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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헌 금감원장 "손태승 연임, DLF 제재심 상황봐야"

기사입력 : 2020년01월03일 15:27

최종수정 : 2020년01월03일 15:27

3일 오후 범금융 신년간담회 참석
"은성수 위원장과 부원장보 확대 협의 중"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우리금융지주가 DLF(파생결합펀트) 제재심을 앞두고도 손태승 회장의 연임을 결정한 것과 관련, "제재심 상황을 봐야한다"고 밝혔다. 앞서 금감원은 우리은행장을 겸직하는 손 회장을 DLF 사태 책임자로 지목한 바 있다.

윤 원장은 3일 오후 서울 중구 소재 신라호텔에서 열린 범금융 신년간담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DLF) 제재심 절차를 진행해야 돼 제가 말하기 어렵다"며 "제재심 상황을 봐야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창립기념식 및 2020년 시무식에서 윤석헌 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01.02 kilroy023@newspim.com

지난달 30일 우리금융은 금감원이 손 회장에 '문책경고'를 사전 통지한 뒤에, 손 회장을 차기회장 후보로 단독 추천했다. 제재심에서 문책경고가 확정되면 손 회장은 잔여 임기만 채울 수 있고 연임을 할 수 없다. DLF 제재심은 오는 16일 열릴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어 은성수 금융위원장과 부원장보 증가에 대해 협의했는지는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윤 원장은 전일 금감원 시무식 이후 금융소비자보호처 강화를 위해 '부원장보가 더 늘어날 수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가능성이 있다"고 답한 바 있다.

현재 금융소비자보호처 산하에는 2명의 부원장보가 있다. 이 자리가 3개로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금융위는 총 인건비, 경비, 사업예산 등 금감원의 총 예산이 적합하게 편성됐는지를 심의해 승인한다.

milpar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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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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