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분양

속보

더보기

대형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 ′분양大戰′...서울·대구 등 주목

기사입력 : 2020년01월07일 14:00

최종수정 : 2020년01월07일 14:00

서울·경기, 대전·대구·부산 등 인기 지역에 몰려
대우건설 올해도 공급 물량 최다
삼성물산은 서울과 부산에서만 분양
전문가들 "인기지역의 청약가점 더 높아질 것"

[서울=뉴스핌] 김지유 기자 = 올해 5대 건설사는 전국에 약 8만4000가구의 브랜드 아파트를 분양한다. 서울과 경기, 대전·대구·부산 등 인기 지역에 물량이 대거 포진돼 청약 열기를 이끌 전망이다.

특히 하반기 분양 예정인 서울 강남권 개포1단지 재건축과 신반포3차∙경남아파트 재건축(래미안 원베일리), 대치1지구 재건축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로또 청약'을 예고한다.

7일 각 건설사에 따르면 시공능력평가 순위 상위 5개사인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림산업, GS건설, 대우건설은 올해 전국에서 총 15만6750가구를 분양한다. 이 중 일반 분양으로는 총 8만4119가구다.

작년에 이어 가장 많은 물량을 공급하는 건설사는 대우건설이다. 대우건설은 올해 총 8만1454가구 중 3만4400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마수걸이 단지는 오는 2월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에서 분양하는 '용인 영덕공원'이다.

서울에서는 오는 3월 중구 인현동 '세운 푸르지오 헤리시티'가 가장 먼저 나선다. 이어 4월에는 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롯데건설과 함께 '둔촌주공'을 재건축해 분양한다. 강남권에서는 강남구 대치동 '대치1지구 재건축(10월)'이 있다.

지방에서는 대구 수성구 중동 '중동 푸르지오(3월)', 부산 남구 대연동 '대연4구역 재개발(4월)', 대구 수성구 파동 '파동강촌2지구 재건축(6월)', 부산 동래구 안락동 '안락1구역 재건축(9월)' 등이 예정됐다.

GS건설은 2만4000여 가구 중 약 1만6000가구를 일반 분양할 계획이다. 마수걸이 단지로는 경기도 성남시 고등지구의 마지막 민간 분양 아파트인 '성남고등자이'가 오는 2~3월 중 분양에 나선다. 서울에서는 동작구 흑석동 '흑석3구역 재개발', 경기도에서는 수원 영통구 망포동 '영통자이'가 눈에 띈다.

지방에서 GS건설은 부산 남천동 '부산 삼익타워 재건축', 강원 속초 동명동에서 '자이' 주상복합 아파트를 공급한다.

이어 대림산업은 2만367가구 중 1만2165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수도권에서는 오는 5월 인천 부평구 청천동 '청천2구역 재개발', 8월 안양 호계동 '덕현지구 재개발'과 서울 방배동 방배6구역 재건축한 '아크로 파크 브릿지'가 나선다.

지방에서는 대구 북구 학정동 '학정역지구 도시개발사업(3월)'과 부산 부산진구 가야동 '가야역 주상복합(7월)'이 주요 단지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서울의 한 아파트 견본주택 모습. 2019.09.20 alwaysame@newspim.com

현대건설은 총 2만1089가구 중 1만1704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오는 2월 인천 부평구 십정동에서 '백운2구역 재개발'을 시작으로 인천 연수구 송도동 '송도 더스카이(3월)'와 '레이크 송도 3차(4월)'를 수도권에서 공급한다. 강남권 재건축 주요 단지로 꼽히는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1단지 재건축'은 오는 10월 공급할 계획이다.

지방에서는 대구 남구 봉덕동 '새길지구 재건축(3월)', 대전 유성구 원신흥동 '갑천지구 1블록(5월)', 대구 북구 고성동 '대구역 오페라(9월)'가 있다.

삼성물산은 서울과 부산에서 각각 2단지, 총 9850가구 중 4254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서울에서는 강남권 주요 단지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신반포3차∙경남아파트 재건축)'가 하반기 분양에 나선다. 오는 5월에는 동대문구 '용두6구역 재개발'을 공급한다. 부산에서는 연제구 거제동 '거제2구역 재개발(5월)'과 동래구 온천동 '온천4구역 재개발(하반기)'을 각각 분양한다.

