합과 배려가 넘치는 따뜻한 사회를 의미합니다. '누린다'는 것은 일상의 행복을 의미합니다.

영양군민 모두가 매일 매일, 매 순간을 행복하게 누리는 것이 제가 꿈꾸는 영양군의 모습입니다.

저는, 2020년 '함께 누리는 영양'을 완성하기 위해 △행복한 삶의 터전 조성 △지역 경제 활성화 △우리 농업 보전.육성 △지역만의 문화조성 △미래위한 준비 △군민동반자인 행정 실현의 여섯 가지 원칙에 따라 군정을 추진하고자 합니다.

존경하는 군민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무슨 일에나 반드시 처음은 있습니다. 그 처음은 결과를 알 수 없기에, 무수한 논란의 대상이 되기도 합니다.

마치, 정상이 보이지 않는 산을 오르는 것과 같은 두려운 느낌도 듭니다. 그러나, 지금 당장 도전하지 않으면 언제, 누가 하겠습니까?

남이 만들어 놓은 기반 위에 무감각하고 습관적으로 흘러가서는 패배자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안 된다는 부정적인 의견보다는,긍정의 한마디, 따뜻한 한마디로 서로가 서로에게 힘이 되는 긍정 바이러스를 확산시켜 나갑시다.

미국의 공학자 '알렌 케이'는 '미래를 예측하는 최선의 방법은 미래를 창조하는 것이다'고 했습니다.

긍정의 마인드, 따뜻한 열정을 갖고 진정성 있게 접근한다면, 누구나 새로운 세상을 이끌어갈 주인공이 될 수 있습니다.

2020년 경자년 새해, 지금이 바로 출발점입니다. "함께 누리는 영양" 을 향해 힘차게 나아갑시다. 감사합니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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