전문가들은 올해도 청약 열기가 뜨거울 것으로 전망한다. 지난해 분양가상한제가 시행되자 청약 경쟁률과 당첨 가점이 높아졌다. 서울 강남권 등 인기 지역은 당첨 커트라인이 3~4인 가족 만점(64~69점) 수준이다. 분양가상한제 미적용 지역도 당첨 가점이 평균 60점에 달했다.

이미윤 KB국민은행 부동산플랫폼부 전문위원은 "높은 청약 가점자들이 분양시장으로 대거 몰릴 것으로 보여 인기지역의 청약가점은 더 높아지겠고, 분양가상한제 유예기간인 오는 4월까지 청약통장 사용을 미루고 있어 시간이 갈수록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고 말했다.

 

kimji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집사' 김남준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김남준 대통령 제1부속실장은 '진심으로 이재명을 위하는 사람'으로 꼽힌다. 지난해 총선 이후 이재명 대통령이 당대표로서 확고한 리더십을 확립하면서 '이제는 민주당 의원 170여명 모두가 친명(친이재명)'이라는 말이 나올 때도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안위와 향후 행보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진짜 이재명의 사람'으로 평가받았다. 그렇기에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선택에 매번 신중하고 우려스러운 시각을 나타냈었다. 일례로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당대표 연임을 반대했다. 지난해 6월쯤 당내 기류는 '리더십이 공고한 이 대통령이 한번 더 당대표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참모인 김 실장은 "당을 위해선 연임을 하는 게 맞겠으나 본인(이재명)의 대권을 위해선 안하는 게 맞다"는 입장이었다. 조기대선을 예상할 수 없던 그 시점에는 연임하는 당대표가 2026년 지방선거 공천까지 책임질 각오를 해야 했다. 이미 총선을 압승으로 이끈 '성공한 당대표'였던 이 대통령이 굳이 연임해서 지방선거라는 변수를 책임질 필요가 없다는 게 김 실장의 시각이었다. 김남준 제1부속실장. [사진=김남준 SNS] 2022년 대선에서 패배한 이 대통령이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참전하는 것도 반대했다. 대신 원외에서 당대표에 도전하라고 조언했다. 이 대통령이 너무 일찍 국회에 입성하면 이미지나 에너지 소모가 너무 클 수 있다는 우려 탓이다. 오로지 '대통령 이재명'이 되는 데 유리한 선택이 무엇인지 고민한 것이다. 이번 대선을 앞두고는 이 대통령의 'PI'(President Identity)를 고민하면서 온화하고 무게감 있는 이미지를 부각하려고 애썼다. 성남시장이나 경기도지사 때 이 대통령의 강한 이미지가 두드러진 만큼 대통령으로서는 신중함을 강조하려고 뒷받침했다. 그러한 노력 중 하나가 이 대통령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못남기도록 비밀번호를 바꾼 일이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소통에 능한 이 대통령이 밤 늦은 시각에 '날 것 그대로'의 발언을 올릴까 우려해서다. 현안에 대해 깊이 있는 토론이 가능한 이 대통령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짧은 공중파 방송 인터뷰보다 1시간 이상 길게 이야기할 수 있는 유튜브 방송에 이 대통령이 출연하도록 조언하기도 했다. 김 실장은 성남 지역 케이블방송 기자 출신으로 이 대통령과 함께 일한 지는 10여년 정도 됐다. 2014년 재선 성남시장이던 이 대통령은 김 실장에게 성남시 대변인 자리를 제안했다.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에 당선됐을 때는 경기도청 언론비서관으로 일했다. 이후 국회에 입성해서도 김 실장은 의원실 보좌관, 정무조정부실장 등을 역임하며 이 대통령의 최측근에서 보좌했다. 이번 대선 선거대책위원회에선 후보 일정팀 선임팀장을 맡았다. 언론인 출신인 만큼 언론 소통을 총괄해왔다. 국회 기자들뿐만 아니라 이 대통령의 수사와 재판을 취재하는 법조 기자들도 김 실장이 직접 소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력 좋은' 이 대통령의 일정을 보좌하느라 계엄 직후인 올해 초에는 한동안 벌겋게 충혈된 눈으로 업무를 보기도 했다. 김 실장이 담당할 제1부속실은 대통령의 일정, 수행, 현안보고 등 대통령을 최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곳이다. 매 정권마다 대통령의 복심이 제1부속실장 자리를 맡아왔다. '문고리' 혹은 '문지기' 권력으로도 불린다. heyjin@newspim.com 2025-06-13 14:08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